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반용근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류 전 교수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은 인정하나 사실의 적시가 아닌 단순한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 그 내용은 허위가 아니며, 설사 허위라 하더라도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류 전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류 전 교수는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에 회부됐다. 서울서부지검은 14일 정대협·정의연 관련 고발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윤미향 의원을 보조금관리법 위반과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정대협 직원 2명과 공모해 2014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에 허위로 만든 서류로 인건비를 신청해 총 6천520만원을 부정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대협 상임이사이자 정의기억연대 이사인 A씨와 함께, 정대협이 운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단체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해체와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유족회는 이날 인천 강화군 선원면 알프스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년간 위안부 문제를 악용한 윤미향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의연을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양순임 유족회 회장은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과 윤미향은 수십 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피해자 중심의 단체가 아닌 권력 단체로 살찌웠다”고 비판했다.양 회장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용수 할머니의 여러 지적과 고견을 깊게 새기는 것과 별개로 직접 피해자들에게 현금 지원을 목적으로 모금한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윤 당선인은 1992년 국민모금을 통해 얻은 기금으로 모든 신고 피해자에게 250만원을 지급했고, 한국 정부가 아시아여성국민기금에 반대하는 피해자들을 위해 지급한 4300만원을 지출했다고 말했다. 또 2015년 한일합의에 반발한 할머니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의혹을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가 최근 불거진 배후설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이 할머니는 28일 오전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누군가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할머니를 이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백 번, 천 번 얘기해도 저 혼자밖에 없다. 치매도 아니고 누구도 거드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딸 같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한테 내가 이거(기자회견문) 썼는데 이거를 좀 똑바로 쓰라고 했다”면서 “내가 생각하고 내가 했다. 떳떳하다”고 설명했다. ‘직접 작성한 초안을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당선인의 갈등의 근원에는 ‘금뱃지’ 즉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됐지만 사실상 그 뿌리는 국회의원 출마를 둘러싼 양측의 앙금이 작용한 것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는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당선인의 언론 인터뷰에서 확인된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마에 강하게 반대했고, 윤 당선인이 출마를 강행하자 배신자로 규정하고 윤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공개 비판에 나섰다. 윤 당선인도 이 할머니 기자회견 후 YTN에 출연해 “이 할머니께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배후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을 향해 “걸어다니는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기자회견문을 읽어 보면 이용수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게 명백하다. 특정세력이 뒤에서 이 할머니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원래 음모론자들은 발언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라 상상의 왕국에 거주하는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상력에 죄를 물을 수는 없다. 그저 그 황당한 환타지를 진지하게 믿어주는 바보들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을 배신자라고 비난할 자격이 없다. 윤미향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이용수 할머니와 사전 의논을 했고, 이 할머니는 국회에 가지 말라고 했다. 이 를 거부하고 출마한 윤미향을 배신자로 규정했다. 그런데 정작 이 할머니는 윤미향보다 7년 앞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 신청을 했다. 본인은 국회의원을 해도 되고 윤미향은 안된다는 건 자가당착의 논리 아닌가”대구에서 열린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을 지켜본 한 시민단체 관계자의 말이다. 이용수 할머니가 국회의원을 되려고 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 “30년 간 이용만 당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김복동 할머니는 한쪽 눈이 실명됐는데 미국 등을 끌고다니며 이용하고 뻔뻔히 묘지에 가서 눈물을 흘렸다. 그건 가짜 눈물이고 병주고 약주는것"이라고 윤 당선인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이 할머니는 정대협( 정신대 대책 협의회, 정의연의 전신)에 대해서도 “정신대 대책 협의회라면 정신대 문제만 하지 무슨 권리로 위안부 피해자를 만두의
후원금 논란에 휩싸인 윤미향 당선인이 지난 19일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용서를 구했지만, 관계회복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할머니는 20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김학순 할머니가 시작한 일을 이용수가 마무리 지어야, 죽어도 할머니들 보기가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故) 김학순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로,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 최초로 공개 증언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출범했고, 정의기억연대로 이어어졌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을 기자회견장에 부른 배경에 대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으로 시작된 논란은 전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비롯한 정의연 관련 인사의 기부금 유용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는 정의연이 다른 공익 법인에 비해 과도한 운영비를 지출하고 피해자 지원사업에는 소홀했는지, 오해에 불과한지 국세청 자료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따져봤다.◇ 정의연, ‘효율적인’ 공익 법인인가지난 2018년 시행된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따르면 공익목적 사업비용은 사업수행비용과 일반관리비용, 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7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윤미향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비난하며 “윤 당선자는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데 대해, 윤 당선인이 즉각 해명했다. 윤미향 당선인은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올려 “할머니의 기억이 달라졌다. 수요집회 관련 모금 목적에 맞게 사업을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당선인은 “정의연의 활동과 회계 등은 정말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사 받고 보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1992년부터 할머니들께 드린 지원금 등의 영수증을 할
【서울=이코리아】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열린 정대협 말뚝사건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서 관계자가 범행에 사용된 말뚝을 들어보이고 있다.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2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독도문제연구소에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쓰인 말뚝을 붙인 범인이 일본인인 무라타 하루끼(61)와 사쿠라이 테츠로(38)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