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키움증권은 현재 AAA등급 국공채인 ‘한국전력공사 974’ 장외채권을 세전 연 5.05%에 판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만기일은 2024년 1월 23일로, 앞으로 약 1년4개월간 한국전력공사의 부도, 파산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최근 모든 채권의 금리가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적자 누적으로 인해 채권 발행량을 늘리고 있어 가파르게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고, AAA등급이라는 높은 신용등급 덕분에 높은 금리가 더욱 눈에 띄는 편이다.한국전력공사는 한국전력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시장형 공기
[이코리아]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이어 다음 민영화 대상으로 HMM을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HMM은 코로나19 특수에 따른 해운업 호황으로 분기마다 조 단위 흑자를 내면서 매각 최적기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HMM의 지분을 20.7%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HMM의 지분 19.9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7일 HMM 주가는 전날보다 7.71% 급등한 1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두 주
[이코리아] 한화그룹이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한다.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방위산업과 에너지 사업에서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투자합의서에 따라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앞으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원을 분담하고,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
[이코리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가 1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하루 동안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그동안 노사 간의 의견 차이가 컸던 만큼 이번 파업은 예상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금융노조는 금융사용자협의회와 산별교섭 과정에서 각각 제시한 임금인상률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금융노조는 팬데믹 기간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인상률을 ▲1.8% ▲2.4%로 양보했던 만큼 올해는 물가상승을 감안해 6.1% 인상을 요구한
[이코리아] 금융사들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현황을 처음 공시한 가운데, 은행권의 수용률이 다른 보험·카드·저축은행 등 다른 업권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총 88만8619건으로, 이 가운데 22만797건이 수용돼 총 728억2900만원의 이자가 감면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용률은 24.8%로 금융소비자의 금리인하 요구 4건 중 1건만 은행에서 받아들여진 셈이다. 가계대출은 85만236건 중 20만910건이 수용돼 187억8200만원의 이자가 감면됐으며, 기업대출은 3만8
[이코리아] 대법원의 임금피크제 판결 여파가 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국책은행에서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KB국민은행에서도 시중은행 중 최초로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을 제기됐다.국민은행 노조는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불법적 임금피크제 규탄 및 피해 노동자 집단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소속 노동자 41명의 명의로 임금피크제 적용에 따른 임금 삭감분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임금피크제는 은퇴를 앞둔 직원의 정년을 연장하거나 재고용하는 대신, 일정 연령이 지나면 임금을 감액하는 제도
[이코리아] 한국전력은 7월 2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괌에서 60MW급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 준공식과 198MW급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이 행사에는 괌 주지사, 의회의장, 전력청장, 시장, 주괌 미해군 부사령관 등 괌 주요인사 및 한전 이현빈 경영지원부사장,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삼성물산 김성곤 본부장, 두산에너빌리티 임광재 상무 등 국내외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망길라오 태양광 사업과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사업은 한전이 미국에서 국제경쟁 입찰로 수주한 최초의 태양광, 화력 IPP 사업으로 특히
[이코리아] 지난 6월 16일부터 17일 한국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이 주최하는 '넥스트라이즈(Nexrise) 2022 서울'이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전시회는 작년보다 큰 규모로 310개의 스타트업과 이들을 지원하는 대기업들이 참가했다.스타트업 컴퍼니는 설립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며 이 단어는 필자의 사무실이 있던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났다. 필자는 올해초 구글 본사 인근의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센터(Plug & Play Tech Center)를 방문했는데 새로운 기술로 시장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다양한 국
[이코리아]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이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이틀째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신임 회장 취임으로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재개될 거라는 기대가 높았지만, 부산 이전 문제를 둘러싼 노조와의 갈등이 새로운 장애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앞서 강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 도착했으나 노조원들이 출근을 저지해 발길을 돌린 바 있다. 9일에도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이 계속되자, 강 회장은 본점으로 출근하지 않고 외부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노조와 강 회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나선 이유는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공약
