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시중은행들이 결국 금융당국의 요청대로 자율배상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손실사태 관련 자율배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구체적인 자율배상안을 마련한 뒤, 손실이 확정됐거나 현재 손실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투자자 보호조치를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또한 하나은행은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와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지원팀’을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배상기준안을 발표했지만, 과거와 달리 일괄 선지급 등 빠른 배상은 쉽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홍콩 ELS 검사결과 및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일률적인 배상비율을 적용하는 대신, 판매사와 투자자별로 가감요인을 고려해 각 사례에 따라 배상비율을 개별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판매사의 경우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위반 여부 등에 따라 20~40%의 배상비율이 적용되고 투자자 또한 금융취약계층 여부, 투
[이코리아] 우리나라는 직무발명보상제도를 두어 직장인들의 기술개발을 독려하고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발명을 장려한다는 도입 취지와 달리 기업과 직원 간 분쟁도 늘고 있다. 갈등을 줄이고 내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가 알아봤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특허출원 중 기업 등 법인의 특허출원이 약 80.2% 차지하고 있다. 이는 기업 내 직원의 직무발명이 특허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의미다. 특허는 특허권자와 발명자가 다를 수 있다. 직무 도중 수행하게 된 발명이라고 해도 기업에서 이를 소유하기
[이코리아] 오늘(10일)부터 국정감사 시즌이 시작된다.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인 만큼, 그동안 여야 갈등으로 인해 미뤄둔 기후변화 대응 논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11일 환경부를 시작으로 16일 기상청·수치모델링센터·기상기후인재개발원·국가기상위성센터·기상레이더센터·국립기상과학원·항공기상청·한국기상산업기술원·APEC 기후센터·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및 각 지방 기상청, 19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국립환경과학원·국립생물자원관·국립환경인재개발원·화학물질안전
[이코리아] 신한금융그룹이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에 나섰다. 내부통제 강화를 선언한 진옥동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투자자들과의 사적화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현대 로디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8호’의 환매가 중단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사적화해를 통한 손실 보상을 추진 중이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8년 현대자산운용이 만든 펀드로 싱가포르 무역회사인 로디움의 매출채권에 투자했다. 이 펀드는 신한은행을 통해 약 211억원이 판매됐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대한 재검사를 추진하면서, 전액배상에 대한 피해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IBK기업은행은 추가 제재 가능성에 분쟁조정 지연에 대한 책임론까지 겹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3대 펀드에 대한 추가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디스커버리 SPC의 투자 펀드의 경우, 부실자산을 매입하고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에서 투자자가 정상적인 상환이 되는 것처럼 설명을 듣고 투자했다면 운용사
[이코리아] 정치인의 대화가 녹음되어 유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녹취록 뿐 아니라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 녹취록 등 정치권이 녹음으로 인한 대화 유출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특히, 태 최고위원은 녹취를 유출한 당사자를 색출해 법적책임을 지우겠다고 선언했다. 법조계에서는 통신비밀보호법상 당사자가 녹취한 대화나 통화는 불법이 아니나, 녹취록의 유출에 대해서는 프라이버시권 침해 등의 책임을 질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법원은 녹취를 공개한
[이코리아] 우리은행은 1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헤리티지 펀드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분쟁조정위원회 결정 수용에 따라, 우리은행은 헤리티지 상품을 가입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면서, 추가로 ‘젠투 DLS’가입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해 금융당국의 소비자 보호 정책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분쟁조정 결정을 수용하였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의 소비자 보호정책을 존중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
[이코리아] 환매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최다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조정안을 거부하는 대신, 사적화해 방식으로 원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DLS신탁 일반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달 21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고,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6개사 중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개사는 분조
[이코리아]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한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은행장 임명은) 금융위원회 제청이기 때문에 복수 후보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정 전 원장도) 후보자 중 한 명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금융위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해 8월에는 금감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올해 6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스스
[이코리아] 환매 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판매사들이 금융당국의 배상권고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판매사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만큼, 피해자들의 반발도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최다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하나은행·우리은행 등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한 답변 시한을 연기해달라고 신청했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달 22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이코리아] 1조원의 보험금이 걸린 즉시연금 소송이 결국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법원이 1·2심에서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린 만큼, 최종 판결에 대한 예상도 엇갈리는 모양새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삼성생명 즉시연금 상품 가입자 57명의 소송대리인은 지난 9일 항소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민사12-2부(부장판사 권순형·박형준·윤종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3일 열린 즉시연금 미지급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보험사에 목돈을 맡긴 뒤 매달 연금처럼 보험
[이코리아] 신한투자증권이 부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라임 펀드에 이어 독일 헤리티지 펀드 전액 배상을 앞두게 된 만큼,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8일 독일 헤리티지 피해자 연대,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등은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감독원의 ‘계약취소’ 결정을 즉각 수용하고 원금 전액을 배상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이코리아]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5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법안 통과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살펴봤다.개정안은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에 대한 규정을 신설하였다.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이동형 영상기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나 현행법은 CCTV와 같은 고정형 영상기기만 규정하고 있었기에 개인정보 보호가 법망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동형 영상기기 촬영에 관한 법제화는 2014년부터 여러 건 발의되었으나 개인정보 보호와 신기술 육성이라는 상반되는 두 명제 사이에
[이코리아]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 관련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승소했다. 분쟁 규모만 1조원에 이르는 사안인 만큼, 다른 재판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서울고법 민사12-2부(부장 권순형·박형준·윤종구)는 23일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자 57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미지급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보험사에 목돈을 맡기면 보험료 운용수익 일부를 매달 연금처럼 받게 되는 상품이다.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일정 기간 연금을 받다가 만기에 원금
[이코리아] 금융감독원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들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지난 22일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투자자가 미리 알았다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정도로 중요한 사항을 판매사가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경우 계약을 무효로 할 수 있는 권리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품을 안전하다고 판매하는
[이코리아] 독일 헤리티지 펀드 환매중단 사태 관련 분쟁조정 절차에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해당 펀드의 투자구조가 복잡한 데다 피해자들도 전액 반환을 요구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분쟁조정을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7시간에 걸쳐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수도원·병원·우체국 등 독일 내 ‘기념물 보존 등재 부동산’을 주거용 건물 등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투자한 뒤 이를 분양·매각해 자금을 회수하는
[이코리아]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층간소음 민원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공동주택(62.6 %)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 건물에서 여러 가구가 함께 거주하기에 층간소음에 의한 피해가 발생이 될 우려가 크다.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피해 건수는 COVID-19 이전인 2019년에 26,257건에서 2021년 46,596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지난해 11월엔 인천시 한 빌라에선 위층의 층간소음 가해자 남성이 본인을 신고한 아래층 일가 3명에게 흉기로 난동을
[이코리아] 즉시연금 가입자와 생명보험사를 둘러싼 소송전에서 법원이 또다시 가입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미지급금 규모만 1조원에 달하는 만큼, 하반기 생보업계 전망에 우려가 제기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8단독 이유형 판사는 지난 14일 김모씨 등 12명이 흥국생명, DGB생명, KDB생명 등을 상대로 제기한 즉시연금 미지급금 반환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보험사에 목돈을 맡긴 뒤 매달 연금을 지급받는 상품으로,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일정 기간 연금을 받다가 만기에 원금을 환급받는 상속만기형
[이코리아] 2500억원이 넘는 피해를 낳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건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피해자들이 기존 분쟁조정 결과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금감원은 디스커버리펀드 분쟁조정위원회를 재 개최하여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라”로 촉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