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내연녀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현직 경찰관의 강등 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이 판결이 나왔다. 춘천지법 행정1부(성지호 부장판사)는 5일 현직 경찰관인 A씨가 강원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강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2017년 3월 춘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30대 여성인 B씨를 만나 내연관계로 발전했다. 1년여간 사귀던 B씨는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가정을 지키려고 하니 그만 만나자는 통보였다. 이에 A씨는 내연녀의 뒷조사했고 자신 외에 다른 남자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외국 영주권을 갖고 있으면서 병역 이행을 자원하는 병사가 지난해 685명을 기록하는 등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병무청에 따르면, 외국 영주권자의 입영 신청은 2004년 38명에서 2008년 150명, 2012년 280명, 2016년 646명 등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685명에 달했다.올해의 경우 6월 30일 현재까지 396명이 입영 신청서를 제출했다.선천적 복수 국적자는 18세되는 해 3월 말까지 국적 이탈이 가능하며, 그 이후에는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된 후 국적 이탈이 가능하다. 25세 이상인 병역 미필자가 외국체재
교무부장 아버지에 이어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도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김유철)는 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쌍둥이 자매를 업무방해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버지와 공모해 숙명여고 1학년에 재학중이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이듬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빼돌린 답안으로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지난해 11월 쌍둥이 현씨를 구속기소하며 딸들이 미성년자인 점을 참작해 보호관찰 처분 등을 받을 수 있는
폭파특기병 출신 20대 남성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해 테러를 예비한 혐의로 군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국방부는 5일 "군·경 합동수사 태스크포스가 테러방지법 위반과 군용물 절도 혐의로 박모씨(23)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IS 테러 활동 영상과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올리는 등 IS 활동을 선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군복무 중이던 2017년 10월 군용 폭발물 점화 장치를 훔치고 이를 테러에 사용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수사 당국에 따르면 박씨는 휴대전화에 IS대원과 지
LG생활건강은 4~5일 서울 도봉숲속마을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체험하고 진로 멘토링을 받아보는 ‘제2회 빌려쓰는지구 대학생캠프’를 개최했다.빌려쓰는지구 대학생캠프(빌쓰지 캠프)는 사회공헌 가치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입문 과정이다. 결과 목적의 활동이 아닌 과정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영리단체(NGO)나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 있는 대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올해 빌쓰지 캠프에는 대학생 36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LG생활건강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300여명
북한 유학 중 실종됐던 호주인 알렉 시글리(29)가 억류 상태에서 풀려나 4일(현지시간) 무사히 중국 베이징공항에 도착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캇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지난 3일 스웨덴 외교관의 개입 덕분에 시글리의 억류가 해제됐으며, 현재 베이징의 호주대사관에 무사히 도착한 상태라고 밝혔다.베이징공항에 도착한 시글리의 상태는 편안해 보였으며, 기자들의 질문에도 “나는 괜찮다. 매우 상태가 좋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시글리의 부친인 게리 시글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알렉이 베이징에서 안전하다는 사실에 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이 형의 근황을 전했다.박유환은 3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방송하지 않고 형과 시간을 보낼 거다. 미안하다. 내일 꼭 방송하겠다. 다시 한번 고맙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박유천은 거실에 앉아 반려견을 안고 있다. 바닥에는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편지들이 한가득 쌓여 있다.한편 2일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마약 구매와 투약 혐의를 기소된 박유천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과 함께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 등을 선고했다. 박유천은 집행유예 선고에 연신 고개 숙
가수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인어공주’ 실사판 영화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을 두고 온라인이 떠들썩하다.3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인어공주’ 에리엘 역에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다.연출가 롭 마샬은 “할리 베일리는 마음가짐, 젊음, 순수함, 그리고 환상적인 목소리까지 갖추고 있는 배우로, 그는 에리엘과 같은 상징적인 역을 맡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디즈니의 공식 발표 후 베일리는 트위터를 통해 “꿈은 이루어진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빨간머리 백인으로 묘사됐
가수 유승준의 입국 제한 위법 여부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오전 11시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유승준이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를 대상으로 제기한 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의 상고심 판결을 내린다.유승준은 2015년 8월 재외동포 체류자격의 사증 발급을 신청했으나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는 유승준이 병역 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2002년 입국이 금지돼 사증 발급을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17년 넘게 이어진 입국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1·2심 재판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35개월 된 아이가 입마개를 하지 않은 개에게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SBS 뉴스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35개월 된 여자아이가 12kg짜리 폭스테리어에게 물려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폭스테리어가 아이의 다리를 물자 놀란 주인이 급하게 목줄을 잡아당겼지만, 개는 아이를 물고 놓지 않았다. 이 사고로 아이는 허벅지에 흉터가 남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개가 심하게 물어뜯어 애가 바닥으로 내팽개쳐진 상태였다. 아이가 바들바들 떨었다”고
