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들이 해외 원정도박에 이어 온라인 불법 도박 사건에도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초신성 멤버 외에 유명 배우도 도박 혐의로 조사 중이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 혐의로 연예인 A씨 등을 비롯해 총 100여명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판돈 5000만원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1~2차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한 아이돌은 초신성 멤버 윤학과 성제로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도박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고, 경찰 조사에서 “도박을 하려고 필리핀에 간 것은 아니다. 우연히 현지에서 도박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적발된 연예인 중에는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해외 현지 카지노가 생중계로 도박장을 보여주고 국내 참여자들이 현장에 있는 사람을 이른바 ‘아바타’로 지정한 후 베팅 여부를 지시하는 방식이다.

해당 도박 사이트 참여자 가운데 고액을 베팅한 이들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에는 조직폭력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신성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