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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거부의 정당성을 따지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양심에 대한 진정성을 반드시 소명자료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3일 대법원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최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곽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법원이 병역거부자가 주장하는 양심의 내용과 형성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유·무죄를 따져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이다.대법원은 원심 재판부의 유죄 판결과 관련 “병역법 제88조 1항의 정당한 사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거나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사회
김정길 기자
2021.03.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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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신념을 이유로 수년간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종교적 신념이 아닌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예비군 훈련을 거부한 것이 ‘정당한 사유’라고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법원 1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25일 예비군법 및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종교적 신념이 아닌 윤리적·도덕적·철학적 신념 등에 의한 경우에도 그것이 진정한 양심에 따른 예비군훈련 거부와 병력동원거부에 해당한다면 훈련거부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사회
김정길 기자
2021.02.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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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소방공무원 A씨를 즉시 직위해제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최근 경찰이 실시한 마약 투약 소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A씨의 경찰조사 사실을 전달받은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A씨를 즉시 직위해제하는 한편 향후 비위경위를 확인해 징계 처리를 할 계획이다.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직 소방관이 마약 사건에 연루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면서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 위법 행위 등은 밝힐 수 없지만 경찰 수사와 별개로 소방본부 차원에서
사회
김정길 기자
2021.02.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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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과도한 통행요금 논란이 일고 있는 일산대교의 통행료 조정을 위해 일산대교(주)와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오후 일산대교㈜에서 열린 ‘일산대교 통행료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한강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낸다는 것은 너무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것”이라며 “경기도가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박상혁·김주영·박정·윤후덕·이용우·한준호·홍정민 국회의원, 김지연 국민연금관리공단 인프라투자실장, 권중각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정책과장, 최봉근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김응환 일산대교㈜ 대표
사회
김정길 기자
2021.02.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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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동화작가 한예찬(52)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1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12월 1심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3년 취업금지도 명령했다.한 작가는 "친분관계가 있는 아동의 의사에 따라 입술 뽀뽀만 하거나 자연스럽게 안기는 등 스킨십을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11살이었던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직접 체험하지 않고서는 꾸며내기 어려운 특징적
사회
김정길 기자
2021.02.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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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해 설 연휴보다 1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 내 식사가 금지되면서 휴게소 매출은 62%가량 급감했다.14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2.10∼14) 중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1729만대로 집계됐다.일평균 통행량은 432만대로, 지난해 설 같은 기간(1.23∼26, 503만대)보다 14.1% 감소했다.날짜별로는 연휴
사회
김정길 기자
2021.02.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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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과태료 고액·상습 체납자 1,106명을 대상으로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감금할 수 있는 ‘감치’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이 내지 않은 과태료만 238억원에 이른다.‘감치’란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른 것으로 ▲과태료 체납이 3건 이상이고 ▲체납 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이며 ▲체납 기간이 1년 이상인 체납자가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과태료를 내지 않을 경우 최대 30일까지 체납자를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감금할 수 있는 제도다. 행정청이 검찰에 신청하고 법원이 결정하며 감치 도중 과태료를 납부하면 집행이 종료된다.도는 지난
사회
김정길 기자
2021.02.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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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이 김 대법원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5일 사법연수원 17기 140여 명은 성명서 내고 "헌정사상 초유의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졌는데 탄핵돼야 할 사람은 임 판사가 아니라 바로 김 대법원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탄핵소추안 의결에 대해 "이미 형사재판에서 죄가 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한 행위에 대해 범여권 국회의원들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한 것"이라며 "범여권 국회의원들이 탄핵을 추진하는 이유
사회
김정길 기자
2021.02.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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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주사파 빨갱이, 간첩'이라고 가짜 뉴스를 퍼뜨렸던 40대 남성 유튜버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정다주)는 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7)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정치적 '견해' 표명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지, '정치적 이유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한 자유까지 포함하지 않는다. 피고인의 행위는 정치적 표현 자유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서 보호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유죄 이유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사회
김정길 기자
2021.02.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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