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인공지능은 주식회사와 같은 법인격을 가지게 되고, 다른 인공지능과 사람들까지 고용하여 독자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계는 인간과 달라 편견을 가지고 않고 엄정하고 냉정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인간이 입력하는 데이터의 편향성과 범람하는 가짜뉴스로 인하여 인공지능이 인간의 편향성을 답습할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 인간과 같은 지성을 가지고 활동할 인공지성이 민주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편향성을 사전에 적절히 제거할 필요가 있다. 플
모험자본은 위험은 높지만, 평균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오는 사업에 투자하는 자본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큰 수익을 가져오는 투자는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 그래서 모험자본은 다른 말로 위험자본이나 벤처캐피털이라 불린다. 모험자본 운영을 주된 업무로 수행하는 창업투자회사는 법적으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자본력이 미약한 중소기업에 납입자본금의 50% 범위 내에서 직접 투자하는 투자회사”로 정의되고 있다.한국의 모험자본 규모는 인구 110명당 1개의 스타트업이 운영되는 이스라엘, 실리콘밸리라는 혁신센터를 보유
2008년 전세계 시가총액 상위5위는 엑손모빌, 페트로차이나, GE, 중국이동통신, 마이크로소프트였다. 세계 최대 기업의 지위는 대규모로 석유를 유통하는 기업이 차지했다.그러나 10년 뒤인 올해 시총 상위 기업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등 IT기업으로 바뀌었다. 많은 국가는 과세당국은 그동안 공항과 항만을 굳건히 지키면서 수입물품에 관세와 부가세를 부과하며 상당한 세수를 확보했다. 하지만 이제는 물품이 아니라 정보와 데이터가 경제적인 가치를 지니게 되었고, 과세당국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데이터에 대한 과세
지난달 10일 신라호텔에서는 '세계지식포럼'이 개최되었다. 이 포럼에서는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전략에 대하여 발표했다. 칼률라이드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디지털 국가혁신'에 대하여 연설했다. 필자는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단아한 영어로 성공적인 혁신사례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것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에스토니아는 한국의 절반크기, 인구 130만명의 소국이다. 하지만 에스토니아는 유럽연합(EU)이 평가한 경제자유지수, OECD가 측정한 EU
암호화화폐의 개념이 등장한지 벌써 10년이나 되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 블록체인에 관한 짧은 논문을 발표했다. 그후 암호화화폐는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와 이미 1300개가 넘었다. 이 수치는 각국이 발행한 법정화폐의 수를 크게 뛰어넘는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 9일 파리에서 암호화화폐를 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취급하기로 하였고, 암호화화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스위스의 추크라는 도시는 2013년부터 크립토밸리로 명성을 얻으며 전세계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스위스의 성공을 바라본
2035년에는 70%의 차량이 자율주행 기능을 가지게 되며, 머지않은 미래에 휴머노이드 로봇은 운전면허를 가지고 사람대신에 운전을 할 것이다. 아무리 자율주행자동차나 로봇이 완벽하다고 해도 교통사고는 나기 마련이고 복잡한 보상문제가 뒤따르게 된다. 이글에서는 교통사고발생시 자율주행자동차와 운전로봇과 관련된 보상문제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자동차 관련 배상책임의 변화자동차의 손해배상문제는 크게 형사적인 문제와 민사적인 문제로 나뉜다. 교통사고로 운전자가 타인을 사상하게 되면, 운전자는 형법에 규정된 업무
2018파리모터쇼가 프랑스의 '뽀르뜨 드 베르사유 빠리 엑스뽀 " 박람회장에서 지난 10월 4일 개막했다. 파리모터쇼는 2년마다 개최되며, 이 모터쇼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는 독일의 관문인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개최된다. 올해의 파리모토쇼에는 2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여 '고성능'과 ' 친환경'을 키워드로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였다. 이글에서는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 소개된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율주행과 친환경자동차의 약진프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들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우리가 직면한 다수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빠져 살고 있다. 다수의 국민들은 기대수명까지 살고, 극심한 빈곤은 정부가 책임질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 잡혀있다. 존 캐스티는 그의 책 ‘X이벤트’에서 현대사회의 복잡성과 기술의존성이 강화될 경우 예측이 불가능한 재난인 X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제4차 산업혁명의 특성은 자동화와 초연결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초연결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들은 우리가 미처 예측하지 못한 거대한 파급효과를
지난 주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탄 공군1호기가 평양관제탑과 교신한 후 북한 영공에 진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노동당 당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마치고 다음날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같이 백두산에 올랐다. 이로 인하여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제3차례의 남북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남북한경협주들의 주가는 의외로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아직도 남북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존재한다. 이글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지금 북한의 IT기술에 대하여 살펴보고 남북경협의 전망에
망중립성이란 “인터넷의 모든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차별없이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개념이다. 망중립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데이터는 이제 수도나 전기와 같은 공공재’이므로, ISP나 통신사들은 특정기업에게 접속속도나 이용료에서 혜택을 주거나 차별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망중립성은 동시에 고객이 방문하고 싶은 사이트를 자유롭게 방문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를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과거 유럽에서는 운송하려는 재화의 가치에 따라서 선적 순서나 운송의 순서가 차별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가전제품 전시회인 IFA가 지난 5일 독일에서 막을 내렸다. 베를린의 메세베를린에게 개최된 이 전시회는 가전제품 전시회였지만, 구글이나 알렉사와 같은 인공지능 기업들이 우열을 가리는 자리로 변했다. 인공지능은 이제 더 이상 단일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다. 다양한 가정용 전자기기나 가구에 통합되는 일종의 플랫폼이 되었다.일반적으로 플랫폼 사업은 특정 비즈니스가 고객과 연결될 때 중간에 개입하여 문고리나 창구역할을 하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를 통하여 플랫폼의 중요성을 알아차렸고, 인
