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택배 기사 마스크 미착용에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자사의 일부 택배 기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배송하는 장면이 일부 언론에 보도돼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 대한통운 택배 기사의 수가 약 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무시하고 지나치기는 어려운 문제다. 택배기사들은 본사에 마스크 제공을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고 한다. 한 택시기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너희 거니까 너희가 사서 써라”고 말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면 CJ대한통운의 코로나19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전력 사업 입찰에 중국업체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한국전력은 이달 중 완도~제주 구간 제주 전력 3연계 사업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국제 입찰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 중국 업체들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반발이 일고 있는 것.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한전 사업에 중국 기업의 참여를 허락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자는 “우한발 코로나 19때문에 경제가 휘청이는 이 시국에 한 나라의 공기업이라는 한국전력공사가 국내 기업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유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결정에 타다는 베이직 서비스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며 반발한 반면, 모빌리티 업계는 오히려 환영의 뜻을 밝히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4일 국회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여객운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기존 택시사업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제도화를 위한 규정을 담고 있다. 타다와 같이 렌터카를 이용한 모빌리티 업체 또한 플랫폼운송사업의 한 종류로 명시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정안이 ‘타다금지
롯데월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연차를 사용할 것을 권하면서 직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연차 사용은 권유 형태이지만 실제로는 강요에 가깝다는게 직원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롯데월드 한 직원은 연차 강제사용이 부당하다며 항의했다가 지방으로 좌천성 발령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코로나 사태에 직원들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짜르는 회사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롯데월드에 근무하는 직원이 베트남 여행을 다녀 온 적이 있다. 베트남이 코로나 의심국가도 아니였고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사별로 공동 휴가와 재택 근무 확대 시행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한화솔루션은 4일부터 근무 인원을 2개조로 나누어 홀짝 교대근무(2부제 근무)를 실시한다. 1개조는 회사에 출근하고, 나머지 1개조는 재택 근무하는 방식이다. 회사에 출근하는 조는 대중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시차 출퇴근 제도(오전 7~10시 출근)를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및 첨단소재 부문은 이번 주 금요일(6일)과 다음 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장에 제약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KOTRA 해외 무역관이 현지 마케팅 업무를 지원한다. KOTRA는 ‘코로나19 대응 긴급 지사화사업’을 통해 기업들에 5월 말까지 ▲샘플 시연 상담 ▲거래처 관리 ▲현지 유통망 입점 점검 ▲전시·상담회 참가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해당 사업은 지난 2일부터 수시로 이메일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를 마치고 나면 한국 방문객 입국이 금지된 국가 소재 무역관에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KOTRA 관계자
NH농협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중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한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새 임기 두 달 만에 사임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 내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전날 농협중앙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사표가 수리됐다. 당분간 장승현 수석부행장이 행장 직무 대행을 맡게 되며, 농협금융지주는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 행장은 선임 시기 및 절차를 논의할 방침이다.농협은행은 지난 2018년 이 행장이 취임한 이후 2018년 1조2226억원, 2019년 1조5171억원의 당기순
코로나19 사태와 일본불매운동으로 항공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라는 도전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의 이번 인수 결정에 대해 당분간 재무건정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와, 장기적으로 업계 선두로 치고 나갈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보통주 497만1000주)를 545억원(주당 1만964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각예정금액이었던 695억원보다 150억원 낮아진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다른 상품에 마스크를 끼워 파는 ‘꼼수 영업’이 급증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응에 나섰다.공정위는 지난달 28일 화장품, 생필품 판매업체들이 마스크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거나 끼워 파는 행위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현장조사는 화장품, 생필품 판매업체 등의 불공정거래행위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마스크 수급 불안정을 이용한 과도한 판촉활동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장조사 결과 조사대상 업체들은 모두 마스크 수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하려는 성향이 확산하면서, 소비 패턴 또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의 확산이다. 당초 언택트 소비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개인주의적 소비성향에 따른 온라인 쇼핑 및 배달서비스 등의 성장을 의미하는 용어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감염에 대한 공포가 언택트 소비패턴으로의 변화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다. 특히, 감염 우려로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외식이나 쇼핑을 자제하
KT&G는 26일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과 2조2576억원의 판매권 부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조2576억원이다. 이는 최소구매량을 기준으로 계산한 계약기간 동안 발생될 총 추정치이다. 계약기간은 2월 26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다. KT&G는 “기존 중동지역 수입업체인 알로코자이社와의 이번 계약은 계약규모 최소 USD 18억, 계약기간 7년 4개월에 이르는 대규모 성과이다”며 “연간 최소구매수량 조항 신규 설정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주력시장의 리스크도 최소화 할 수
알보젠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업무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약처는 알보젠코리아가 “학술연구를 위해 사용기한이 지난 마약류을 사용하면서 마약류 연구내용 기록서를 작성, 보관하지 아니했다”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35조제3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알보젠코리아는 2015년 6월 근화제약과 드림파마의 양사 합병을 통해 출발한 제약회사다.
