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1일 자가 격리를 끝내고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을 찾았다. 이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격리의 짐은 벗었지만 국난의 짐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마치 야전병원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고통이 얼마나 클지 아프도록 잘 안다. 코로나 전쟁을 반드시 승리하고 민생과 경제도 빨리 회복시킬 것이다. 국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우리 보건·의료체계가 잘 짜여 있고 종사자들께서 매우 헌신적으로 일하신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확인했다”며 “국민 여러분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이 31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곧 있을 정의당 당직 선거에서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려 한다”고 밝혔다.그는 “정의당은 지금 기회와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당이 커지길 기대했으나 요동치는 선거판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구성됐으나 정확한 혁신의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최종안은 너무 많은 부족함을 드러냈다”며 “수천 명 탈당 사태의 원인도, 떨어지는 국민의 지지를 회복할 수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의사협희의 2차 총파업과 관련해 “전시상황서 군인의 전장 이탈과 같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간담회에서 “의료계의 집단 행동이 국민들에게 불안과 고통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상 최대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소방관들이 화재 앞에서 파업하는 것이나 진배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응시 거부에 대해서는 “의대생 개인에게도 막대한 손해가 일어나고,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의료계가 코로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재난지원금 규모와 시기 등을 두고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재확산 고비인 이번 주까지는 방역에 집중하고 재난지원금 논의를 그 이후로 미뤄야 하며, 지급하더라도 ‘차등 지급’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2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재난지원금 관련 “돈을 줘서 소비하러 많이 다니면 코로나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상황 자체가 유동적이다. 그런 것을 감안하지 않고 재난지원금 방법이나 액수를 먼저 따지는 것은 옳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재난지원금 논란과 관련해 더이상 분란을 조장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분란을 조장하는 인사를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않았으나 당내 비판적 세력 혹은 일부 보수 언론의 편향된 보도와 극우 성향 인사의 행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지사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2단계로 격상되자 전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건의했다. 이후 2차재난지원금의 대상과 규모 등을 두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에 올려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세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방역 방해 세력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다. 코로나 사태 초기 신천지 상황보다 훨씬 엄중한 비상 상황이다. 서울과 수도권이 확산의 중심지가 됐고, 전국 어느 곳도 안전지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 경로 확인이 어려운 확진자가 늘어나 누구라도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금만 방심하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자가 폭증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다"라고 규정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재확산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광훈 목사를 지지했던 미래통합당이 사태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민 의원은 20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 재확산의 진원지다. 이를 막는데 온 힘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미래통합당은 반복적, 공개적으로 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사랑제일교회는 신도들에게 검사거부를 종용하고 있고, 신도들은 의도적 확
주춤하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자, 정부가 고삐를 죄고 나섰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준하는 방역 대응조치를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었던 국내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4일간 수도권 확진자만 150명을 넘었고 이는 국내발생 확진자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있었던 소규모 교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더해서 시장, 학교, 패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14일 천안 국립망향의동산 내 피해자 추모비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 영상을 보내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라고 하실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오늘은 29년 전, 김학순 할머니께서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증언하신 날”이라며 “증언에 용기를 얻은 할머니들은 자신이 겪은 고통과 아픔을 세상에 알리면서,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지사가 이낙연 의원을 역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19%가 이 지사라고 답했다. 이낙연 의원은 1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무소속 홍준표 의원(2%) 순이었다.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18% 이낙연 14
