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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유튜브 채널의 '허와 실'
  • 최다은 기자
  • 승인 2019.08.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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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다양한 육아 콘테츠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기준으로 연예인, 기업 채널을 제외한 국내 유튜브 상위 10개 채널 중 7개는 아동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육아 유튜브 채널은 아이를 키우는 일상을 그대로 담아낸 육아 VLOG(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를 시작으로 각종 제품 리뷰, 실생활 팁까지 다양한 내용을 전하고 만든다. 

육아 유튜브 채널이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이유는 첫째 많은 공감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구독자들은 육아 영상을 보며 아이 모습에 함께 귀여워한다. 이는 유튜버와 구독자들 사이에 연대감을 조성해 높은 영상 조회 수와 댓글 수를 기록하게 한다.

특히 “(육아로 인한) 우울증으로 상담받으러 갔어요”, “출산 후 다이어트 후기”등 힘든 육아의 고충을 나눌 수 있는 콘텐츠는 구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독자들은 솔직한 영상에 공감하며 힘든 육아의 고충을 털어놓고 위로 받고 있다. 

두번째로 실생활이 녹아든 육아 팁을 얻을 수 있다. 구독자들은 영상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병원에 아이의 예방주사를 맞히러 갈 때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등 육아 과정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실제 아기 수면 교육을 다룬 한 영상에는 “현실적이어서 더 도움이 됐다”, “깔끔하게 핵심만 잡아주셔서 감을 잡았다”는 등 고마움을 표하는 댓글이 줄지어 있다. 

(사진=유튜브) 유튜브에서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채널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육아 영상 채널은 구독자들의 의견과 정보가 자유롭게 오가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한 구독자는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영상에 자신이 카시트 판매업을 한다고 밝히며 카시트의 안전한 머리, 어깨 높이 정보와 함께 카시트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까지 댓글로 남겼다. 해당 정보 댓글은 8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아 유튜브 채널이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한편 일부 채널은 아동과 관련해 인위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로 영상을 제작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유튜브 관련 책의 저자 금준경 씨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많은 이들이 유튜브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스스로의 역할이다. 유튜브라는 생태계 구성원으로서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거부하고, 좋은 콘텐츠가 유통되는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다은 기자  freide07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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