디지털 헬스케어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성장할 주요한 영역으로 벌써부터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네이버 파이낸스를 보면, 지난 8월말 기준 헬스케어섹터에 있는 해외펀드 12개들은 3개월 수익률이 무려 9%, 1년 수익률이 12%나 달성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병의원과 치과병원, 한방병원은 다양한 진료기록을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넘겨주는데, 이러한 빅데이터는 한국인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측하고 진료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이제 다국적의 유전자검사 회사는 10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인의 유전자
제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혁신으로 가속화 된다. 그러나, 혁신의 성공 확률은 겨우 20%밖에 되지 않고, 반대로 실패의 확율은 무려 80%로 높다. 한국에서 창업한 음식이나 숙박업소의 5년 후 폐업 확률도 대략 80% 정도이다. 실패는 벤처생태계에서는 흔히 발생하는 것이고, 뭐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라고 여겨진다. 무려 투자금의 5배를 돌려주며 명성을 날렸던 실리콘밸리의 성공적인 벤처투자가도 신생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 중 3분의 2는 실패한 적이 있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 실패의 대가는 실리콘밸리보다 더욱 혹독하다. 사업에 참
제4차 산업혁명은 흔히 IT와 생명공학, IT과 기계공학 등 이종 기술간의 융합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이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 소비와 생산의 융합, 개인과 집단의 융합, 과학기술과 경제사회의 융합이기도 하다.제4차 산업혁명의 진행에서 신기술로 발생하는 개인적인 혁신과 기존 집단과의 이익의 융합 문제는 결국 국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대의기관이 나서서 해결하게 된다. 이글에서는 첨단기술의 등장으로 불고 있는 다양한 전자민주주의의 구현방법에서의 변화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지난 수천년동안 미래사회에 대한 예언은 일부 선지자나 예언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하면서 이제는 미래에 대한 예언은 점술가가 아니라 기계가 대처하고 있다. 첨단을 달리는 슈퍼컴퓨터는 1주일 후의 날씨를 정확히 예언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네비게이션은 현재의 빠른 것을 예측하는 것을 넘어 몇 시간 후나 몇 주일 후의 정체구간을 예언한다.훌륭한 프로그램은 주식시장, 선물시장과 외환시장에서 경험 많은 애널리스트의 일자리를 빠르게 빼앗고 있다. 기계는 이미 피한방울로 사람들의 질병
한국과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다양한 미래도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서울시는 ‘2030서울플랜’, 부산시는 ‘부산발전2020 비전과 전략’, 인천시는 ‘2050인천비전’. 대구시는 ‘2030대구비전’을 발표했다. 우리가 미래에 대한 도시계획을 세우는 것은 시민들이 최상의 미래를 찾고, 도시에서 예견되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제4차 산업혁명의 진행과 함께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정부는 지난달 세종시 5-1구역과 부산시 강서구의 에코델타시티에 스마트시티를 시범적으로 조성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한국경제에 대하여 빨간 불이 켜졌다는 아우성이 늘고 있다. 그런데, 국민들의 기업들에 대한 신뢰는 바닥수준이다. 기업들은 죄인취급, 정책뒤집기, 쌓여가는 규제 등으로 고통이 더 해간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제 윤리적인 기업이 공급하는 제품과 서비스만 사용하겠다고 버티며 기업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이번 주 스튜어드쉽코드를 도입하였다. 대기업들이 기업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때에는, 국민연금 등이 경영에 직접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강조했다.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혁신을 용이하게
최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증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 편의점 점주의 경우 연간매출이 6억7,000만원이고,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를 공제한 영업이익은 약2,900만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런데 비용 중 카드수수료로는 900만원을 지불한다고 한다. 결국 카드수수료는 영업이익의 3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의 수수료 인하 정책에도 고매출 자영업자의 부담은 여전하다. 이 글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결제수단의 변화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오프라인 결제와
최근 최저임금위원회가 2019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올렸다. 사실상 2년간 29%나 올린 셈이다. 정부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의 인상은 힘들다고 밝혔지만 자영업자들은 주휴수당이나 4대보험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이라고 벌써부터 지급거부투쟁을 벌이고 있다. 영세사업자와 단기 알바생간의 을들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노동시장에서는 임금인상으로 일찌감치 인공지능과 로봇의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 이글에서는 변모하는 노동시장의 미래에 대하여 살펴본다.
그동안 한국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관한 책은 200권 이상 쏟아져 나왔다. 제4차산업혁명은 대선후보와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집에도 언급되고, 행정부와 국회도 위원회를 구성하여 이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제4차 산업혁명은 외국의 언론에는 자주 언급되지 않는다. 한국이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패스트무버로 잘 알려진 한국사회의 혁신역량과 리스크 관리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이 글에서는 정부와 기업, 개인들은 왜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연구에 열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첨단기술에서 중 집중할 기술을 선택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