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오리온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9124억원, 영업이익 4923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매출액은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춘절’,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중국 위안화 약세 및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영업활동, 생산설비 확대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1.4% 증가했다.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를
[이코리아] 차세대 지급결제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국내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미래 통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험(CBDC 활용성 테스트)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로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와 달리 법정통화와 연동돼 가치 변동의 위험이 낮고,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만큼 공신력이 보장된다. 현금 이용이 감소하고 경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이코리아]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코시프)에서 석 달째 매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349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셀 인 메이’(Sell in May)라는 증시 격언과는 반대로 코스피에서 4조3354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6월 1조716억원을 팔아치우며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 6~8월 3개월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는 무려 3조9808억원에 달한다.8월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7월(1조9745억원)보다 줄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이코리아] 중국 대형 부동산 업체들의 연쇄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경제 위기론이 번지고 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타격이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국경제 상황반을 설치하고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약 300억원어치 채권 이자를 못 내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직면했다. 국유기업인 위안양그룹도 280억원 규모의 6개월분 이자를 못 냈다고 공시했고, 또 다른 부동산업체 헝다 그룹은 미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에
[이코리아] 원·달러 환율이 지난 한 달 간 무려 80원 넘게 뛰며 급등 중이다. 중국 부동산업체 파산 우려 악재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신호까지 더해지면서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을 이끄는 요인들이 단기간에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 18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대비 떨어진 3.40원 내린 1338.60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2.0원 내린 1340.0원에 개장한 뒤 하락 폭을 키워 1330원대 후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환율
[이코리아]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동시에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디플레이션(Deflation)은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이다.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0.3% 하락했다. 전망치인 -0.4%보다는 0.1%포인트 높았지만, 전달(0.0%)보다 하락한 수치다. 중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1년 2월(-0.2%) 이후 처음이다.CPI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이코리아] 지난해 폐기된 손상화폐가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4억1268만장으로 전년 대비 915만장(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2조6414억원으로 전년(2조423억원) 대비 5991억원(29.3%) 증가한 것이다. 손상화폐는 한은에 환수된 화폐 중 훼손·오염 등으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정된 것을 말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된 손상화폐를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길이가 5만2,418km로 경부고속도로(415
[이코리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금리인상의 종착점을 전망하고 있다.실제 금통위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문(이하 통방문)은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지난달 발표된 통방문과 여러 측면에서 다른 점이 엿보인다. 우선 그동안 통화정책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된 변수였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대한 우려가 한층 완화됐다.금통위는 이번
[이코리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두 차례나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속내를 밝혔다.이 총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서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 강화와 한국의 통화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최근 통화정책의 자세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0.25%포인트씩 인상하겠다는 것이 기조”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9월 22일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는 “지난 수 개월간 드린 0.25%포인트 인상 포
[이코리아] 블룸버그통신이 아시아에 ‘제2의 외환위기’를 경고하면서 직격타를 맞을 통화로 원화를 지목해 주목을 끈다. 포함시킨 사유가 뭔지 살펴봤다.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아시아 경제의 양대 축인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면 아시아 자본 이탈을 가속화해 1997년 발생한 위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26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78위안 올린 7.0298위안으로 고시했다.고시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달러=7위안’가 깨지는 이른바 ‘포치(破七
[이코리아]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 봉쇄가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인민은행이 경기 충격 방어를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이다. 중국인민은행은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25bp(1bp=0.01%포인트,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는 동결했다. 인민은행 측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공급되는 장기 유동성이 5300억 위안(약 10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지준율 인하
[이코리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제재와 같은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이미 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의 경제적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외신들은 에너지 측면에서 잠재적으로 중국에게 이득이 될 수 있지만 러시아에 유리하게 서방의 제재를 희석하려는 전면적인 시도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美·서방, 러시아에 ‘금융 핵폭탄’ 스위프트 제재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캐나다 정상들이 지난 26일(이
[이코리아]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 또한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중국은 오히려 금리를 인하하며 통화정책 방향을 정반대로 돌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연 3.85%) 대비 0.05%포인트 낮은 연 3.80%로 발표했다. 5년 만기 LPR은 연 4.65%로 동결했다.인민은행이 LPR을 인하한 것은 약 20개월
[이코리아] 중국이 지급준비율에 이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도 인하했다. 최근 테이퍼링 가속화 및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을 시사한 미국과 대조적인 모습이다.중국 당국의 이번 대출금리 인하는 경기 급랭에 대한 우려에 대비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중국 LPR 금리 하락으로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 및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 약세가 심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년 만기 LPR을 기존의 3.85%에서 3.8
[이코리아]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발표했다. 중국이 유동성 확대에 나서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소비재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5일부터 이미 5%인 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의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중국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은 8.4%로 낮아진다.지급준비율은 민간 은행이 고객 예금의 일정 비율을 각국
[이코리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2022년 미국 주식과 채권 대신 유럽과 일본 주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 보고서를 냈다. 또 미 연준(Fed)이 2023년까지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펀더멘탈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유럽과 일본이 더 매력적"이라는 연간 투자 전망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경제성장이 상향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도 금융지원의 축소나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2022년 미국 자산 투자는 망설여진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 Evergrande) 그룹이 파산 위기에 직면하면서, 2008년 리먼 사태와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주요 투자은행 등은 헝다 그룹과 리먼 브라더스가 직면한 리스크의 성격이 다르다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는 모양새다.헝다그룹의 부채 총액은 지난 6월말 기준 1조9665억 위안(한화 약 360조원)으로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101조5989억 위안)의 약 2%에 해당한다. 이처럼 과잉부채에 의존해 사업을 확장해온 헝다그룹은 최근 중국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恒大·Evergrande)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 이에 글로벌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 하지만 2008년 ‘리먼사태’처럼 국내외 금융위기를 촉발할 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업계에서는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으나 단기적으로는 충격파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헝다가 23일 만기가 도래하는 일부 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헝다그룹이 성명을 통해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6월 1일부터 외화예금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채널에서 최고 90%까지 환율을 우대해주는 ‘전북은행 신규 외화예금 친구(79)우대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벤트 기간 내 전북은행 인터넷뱅킹, 뉴스마트뱅킹, BDT 및 모바일웹에서 외화보통예금 및 외화정기예금을 가입한 개인 및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외화보통예금의 경우 이벤트 기간 내에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한 신규 계좌도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이벤트 대상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이벤트 기간 동안 전북은행 인터넷뱅킹 또는 뉴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28일 홍콩보안법을 강행 처리했다. 미국의 강력한 보복조치 예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홍콩보안법 제정을 밀어붙인 배경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홍콩 특별지위 박탈시 중국에 어떤 영향?아직 미국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처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가장 가능성이 높은 조치는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이다. 미국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