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에 원피스를 입고 참석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류호정 의원은 정의당의 상징인 노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릎이 드러나는 다소 짧은 원피스를 입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류 의원의 복장을 지적하는 글이 잇따랐다. “아무리 젊어도 국회는 친구 만나러 오는 자리가 아니다”, “아무리 의복의 자유가 있다지만 자리에 걸맞는 의복을 선택하는 건 기본적인 예의다” 등 비판하는 글이었다.
반면 류 의원을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속옷 차림으로 온 것도 아니고 문제될 거 없다”라며 “등원 안 하는 의원들이 더 문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무슨 옷을 입던 일 잘하면 그만이다. 잘 차려 입고 정치 못하면 무슨 소용이냐”라며 “옷 가지고 이러는 게 정말 구시대적이다”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SNS를 통해 "'국회복'이 따로 있냐"며 "미친 XX들 개XX을 떠네"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류 의원은 지난 6월에는 반바지 정장, 7월에는 청바지를 입고 국회에 등장하는 등 점잖은 복장과 거리가 먼 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송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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