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본인 소유의 강남 부동산으로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나 문재인 정권에 고맙다고 해야 할지 참 웃픈(웃기면서 슬픈) 사정”이라고 말했다.

주 원대대표는 31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정권에서 부동산 가격이 이렇게 폭등한 책임을 제 이름으로 돌리고 있다"며 "제집은 앞으로 수년간 팔 수 없는 집이고 민주당의 잘못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경제 전문가인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왜 6년 전 일을 가지고 이렇게 책임을 전가 하느냐’라고 소개했다. 심지어 같은 진영, 같은 행보를 보여온 측에서도 책임 전가가 너무 심하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소유한 반포 집값이 올라 23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그 집은 앞으로도 수년간 팔 수 없는 집”이라며 “민주당 정권이 잘못해서 1~2년 사이에 이렇게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대해서도 "아주 무책임한 의회주의의 파괴이자 난동 수준의 입법"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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