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에 이어 야구, 양궁, 볼링 등 스포츠계 '학교 폭력' 폭로가 연달아 터져나오고 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학교폭력 이력을 대표선수 선발 및 대회출전 자격 기준에 반영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정 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유명 운동선수들의 학교폭력 전력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국민들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성적 지상주의와 경직된 위계질서, 폐쇄적인 훈련 환경 등 폭력이 조장되거나 감춰지기 쉬운 구조적인
연예계 학교폭력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연예인들이 학창시절을 공개하며 '좀 놀았다', '학교 짱이었다'라는 식의 표현으로 학교폭력을 미화했던 과거 분위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학교폭력이 '화려한 과거'가 아니라 '근절돼야 할 사회적 문제'로 대중의 인식이 바뀐 것이다. 지난 22일 배우 김동희, 박혜수, 트로트 가수 진해성,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조병규, (여자)아이들 수진, 세븐틴 민규도 학폭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이에 대부분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으나 추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동희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추가 폭로가 계속해서 제기되며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동희의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22일 자신을 “파장초에서 3년 동안 장애우 친구 도우미를 도맡아서 했고 이목중학교로 진학했던 김동희 동창”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초등학교 시절 김동희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글쓴이는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프로배구선수 박상하가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했다.박상하는 22일 구단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학교 폭력 논란으로 본의 아니게 구단, 동료, 배구 팬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박상하는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린 사실이 있고, 고등학교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렸다. 운동선수 이전 한 명의 성인으로서, 최근 불거지는 스포츠계 학교 폭력 논란을 지켜보며 계속 마음이 무거웠다. 나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이
드라마 ‘SKY캐슬’, ‘이태원 클라쓰’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동희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렸다.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9년생 배우 김동희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김동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작성자 A씨는 “지금 학폭 논란 있는 분들은 김동희에 비하면 굉장히 귀여운 수준”이라며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주변 동창들의 증언과 김동희의 졸업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동창들이 증
걸그룹 아이들 수진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 배우 서신애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22일 서신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one of your excuse(변명하지 마라)”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해당 글은 수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이 “서신애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덧붙이자 게재된 글로, 누리꾼들은 서신애가 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신애와 수진은 같은 와우중학교에 재학한 이력이 있다.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누리꾼은 “서 양이 울면서 나한테 말하던 걸 기억한다
태광그룹이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호진 회장이 차명주식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계열사마저 잡음을 일으키며 그룹 이미지에 타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1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태광그룹의 계열사 흥국생명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만3959건의 보험금 청구건수 중 228건을 지급하지 않아 보험금 부지급률이 1.63%로 집계됐다. 이는 전반기(1만7097건 중 103건 부지급) 대비 0.61%p 오른 수치다.흥국생명의 부지급률은 업계 평균(0.9%)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청구건수가 1만건 이하인
배우 조병규가 최근 다시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이어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1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인 가수 진달래가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며 사과 입장을 전했다.진달래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는 31일 "(진달래)본인이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할 예정"이라며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진달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2일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무료법률구조사업' 기부금 2억원을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무료법률구조사업은 2012년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한 소송지원 및 예방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과 공무집행과정에서 소송에 휘말린 경찰·소방관으로 법률지원 대상을 확대해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 2,350여명이 무료법률지원을 받았다.무료법률지원신청은 132 콜센터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법률구조공단에 방문해 소송관련 자료와 지원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스파링’을 한다며 동급생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가해 학생을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5일 ‘잔인하고도 무서운 학교폭력으로 우리 아들의 인생이 망가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하루만에 답변 충족요건인 20만명 동의를 얻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가해학생 중 한 명이 딸에게 문자로 ‘너희 오빠 나하고 스파링하다 맞아서 기절했어’라고 했다더라. 전화를 걸어 아들이 있는 곳을 확인했고, 가해학생들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자는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청소년 교육 및 아동보호 사업을 수행하는 NGO(비정부 단체) 9곳의 달력 30만 개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삼성은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삼성이 올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사회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 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 원씩, 2011년은 300억 원
한화생명은 6일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15기 200여명이 지난 4일 발대식을 하며 올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발대식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이 진행된 63빌딩에는 한화생명, 월드비전 관계자와 대표학생 3명 등 10여명만 참석했다. 나머지 200여명의 학생들은 개별로 자택에서 영상을 통해 발대식에 참석하며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선’을 슬로건으로 한 1년간의 활동의지를 다졌다.올해로 15년째를 맞는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출범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갭투자’ 제한에 초점을 맞춘 6·17 부동산 대책을 두고 반발이 잇따르자, 정부가 해명에 나섰다. 금융위원회·국토교통부는 22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6·17 대책 중 전세대출 제한과 관련된 오해를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앞으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실거주를 하지 않을 아파트를 전세대출을 활용해 구입하는 행위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외조치는 지난해 발표된 12·16 대책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현행 규제에 따르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3억원 초과 아파트(규제대상 아파트)를 구입하면 이후 전세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학폭 논란을 제기한 사람들을 고소했다.김 PD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제현은 13일 “김 PD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가해자들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김 PD 측은 고소 배경에 대해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아 급히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논란을 모두 인정한 것처럼 인식돼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된 고소인에 대한 허위 주장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유진 PD가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친 언니 김씨는 김 PD의 상태에 대해 “어제 저녁에 의식이 돌아왔다.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PD는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겼으며 예비신랑인 김원인 셰프와 가족이 번갈아가며 간호하고 있다. 김PD 가족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해 처음으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PD의 언니 김씨는 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내 동생 김유진 PD는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다”며 “(김 PD는) 거짓 허위 글을 게재
모델 출신 탤런트 강승현이 학교 폭력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가운데, 폭로자가 “증인과 증거가 모두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델 겸 배우 강승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를 주장한 글 작성자는 “중학교 시절 강승현을 포함한 7~8명의 가해자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고, 강승현에게 수차례 머리와 얼굴을 폭행당했다”고 말했다.그는 “사실 관계만 적어 놓아 무미건조하고 짧은 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억겁의 시간이었다”며 “주된 폭행은 강승현이 했지만, 그 무
KB국민은행은 지난 4일, 경기도 하남 소재 남한고등학교에서 뮤지컬 동아리방 개관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양원용 KB국민은행 강동5지역본부장, 원용연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장, 박완규 남한고 교장, 김태윤 열린의사회 사회공헌본부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으로 구성된 남한고등학교 뮤지컬 동아리 ‘2인3각’이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동아리방 지원 사업'은 사회적 이슈인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KB국민은행이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교폭력이
학교폭력을 은폐해 징계처분을 받은 교원의 수가 최근 3년간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학교폭력 은폐, 축소에 따른 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총 65건의 학교폭력 은폐, 축소에 대한 징계처분이 있었으며 이 중 해임, 정직 등 중징계에 해당하는 사안은 13건이었다. 해당 건수는 2017년 9건, 2018년 17건, 2019년 6월 기준 15건으로 학교폭력 은폐, 축소에 따른 징계처분이 최근 3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검찰 조사를 받고 온 아들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자신의 처지를 “덫에 걸린 쥐새끼”라며 현재 심경을 토로했다.정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이 어제 아침 10시부터 새벽 2시 넘어까지 근 16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3시쯤 귀가하면서 ‘오늘 처음 느낀 게 제가 참 나쁜 놈으로 살았다는 거에요. 조서를 읽어보면 저는 그런 놈이 되어 있네요’ 아이의 자존감이 여지 없이 무너졌나보다”라며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고 적었다.그는 “평생 엄마에게 한 번도 대들어 본 적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