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희. 사진=뉴시스
배우 김동희. 사진=뉴시스

 

드라마 ‘SKY캐슬’, ‘이태원 클라쓰’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동희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휘말렸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99년생 배우 김동희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김동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작성자 A씨는 “지금 학폭 논란 있는 분들은 김동희에 비하면 굉장히 귀여운 수준”이라며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 동창들의 증언과 김동희의 졸업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동창들이 증거를 더 모아보겠다 하니 추가되는 대로 더 올리겠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김동희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누리꾼도 “(김동희가) 전자담배를 목에 걸거나 교복 주머니에 갖고 다니면서 교실 안에서 피우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생에게 불리한 게임으로 뺨을 때리거나 만만한 친구들을 불러 안마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김동희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시한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김동희가 돈을 뺏고, 물리적, 언어적 폭력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김동희 관련 게시글은 2018년 처음 게재됐다.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학교폭력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는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 해당 사안에 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실이 아닌 일로 소속 배우가 부당하게 피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이후 ‘스카이캐슬’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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