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종교계 인사 100인이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시국선언에서 “요즈음 ‘검찰개혁’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깊이 통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검찰개혁은 너무나 오랫동안 지체되어 온 숙원이며 시대의 과제다. 하지만 검찰은 거악의 한 축으로 살아온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기득권 수호를 위해 자신의 본분을 팽개치기로 작정한 듯 보인다. 이에 우리는 성찰하는 힘으로 회초리를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시민혁명의 요구였던 검찰개혁이 최대 고비를 맞고
경찰이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와 관련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지난달 교회에 대한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의 명도집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화염병 등 불법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것이다.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25분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은 교회 본관과 별관, 전광훈 목사 사택, 주차장, 창고 등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사제 화염방사기, LPG 가스통 등 증거물품을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신도들의 반발은 있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제3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태원 대검 감찰3과 팀장을 맹비난했다. 정 팀장은 지난 26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직무집행 정지 처분은 법적으로 철회가 가능하니 지금이라도 처분을 재고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배체 조치가 부당함을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안민석 의원은 27일 SNS에 "2014년 청와대는 최순실 승마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한 야당 정치인인 저에 대한 기획 수사를 하명했다"며 "2014년 수원지검 정태원 검사, 그는 청와대 하명에 충실히 따라서 6개월 동안 버스회사 사장을 주야로
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들이 해외 원정도박에 이어 온라인 불법 도박 사건에도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초신성 멤버 외에 유명 배우도 도박 혐의로 조사 중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 혐의로 연예인 A씨 등을 비롯해 총 100여명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한 아이돌은 초신성 멤버 윤학과 성제로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도박 혐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차 대유행의 초입에서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 연초에는 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가 선진국들에서도 예외 없이 맹위를 떨치는 와중에 대한민국은 지금껏 일상의 평화를 지켜내며 어두운 바다를 힘겹게 헤쳐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두 차례의 재난지원금 경험은 선별지급이 아닌 보편지금, 현금 아닌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재정지출효과를 극대화해 실물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말한 뒤 “기왕 지급할 거라면, 속도가
서울시가 총파업에 나선 민주노총에 대해 "확진자가 발생하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5일 브리핑에서 "시는 집회 자제를 어제도 요청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모두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민주노총도 동참해주기를 다시 요청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신고 인원이 10명 이상인 민주노총 집회에는 금지 조치를 공문으로 통보했다. 민주노총은 오늘 참여 인원을 9명 이하로 해 10여건의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집회 금지 기준을 위반하
경기도는 정류소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기 위한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 오는 11월 30일부터 경기버스정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는 탑승객의 하차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인 ‘하차벨’과는 반대로, 정류소에 승객이 기다리고 있음을 해당 노선의 버스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다.정류소에 위치한 승객이 경기버스정보 앱을 통해 탑승희망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벨(음성
윤석열 검찰총장이 벼랑 끝에 몰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6시 윤석열 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 조치를 취한 것. 직무배제 명령은 즉시 발동됐고 윤 총장은 현재 ‘식물총장’이 된 상황이다. 윤 총장은 “위법·부당한 처분에 끝까지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나 직무에 원상복귀 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직무배제의 근거로 지적된 사안 중 판사 불법 사찰은 사실일 경우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행위에 해당된다는 것이 법조계의 견해다. 추 장관이 직접 밝힌 윤 총장의 비위 혐의는 총 5개로 △언론사 사주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가 사망설에 휩싸였으나, SNS 해킹 피해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윤지오의 SNS에는 “안녕하세요. 지오의 가족입니다. 우리 지오가 부디 편하게 쉴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많이 여리고 예쁜 아이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이어 “마지막으로 준비한 공론화와 사적용도 사용 없는 계좌전액 공개. 고인을 위한 영상은 추후 정리가 되면 부탁한대로 게시하고 이곳은 추억을 보관하는 곳으로 두겠습니다. 부디 추측성과 악성 댓글은 자제를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해당 게시글이 올라오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24일부터 연말까지를 ‘1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온라인브리핑을 열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모든 것을 멈추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강력하게 멈춰야 한다”며 “더는 후퇴할 곳도, 머뭇거리 새도 없다.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을 남겨두고 시민 모두가 긴급 멈춤 기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우선 시는 시민들의 연말 모임 자제와 이동 최소화를 위해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 때문에 진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500억원대 소송을 벌였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홍기찬)는 20일 공단이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공단은 2014년 4월 흡연 피해로 인해 부담한 진료비를 배상하라며 이들 담배회사를 상대로 5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공단은 흡연기간이 30년 이상이고 하루 한 갑 씩 피운 기간이 20년 이상인
축구 대표팀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마친 뒤 가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카타르전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황희찬과 함께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유럽 원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김문환(부산), 나상호(성남)에 황희찬까지 총 7명으로 늘었다. 스태프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이다. 손흥민은 카타르전이 끝난 후 약 4시간 만에 소속팀 토트넘에서 보내준 전세기
최근 경주 고분 위에 주차한 차량 논란과 관련해 문화재청이 해당 차량의 관련자 고발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문화재청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쪽샘유적의 관리단체인 경주시(문화재과)로부터 차량 소유주를 파악해 관련자 고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쪽샘유적의 보호와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문화재청은 해당 사건이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신고자의 사진에 찍힌 차량번호 조회를 통해 무덤 위에 차량을 세운 운전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경주시 문화관광국 관계자는 “고분 위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최근 1주일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라며 격상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강원을 제외한 수도권만 상향키로 했다. 정 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께서는 일상에서 더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잇달아 세 자릿수를 기록한데 대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까지 전국민적인 연대와 협력에 힘입어 여러 차례 고비를 잘 넘겨왔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방역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미 천안, 아산, 원주, 순천 등에서는 자체적 판단 하에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며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아
오는 13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마스크를 미착용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전파되는 것을 차단해주는 가장 쉽고 확실한 예방 백신"이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처벌 목적보다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려는 목적이 우선이다.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마스크를 벗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더욱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공수처장 후보자로 추천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이 후보직을 수락한 배경을 밝혔다. 석 전 검사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종적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없는데 왜 수락했느냐 하는 분도 계시지만 저가 그것을 모르는 바도 아니고 그 때문에 착잡한 것이 아니다"며 "개인적으로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기관으로 보지만 애당초 작년에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법을 당시 야당이 무기력해 못 막은 것이 화근"이라고 밝혔다.이어 "법을 고쳐 폐지하기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존재하게 된 이상 어떻게든 공수처가 괴물이 되지는 않게 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수락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미국 대선에서 패색이 짙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동병상련의 심정을 담은 글을 올렸다.민 전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한 민 전 의원은 선거 결과에 대해 불복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민경욱 전 의원은 5일 자신이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새벽 지지자들 앞에서 개표 중지와 대법원의 개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각 주는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우편투표가 공개될 때마다 마법처럼 민주당이 앞서냐고 주장한다"라고 적었다.민 전 의원은 "지난 7월 미시건에서 중국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기간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달 2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다녀간 사람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따른 조치다.4일 오전 9시 5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당시 이곳에는 이 회장 장례를 지켜보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커밍아웃 검사` 관련 국민청원에 대해 "국민청원에 담긴 국민들의 비판과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검사들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란 제목의 게시 글은 40만명에 가까운 동의를 얻었다. '커밍아웃 검사'는 추 장관의 검찰 개혁을 공개 비판한 검사를 일컫는다.청원인은 “정치인 검찰총장이 검찰을 정치로 덮어 망치고 있다”며 “감찰 중 대전을 방문해 정치하고, 그를 추종하는 정치검사들이 언론을 이용해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