배우 이시언이 자신의 SNS에 일본 여행 인증샷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이시언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을 맞아 떠난 일본 여행에서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고마스도착 버스타고시작!ㅎ #고마스 후쿠이 생일기념여행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당ㅎ 오늘이 생일”이라는 글도 게재했다.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근황 사진을 올린 시점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수출 규제에 나선 상황에서 일본 관련 인증샷을 올린 것은 시의적절하지 못하다는 것.현재 이시언의 SNS는 “지인 만나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국내 활동 중인 일본 국적의 연예인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의 조치에 불만을 품은 네티즌들이 트와이스 사나 등 일본 연예인에게 "고잉 홈"을 외치는 등 불만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일본 국적 연예인은 트와이스의 사나, 모모, 미나와 아이즈원의,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등이며,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의 퇴출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본 국적 연예인들은 일본으로 돌아가라”, “일본인 연예인 전부 추방”을 주장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연예인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곳은 여행업계다. 가 4일 국내 유명 여행업체를 취재한 결과,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 후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여행객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 모씨는 가족 동반으로 8월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 여행 상품을 예약했으나 취소하고 대만으로 변경했다. 배씨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뉴스를 보고 예약을 취소했다. 대한민국 망하라고 경제 보복하는 나라에 한 푼도 쓰고 싶지 않다. 그래서 여행지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배씨 외에도 같
국토교통부와 LH는 4일 대전 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2019년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 발대식을 개최했다.『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은 지역 청년들이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지역사회 서비스 등 실무경험을 통해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금년에 처음 시행되는 지원제도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사업과 달리 건축, 디자인,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인력 수요가 요구되는 만큼 채용 지원시 다양한 전공 분야의 청년들이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 18세 이상 34세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공개한지 55일이 지났다. 이를 두고 '외교 기밀 누설이다'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의미 있는 토론회가 열렸다. 비영리단체인 오픈넷은 2일 서울 서초구 오픈넷 사무실에서 토론 형식의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오픈넷 이사)는 “국가의 주인인 국민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공개하는 게 언론인의 역할이다. 그런 면에서 강효상 의원이 기소된다면 결과적으로 정부의 정보를 수집하는 사람들의 활동
양육비해결모임은 3일 서울 보신각에서 “양육비이행강화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했다.현재 국회에는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법안이 다수 발의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과 전재수 의원,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각각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가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하지만 최근 패스트트랙 갈등으로 국회가 파행을 겪으면서 법안 논의가 중단돼, 양육비 피해자들을 기대감에
오랜만에 서울서 내려왔다는 선배의 연락을 받고 훌쩍 서귀포로 달렸다. 그렇지 않아도 하루 날을 잡아 이중섭이 처자를 데리고 와 잠시 살던 곳을 꼭 보고 싶던 차라 잘 됐다 싶었다.늦은 밤까지 막걸리로 회포를 풀고 이튿날 일어나 거리로 나섰다.서귀포항에서 매일올레시장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이 ‘이중섭거리’다.중섭은 1·4후퇴 때 부산 피난민 수용소를 거쳐 서귀포에 도착한다. 중섭에게 있어 서귀포는 따뜻한 남쪽이었다. 일본인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지어준 한국식 이름 남덕(南德)에 ‘남녘 남南’이 들어간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이민우 측은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아이돌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 여성 중 1명이 술자리가 끝난 후 지구대에 찾아가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자리에 갔다가 성추행을 심하게 당했다. 이민우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이 자신이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민경남 CBS 심층취재팀 프로듀서(PD)는 3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선수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니 그 내용이 상당히 무겁고 추가 피해가 나올까 우려돼 실명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민 프로듀서는 “이 선수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약을 권유했고, 판매했고, 투약을 지도했다”며 “심지어 이여상 본인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직접 주사까지 놓았다”고 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따르면 이 전 선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