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정상통화에서 한미 공조를 확인했다.문 대통령은 4일 오전 8시 25분부터 57분까지 약 32분간 한미 정상통화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강 대변인은 이번 통화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한 이후 14일 만이며, 취임 축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을 언급하며 "전례 없는 도전을 이기고 희망 가득 찬 미국 이야기를 완성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에서 수행비서로 근무 중 면직된 A씨가 류 의원을 부당해고 가해자로 지칭하며 공식 회의체에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정의당 전국위원인 A씨는 31일 당 전국위원회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자신의 입장에서는) 류 의원이 가해자로 여겨진다"라고 주장했다.류 의원이 업무상 성향 차이로 자신을 면직했다고 언론에 밝힌 데 대해 "내가 싫다는 것"이라며 류 의원과 의견을 달리 했다. 그러면서 류 의원이 노동법을 위반한데 대한 문제의식이 없고 아직 공식 사과도 하지 않아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8일 오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법관 대표자회의 의사에 따라서 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성근 판사에 대한 의원들의 탄핵소추 추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태년 원내대표도 "국회가 탄핵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회가 탄핵하지 않는 것은 임무 방기'라는 다수 의원의 의견을 당이 존중해 결정을 내렸다"며 "발의 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당론은 아니다. 법적 요건에 맞춰 발의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주 원내대표의 법률 대리인 유정화 변호사는 27일 "'서울의 소리' 또는 '뉴스프리존' 기자라고 주장하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여성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여성이 원내대표를 상대로 고소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확인되면 무고죄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유 변호사는 "친여 매체 관계자들이 취재를 빙자해 수차례 국민의힘 회의장에 무단으로 난입해 국민의힘을 상대로 불법 폭력 행위를 반복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아들 낳은 후궁'에 빗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수진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시켰다"며 "'선거공보물에 허위 학력을 적은 혐의'라고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그는 "국회의원과의 다툼이니 그냥 참아 넘기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러지 않을 생각이다. 민·형사 모두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고 의원을 거론하면서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면서 '조선시대 후궁'에 비유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조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조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며 "천박하기 짝이 없다. 고민정이란 사람의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여당 원내대표(이인영 현 통일부 장관)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과 관련 "피해자와 가족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낙연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희롱 등에 관한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인권위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께서 2차 피해 없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저희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인권위가 서울시와 여성가족부 장관 등에 보낸 제도개선 권고 역시 존중하겠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을 성희롱으로 인정한 가운데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피해자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당시 제가 서울시 젠더특보와의 전화를 통해 '무슨 불미스러운 일이 있는지' 물어본 것이 상당한 혼란을 야기했고, 이는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는 저의 불찰"이라며 "이로 인해 피해자와 여성인권운동에 헌신해 오신 단체와 성희롱·성차별에 맞서 싸워온 2030세대를 비롯한 모든 여성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그는 "또한 피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당 소속 국회의원을 성추행해 25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정의당은 이날 김 대표의 성추행 사실을 공개하고, 김 대표를 즉각 직위해제했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지난 1월 15일에 발생한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차례 거친 피해자, 가해자 면담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치권 일각의 ‘9시 영업 규제’ 철폐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어제 정치권 일각서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두고 ‘코로나19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 혹은 ‘비과학적·비상식적 영업규제’라며 당장 철폐를 요구했다고 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시는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형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1일 영업시간 제한에 대해 철폐를 주장한 바 있다. 정 총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이냐”며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 영업 규제를 지금 당장 철폐하라”고 촉구했다.안 대표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더 위험한가. 저녁 7시에 문 열고 장사하는 가게에 9시에 문을 닫으라는 것은 영업정지 명령과도 같다”며 “자영업자 사장님들에게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황을 강요하는 것은 국가적 폭력”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어제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 다녀왔다. 거리는 전쟁이 끝난 뒤 폐허처럼 황량했고, 사장님들의 얼굴은 하나같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한 오픈 경선 플랫폼 제안을 맹비난했다.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대표) 본인도 공당의 대표인데, 지금 다른 당에서 실시하는 경선 과정에서 무소속 이름을 걸고 같이 (경선을) 하겠다는 게 정치 도의에, 상식에 맞는 얘기냐”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까지 준비해야 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인식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대중정당으로 거듭날 기회를 준 것’이라는 안 대표 발언에 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 7일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박 의원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많은 고민 끝에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최근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리고 수십 권의 책을 읽으면서, 세계는 어떤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는가, 대한민국은 어떤 도전에 직면했는가, 국민 개개인의 삶은 나아지고 있는가, 우리는 힘없는 자들의 힘이 되고 있는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76석을 만들어주신 국민의 뜻을 깊이 가슴에 새기고 전환의 시대에
경기도가 올해 신규공무원 5,712명을 선발한다.경기도는 지난 18일 5,712명의 신규공무원 선발계획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제1·2회 공개경쟁 임용시험(7·8·9급)’과 ‘2021년도 제1·2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연구·지도사, 7·8·9급)’ 시행계획을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시험계획을 살펴보면 도는 올해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7급 75명 ▲8·9급 4,784명 등 26개 직류에 총 4,859명을,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연구사·지도사 54명 ▲7급 39명 ▲8·9급 760명 등 26개 직류 853명을 선발한다.또한
◇ 文, ‘정인이 사건’ 재발 방치책으로 파양 언급문재인 대통령이 ‘정인이 사건’의 재발 방지책으로 ‘입양 이후 일정 기간 이내 취소하거나 입양 아동을 바꾸는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이를 두고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16개월 아이가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숨졌다. 이런 아동학대 악순환을 막을 해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요즘 아동학대, 죽음에 이르게까지 하는 사건을 보면서 마음이 정말 아프다. 국민도 얼마나 가슴 아플까 싶다. 우리가 제대로 된 대책이 마련돼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여러모로 안타깝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시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으며 또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부분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 이후에 여러 논란 과정에서 이른바 2차 피해가 주장되는 상황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에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해 당헌을 개정한데 대해선 “당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당 대표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경청할 가치는 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관련 질문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두 전임 대통령이 수감된 사실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불행한 사탱리며 두 분 모두 연세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다는 말도 있어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도 “재판 절차가 이제 막 끝났다. 엄청난 국정농단과 권력형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고 국가적 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의 실형 선고로 재수감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은 2018년 2월 5일 항소심 판결 후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으며 코로나 19 상황에서 국내외 현장 경영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3년만에 다시 수감되면서 삼성은 총수 부재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 부회장의 재수감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은 물론 재계에서는 큰 충격과 함께 깊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
경기도가 수의계약 운영 개선안을 마련, 다음 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수의계약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계약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가 마련한 수의계약 운영 개선방안은 ▲수의계약심의위원회 운영 등 지침(매뉴얼) 마련 ▲일반회계 수의계약 절차 개선 ▲기금 절차 개선 ▲계약업무담당자 전문성 향상 등이다. 우선 도는 ‘수의계약심의위원회’를 구성해 1인 견적 수의계약 의뢰 전 심의할 계획으로, 각 실・국 단위로 운영하기 위해 약 50명의 외부 위원 후보를 준비 중이다. 심의위원회는 경기도 내 업체(나라장터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먹자골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 국민의 삶과 생각은 너무나도 변했지만, 서울은 제자리에 멈춰버리고 말았다"면서 "강인한 리더십만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나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국민의 기대를 배반했다. 게다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전임 시장의 성범죄 혐의로 서울은 리더십조차 잃었다"며 "그 결과 눈 하나 제대로 못 치우는 분통 터지는 서울, 정인 양을 끝내 지켜주지 못한 무책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