휴온스글로벌은 2019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대비 19% 성장한 연 매출 4천49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6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매출인 4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 증가한 729억원을 기록했다.4분기 기준으로도 연결 기준 매출 1천236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 21%, 70% 증가했다.휴온스글로벌은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의 내실 경영이 강화되면서 각사의 주력 사업부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리즈톡스, 하이히알원스 등 신제품이 성과를 내며 호실적을 견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에서 공식 사임했다.현대제철은 25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내면서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공시했다. 서명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이유는 정의선 부회장의 사임으로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명진 부사장은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현대기아차 통합구매사업부장을 거쳐 2017년 12월 현대제철 구매본부장에 임명됐으며 현재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정의선 수석 부회장의 현대제철 사내이사 임기는 2021년 3월까지이다. 사내이사
지난해 11월 출시된 ‘더뉴그랜저’ 차량 뒷좌석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더뉴그랜저’는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 당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출시 3개월이 지난 현재 소음과 관련된 문제점이 지적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더뉴그랜저 게시판에는 ‘뒷유리 결함 관련 현대차에 문의 올렸다’는 제목과 함께 ‘더뉴그랜저 뒷유리 소음 관련’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는 “최근 현대차에서 뒷유리 소리 결함 관련 무상수리 공지도 있었고 관련 테이프 2개도 부착했지만 수리 이후 소음 빈도는 일상수시로, 소리크기는 더
KT 차기 대표이사에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거취에 새 변수가 발생했다. 전임 황창규 회장이 배임 혐의로 고발된 것. 현재 피의자 신분인 구현모 사장이 KT를 이끌 최고경영자로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확산되고 있어 '황창규 리스크'가 구 사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T 새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은 20일 KT 황창규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황 회장은 광고감독 차은택의 측근을 채용했고, 그 측근을 광고 담당으로 승진시켜 68억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부사장, 반도건설 등 한진칼 ‘주주 연합’(3자 연합)이 지분율을 37%까지 높였다.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는 20일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직전 보고일의 32.06%에서 37.08%로 상승했다고 공시했다.변경 사유와 관련해 ‘단순 추가 취득’이라고 밝히며 ’공동보유계약‘이라고 밝혔다. 이는 KCGI와 주식 공동보유 계약을 맺고 있는 조 전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들의 지분을 모두 더한 것이다.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3일 한진칼 주식 200주를 추가 취득했
교육업체 대교의 방문학습지 남자 교사가 자신이 지도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교 측은 해당 교사를 계약 해지했을 뿐 아직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피해자측이 불안해 하고 있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공부를 가르치는 척하면서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허리를 껴안는 등 8개월 동안 성추행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교사는 피해 여학생에게 성추행 사실을 발설하지 못하도록 협박해 여학생은 어머니에게 여자 교사로 바꿔달라고만 요청했다. 여학생의 어머니는 “아이가 여자 교사로 교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법원으로부터 ‘합법’ 판결을 받으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아직 ‘타다금지법’이라는 문턱이 남아있어, 이번 판결이 법안 통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타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와, 자회사 VCNC 박재욱 대표는 19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렌터카를 활용해 운전기사를 알선하는 타다의 영업방식이 사실상 ‘불법 콜택시’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쏘카와 이용자 간의 초단기 임대차 계약이 성립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타다
취임 후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론이 힘을 받는 가운데, 새로 선출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의중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권에서는 오는 4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회장 취임 이후 농협금융이 2018년 1조2189억원, 2019년 1조7796억원 등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며 2012년 지주 출범 후 최고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농협금융의 실적 호조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517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NH농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