[이코리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국책은행장 인선은 뚜렷한 청사진 없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KDB산업은행은 다른 국책은행과 달리 이동걸 전 회장 퇴임 이후 공백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어, 대우조선해양·KDB생명보험·쌍용자동차 등 시급한 재매각 작업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현재 산업은행은 최대현 수석부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동걸 전 회장이 지난달 9일 퇴임한 뒤 한 달째 후임 회장 인선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산업은행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코리아] 국무조정실장(국조실장)을 고사하고 은행으로 돌아온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과연 국책은행장으로서의 임기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국조실장 인선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고 이임식까지 무산된 만큼 윤 행장이 직을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윤 행장은 그동안 기업은행을 호실적으로 이끌었다. 취임한 2020년과 이듬해인 2021년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실제 기업은행의 연결기준 2020년 말 영업이익은 2조1255억원에서 2021년 말 3조2313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
[이코리아] 재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3곳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이르면 오는 13일 조건부 인수 예정자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11일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이앨비엔티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별도로 인수를 추진했던 KG그룹과 파빌리온PE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인수전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세 곳은 지난 2주간 쌍용차 예비실사를 마쳤다. 주관사 측은 접수
[이코리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KDB생명보험의 재매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취임한 이 회장은 내년 9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현 정부 측 인사로 분류되는 만큼 새 정부 출범 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 때문에 이 회장 또한 1년4개월의 임기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남아있는 ‘빅딜’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이 회장은 아시
[이코리아] 쌍용자동차 인수에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이엘비앤티 등 네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번 쌍용차 재매각은 시간 단축을 위해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 방식으로 진행된다. 네 곳 모두 인수 의지가 있기 때문에 우선매수권자로 선정되기 위해 치열한 눈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등을 허가해 재매각 작업에 착수한다. 쌍용자동차 재매각은 오는 10월 15일인 회생계획안 가결기간을 감
[이코리아] KDB생명보험의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산업은행은 재매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경영공백에 따른 타격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산업은행은 지난 20일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KCV PEF)는 이날 JC파트너스와 체결했던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KCV PEF는 지난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 인수를 위해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 설립한 사모펀드(PEF)다. 산은은 지난 2020년 12월 JC파트너스에 KDB생명 지분 92.73%를 2000
[이코리아] KDB생명보험 매각 문제가 여전히 미궁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국면 전환의 조짐이 보였지만, MG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 악화에 다시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31일 칸서스자산운용이 제기한 KDB생명의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사모펀드인 JC파트너스를 상대로 KDB생명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KDB생명의 공동 운용사(GP)인 칸서스자산운용은 투자금에 비해 매각가격이 너무 낮아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이유로 매각을 반대
[이코리아] 쌍용자동차 인수·합병(M&A)이 투자계약 해제로 무산됐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계약해지의 귀책사유가 쌍용차 측에 있다며 계약해제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 또 계약금 반환 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과거 '노딜(NO DEAL)' 사례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29일 서울중앙지법에 쌍용차 인수·합병(M&A) 투자 계약 해제 효력 정지 등의 가처분과 계약이행보증금 304억8000만원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했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인수대금 미납은 관계인 집회 연기 신청에 따
[이코리아] MG손해보험이 유상증자 계획을 또다시 미뤘다. 금융당국이 요구한 자본확충 명령을 정해진 기간 내 이행할 수 없게 되면서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지는 모양새다.MG손보는 지난 24일 ‘기타 주요경영사항에 대한 공시’를 내고 유상증자의 주금 납입기한을 24일에서 30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MG손보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 이사회에서 신주 발행을 통해 이달 24일까지 377억원을 조달하겠다는 내용의 유상증자안을 결의한 바 있다.전신인 그린손해보험 시절부터 자본 부족에 시달려온 MG손보는 금융위로부터 수차례 경영개선명령
[이코리아]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새 수장으로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낙점된 배경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그가 HMM 매각과 관련해 투입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8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HMM은 지난 2월 15일 공시를 통해 2021년 매출액 13조 7941억원, 영업이익 7조 37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작년 한 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9년간 누적된 영업손실을 모두 털어냈다.HMM에 따르면 2021년 매출은 13조 7
[이코리아] 여야 대선 후보들이 20~30대를 겨냥한 '유니콘·벤처양성론'을 들고 나와 이목이 쏠린다. 두 후보는 모두 고용과 직결되는 창업 지원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 정책을 통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마중물로 삼겠다는 공약을 내놨다.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확인된 국내 유니콘기업이 18개사다. 유니콘기업은 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기업으로, 유니콘기업 수는 창업·벤처 생태계의 확장을 보여주는 지표다.2020년 말 국내 유니콘기업은 13개사였다. 2021년에는 집계 이래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