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금융당국이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대한 재검사를 추진하면서, 전액배상에 대한 피해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IBK기업은행은 추가 제재 가능성에 분쟁조정 지연에 대한 책임론까지 겹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3대 펀드에 대한 추가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디스커버리 SPC의 투자 펀드의 경우, 부실자산을 매입하고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에서 투자자가 정상적인 상환이 되는 것처럼 설명을 듣고 투자했다면 운용사
[이코리아] 환매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최다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조정안을 거부하는 대신, 사적화해 방식으로 원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DLS신탁 일반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달 21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고,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6개사 중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개사는 분조
[이코리아]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한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은행장 임명은) 금융위원회 제청이기 때문에 복수 후보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정 전 원장도) 후보자 중 한 명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금융위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해 8월에는 금감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올해 6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스스
[이코리아] 환매 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판매사들이 금융당국의 배상권고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판매사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만큼, 피해자들의 반발도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최다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하나은행·우리은행 등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한 답변 시한을 연기해달라고 신청했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달 22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이코리아] 신한투자증권이 부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라임 펀드에 이어 독일 헤리티지 펀드 전액 배상을 앞두게 된 만큼,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8일 독일 헤리티지 피해자 연대,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등은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감독원의 ‘계약취소’ 결정을 즉각 수용하고 원금 전액을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이코리아] 금융감독원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들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지난 22일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투자자가 미리 알았다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정도로 중요한 사항을 판매사가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경우 계약을 무효로 할 수 있는 권리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을 안전하다고 판매하는
[이코리아] 독일 헤리티지 펀드 환매중단 사태 관련 분쟁조정 절차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해당 펀드의 투자구조가 복잡한 데다 피해자들도 전액 반환을 요구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분쟁조정을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7시간에 걸쳐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수도원·병원·우체국 등 독일 내 ‘기념물 보존 등재 부동산’을 주거용 건물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투자한 뒤 이를 분양·매각해 자금을 회수하는
[이코리아] 2500억원이 넘는 피해를 낳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건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피해자들이 기존 분쟁조정 결과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금감원은 디스커버리펀드 분쟁조정위원회를 재 개최하여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라”로 촉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이코리아]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감독원장으로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임명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모펀드 사태 관련 분쟁조정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검찰 출신 금감원장이 내정된 것은 금감원 설립 이래 처음이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을 역임하는 등 검찰 내 금융·경제 수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금융위는 “이 내정자는 검찰 재직 시절 굵직한 경제범죄 수사 업무에 참여해 경제정의를 실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회사
[이코리아]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피해자들이 반발하고 있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윤 행장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지난 22일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윤 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임명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윤 행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경
[이코리아] 즉시연금 미지급 소송의 첫 항소심에서 법원이 가입자의 손을 들어줬다. 생명보험사들이 즉시연금 소송에서 줄지어 패소한 가운데 항소심에서도 같은 결론이 내려지자 보험업계에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9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항소)(나)재판부, 박남천 재판장·박준민·이근수)는 미래에셋생명 즉시연금 가입자 김모씨 등 2명이 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연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하고, 미래에셋생명의 항소를 전부 기각했다. 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보험사에 목돈을 맡긴 뒤 매달 연금을 지급받는 상품이다. 이
[이코리아] IBK기업은행이 판매한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들이 국정감사 일정을 맞아 다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금융정의연대, 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15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판매를 반면교사로 삼아 온전한 피해배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다시는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기업은행은 지난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
[이코리아] 법원이 즉시연금 미지급금 소송에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손을 들어줬다. 그동안 NH농협생명 외에는 보험사가 패소를 거듭했던 만큼, 이번 판결이 향후 항소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보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이원석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삼성생명의 보험금 청구 소송과 한화생명의 원고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1심에서 각각 보험사 승소 판결을 내렸다. 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보험사에게 목돈을 맡기면, 보험사가 이를 운용해 얻은 수익으로 매달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보험사들은 만기환급금 지급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분쟁조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의 조정안을 잇달아 거부하면서, 하반기에 분쟁조정 절차가 진행될 다른 사모펀드 사태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지난 4일 논평을 내고 “부산은행 라임펀드 대표사례 정모씨는 지난 7월 13일 금감원이 결정한 분쟁조정안을 불수락했다”며 “정모씨는 금감원이 당사자의 억울함 해소는 커녕, 부산은행에만 유리하게 결정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
금융감독원이 대신증권의 라임 펀드 배상비율을 최대한도 수준인 80%로 정했다. 하지만 ‘사기에 의한 계약취소’를 주장하며 전액 보상을 촉구했던 피해자들의 요구와 달리,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이 적용돼 반발이 예상된다.금감원은 지난 28일 대신증권의 라임 국내펀드(이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투자자 1명에 대한 손해배상비율을 최대한도 수준인 80%로 결정했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해 7월 라임펀드와 관련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적용해 투자원금 전액 반환을 권고한 것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조원대 사모펀드 사기를 저지른 옵티머스자산운용 및 관계자에 대한 처벌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피해금 회수 및 보상,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소송전 등 산적한 과제가 남아있어 사태가 종결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 제27차 제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기관 제재 중 최고 수위인 ‘등록취소’를 처분했다. 또한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윤석호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내이사 등 주요 임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임원 제재 중 최고 수위인 ‘해임요구’를 의결했다. 제재심 결정은 향후
금융감독원이 환매가 중단된 라임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에 대한 분쟁조정을 연기했다. 피해자들은 전액 보상을 요구하며 금감원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3일 대신증권과 하나은행, 부산은행이 판매한 라임 펀드와 관련해 배상 비율을 논의했다. 분조위는 하나·부산은행에 대해 각각 65%, 61%의 배상비율을 결정하고, 나머지 피해자에 대해서도 40~80%의 배상비율로 자율조정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반면, 대신증권의 경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쟁점사항에 대해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IBK기업은행이 판매했다가 환매가 중단된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을 불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과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 간의 갈등도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2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이번 분쟁조정 대표사례자 이모씨는 최종 시한이었던 지난 1일까지 ‘조정결정 수락서’를 제출하지 않고 분조위 권고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감원 분조위는 지난 5월 기업은행의 디스커버리 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부의된 2건에 대해 각각 64%(법인),
한국투자증권이 팝펀딩 사모펀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주의’의 경징계를 받았다. 최근 한투증권이 부실 사모펀드 100% 보상을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금융당국의 징계를 앞둔 다른 금융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22일 팝펀딩 펀드를 판매한 한국투자증권에 대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기관주의’의 징계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한투증권이 팝펀딩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적합성 원칙, 설명확인의무, 부당권유 금지의무, 투자광고 절차 등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금감원장이
한국투자증권이 부실 사모펀드 손실액을 100% 보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다른 판매사들의 보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이 금융당국에 한투증권에 대한 선처를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제재를 앞둔 다른 판매사도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 “금감원에 한투증권 선처 부탁할 것”앞서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판매사 책임 소재가 있는 현안 상품 가입 고객에게 투자금 100% 전액을 선보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액보상 대상 상품은 라임, 옵티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