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글 갈무리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글 갈무리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태원 대검 감찰3과 팀장을 맹비난했다. 

정 팀장은 지난 26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직무집행 정지 처분은 법적으로 철회가 가능하니 지금이라도 처분을 재고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배체 조치가 부당함을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안민석 의원은  27일 SNS에 "2014년 청와대는 최순실 승마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한 야당 정치인인 저에 대한 기획 수사를 하명했다"며 "2014년 수원지검 정태원 검사, 그는 청와대 하명에 충실히 따라서 6개월 동안 버스회사 사장을 주야로 불러 뇌물을 줬다는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며, "끝내 사장이 허위진술을 거부하자 회계 횡령 건으로 2015년 1월 사장과 노조위원장을 구속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안 의원은 이어 "감옥에서 나온 후 노조위원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사장은 스트레스로 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다. 그 후 정태원 검사는 출세 가도를 달렸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안 의원은 "정태원 검사, 그가 지금은 윤석렬 검찰총장 지키기 맨 앞줄에 나선 대검 감찰 3팀장이다. 법이 아니라 청와대 하명을 따르는 검사, 법이 아니라 조직 보스에 충성하는 검사가 잘나가는 검사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사는 초법적 권력자가 아니며 검사실은 치외법권의 성소가 아니다. 이제 그에게서 칼을 회수해야 한다.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면며  2014년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