비가 내린다. 장대비가 날마다 내렸다. 질긴 장마전선이 50여일이나 정체되어 물 폭탄을 쏟아내 강둑이 터지고 강물이 범람하여 농경지와 삶의 터전을 침수되었다. 참담하고 슬픔과 아우성이 메아리친다. 고마운 물이 두렵고 무서움으로 변했다.누런 황토 물과 쓰레기가 뒤섞인 물바다를 보면서 분노한다. 하늘을 원망하고 인재라고 관재라며 원망하여 보지만 달라진 것이 없었다. 특히 섬진강유역에 피해가 많다. 처참한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나 재조산하(再造山河)를 위하여 오늘 숨은 영웅들이 물 피해의 안타까움에 눈물짓고, 응원을 보내며 복구하는데
올해 8·15 광복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해 형 집행 중인 정재계 인사의 특별사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사면이 이루어지려면 사면심의위원회의 심사가 선행돼야 하는데 현재 그런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광복절 특사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의 특별사면은 사면심의위원회의 심의 후 법무부 장관이 상신을 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통합당 주호영 원내 대표 등 야당 지도부는 '박근혜 사면'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무소속 윤상현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혜원 전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박성규 부장판사)는 12일 손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손 전 의원과 함께 기소된 전 보좌관 조 모 씨는 징역 1년, 손 전 의원에게 부동산을 소개한 정 모 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손 전 의원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앞서 손 전 의원은 목포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지인과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언쟁 관련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밝혔다. 강민석 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노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이 공개회의에서 여러차례 언성을 높이며 다퉜다는 대목은, 한마디로 가짜뉴스이며 해당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중앙일보가 노영민 실장의 반포집 거래 내역이 국토교통부에 실거래 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미계약 가능성을 제기한데 대해서도 강 대변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해당 보도는 기본적인 팩트 확인조차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 비서관 5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노 실장과 비서실 소속 정무, 민정, 국민소통, 인사, 시민 사회 수석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이나 정책실 산하 수석비서관들은 제외됐다. 강 대변인은 사의 표명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사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가 6일 ‘문재인 대통령 사저부지 중 일부가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해당 농지는 현재 경작 중인 농지로 휴경한 적이 없다. 따라서 농지법 위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낙향할 부지를 마련한 지 석 달밖에 안됐다. 불과 몇 달 전 매입한 하북면 지산리 부지에 왜 당장 농지를 사 놓고 농사를 짓지 않느냐고 공격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해당 부지는 대통령 퇴임 준비 절차에 따라 매입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에 원피스를 입고 참석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날 류호정 의원은 정의당의 상징인 노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릎이 드러나는 다소 짧은 원피스를 입었다.이에 온라인에서는 류 의원의 복장을 지적하는 글이 잇따랐다. “아무리 젊어도 국회는 친구 만나러 오는 자리가 아니다”, “아무리 의복의 자유가 있다지만 자리에 걸맞는 의복을 선택하는 건 기본적인 예의다” 등 비판하는 글이었다.반면 류 의원을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속옷 차림으로 온 것도 아니고 문제될 거 없다”라며 “등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본인 소유의 강남 부동산으로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나 문재인 정권에 고맙다고 해야 할지 참 웃픈(웃기면서 슬픈) 사정”이라고 말했다.주 원대대표는 31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정권에서 부동산 가격이 이렇게 폭등한 책임을 제 이름으로 돌리고 있다"며 "제집은 앞으로 수년간 팔 수 없는 집이고 민주당의 잘못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경제 전문가인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왜 6년 전
한·미 미사일지침이 개정되면서 우리나라도 비군사적 목적의 고체연료 발사체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그간 한국의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을 불허해온 미국이 방침을 바꾼 의도는 무엇일까.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2020년 개정 미사일 지침’을 새롭게 채택하게 된다”며 “이제부터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기업과 연구소, 그리고 대한민국 국적의 모든 개인들은 기존의 액체연료뿐만 아니라 고체연료와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우주발사체를 아무
최근 월북한 탈북민 김모(24)씨가 월북 과정에서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것으로 파악됐다.박한기 합참의장은 28일 국회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화도 월북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밝혔다.박 의장은 “지난해 6월 15일 발생했던 삼척항의 (북한) 목선 입항 이후 미흡한 경계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절치부심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런 중에 올해 초 주둔지 경계 작전 실패 상황이 발생했고, 또 태안 밀입국 상황으로 해안 경계 실패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보완 대책을 강구하는 월북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