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저와 제 아내는 오는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2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며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대로 접종에 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대다수 유럽국가들도 접종을 재개했고, 질병관리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며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2차 가해를 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 의원이 박영선 서울시장 캠프에서 사퇴했다.고민정 의원은 18일 SNS를 통해 “어떻게 해야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해 드릴 수 있을 까 지난 몇 개월 동안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며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피해자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이 괴로운 날들 속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직접 만나 뵙고 진실한 마음 전할 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전망과 관련 “정치 군인처럼 정치 검찰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추 전 장관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굳이 나온다면 야당과 언론이 키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추 전 장관이 윤 전 총장 대항마로 대선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는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면서도 “다만 역사를 퇴보 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좌시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촛
청와대가 “부동산 적폐는 사람에 대한 게 아니다. 오랫동안 쌓아온 잘못된 관행이나 문화를 바로잡자는 것”이라고 17일 언급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폐’라는 표현에 혼선이 있는 것 같아 설명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환부가 있다면 도려내고 혁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문 대통령도 그런 취지로, 부동산 부패 사슬을 끊어낸다는 의미의 적폐 청산을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LH 사태에 사과하면서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투명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사과했다.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으로 가야 할 길이 여전히 멀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일 시민단체에 의해 LH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2주만에 첫 사과 입장을 내놓은 것.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 부패구조를 엄중히 인식하며 더욱 자세를 가다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자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사저 부지 의혹에 대해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대국민사과를 해야 할 분이 오히려 성을 내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황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난극복의 첫걸음은 문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가 화를 내는 일은 바로 본인이 과거에 했던 행위에 대한 것이 아닌가. 아무리 ‘내로남불’을 국시로 한다지만 정말 ‘염치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이어 “’LH발 부동산투기 의혹’은 들끓는 민심에 기
경기도는 LH 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자체 전수조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조사 과정에 ‘시민감사관’ 참여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감사관실은 외부전문가 참여확대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 실현을 위해 2003년부터 시민감사관제도를 운영 중이며 현재 변호사, 회계사, 사회복지사, 건설 전문가, 교육 전문가, 시민단체 활동가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 67명이 활동 중이다. 도는 시민감사관이 참여함으로써 조사 과정에 각계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서 위법·부당한 사항을 적발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최근 광명시흥에서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직원 중 3명이 광명시흥본부에서 재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LH가 김은혜 국민의힘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제시한 14명의 투기 의혹 직원 중 김모 씨, 강모 씨, 박모 씨 등 3명이 광명시흥본부에서 업무를 했다. 이 중 김씨와 강씨는 2010~2015년 사이 광명시흥본부에서 근무해 보금자리 지구지정 당시 실무를 담당했었다.김씨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광명시흥본부에서 2급(부장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모친이 신도시 예정지 인근 토지를 매입해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머니가 소유한 토지 전부를 조속히 처분하고 매각 대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머니께서 ‘기획부동산 회사를 통해 매입한 토지를 비롯해 소유한 모든 토지를 처분하고 매각대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제게 밝히셨다”며 “어머니 결정을 존중하며, 최근 벌어진 문제로 국민들과 당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 변명의 여지없이 평소 어머니를 살피지 못한 불찰”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어머니가 지난 2019년 3기 신도시 인근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양이 의원은 “LH 사건으로 분노하고 계신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국회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모 씨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 9421㎡ 중 66㎡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했다. 가학동 일부는 지난달 24일 광명시 광명동·옥길동 등과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지역이다.양이 의원의 모친이 사들인 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하는 신도시 부지에는 포함되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규명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국가가 가진 모든 행정력,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가수사본부(국수본)가 발 빠르게 수사를 병행하고, 합조단 조사 결과는 그때그때 국수본에 넘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도 수사 노하우, 기법, 방향을 잡기 위한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검찰과 경찰은 보다 긴밀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의혹과 관련해 경기도 3기 신도시 전 지역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유관부서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조사를 벌일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감사관을 단장으로 하는 도 차원의 전수조사단을 구성, 도시주택실과 GH 전체 직원과 가족의 토지 보유 및 거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조사 대상 지역은 GH가 지분 95%를 보유한 경기용인플랫폼시티를 비롯해 평택 현덕지구, 광명학온, 성남금토, 안양 관양고, 안양 인덕원 등 모두 6곳이다. 또 개발예정지구 인접지역까지도 조사대상에 포함하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출됐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확정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보궐선거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 결과는 지난 2일~3일 이틀간 조사기관 2곳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집계했다. 신인(부산 박성훈)과 여성(서울 나경원·조은희, 부산 이언주)에게는 각각 본인 득표율의 10%가 가산점으로 부여됐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오신환 후보 10.39%, 오세훈 후보 41.64%, 나경원 후보 36.31%, 조
배우 이영애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500만원씩 정치 후원금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해관계에 의한 부적절한 후원’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지난해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각각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인 500만원을 후원했다. 이영애가 후원한 의원들은 군 장성 출신으로 현재 국방위에 속해 있다.문제는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씨가 과거 한국레이컴이라는 방산업체를 운영했다는 점이다. 국방위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현재 시행중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예외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선 사회적 약속이 무시되는 사례들이 빈발하고 있다. 방역위반 행위에 더욱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서울시와 경찰청이 강남의 클럽을 점검한 결과 입장 인원 제한, 춤추기 금지는 물론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 방역 수칙조차 전혀 지켜지지 않은 곳이 많았다고 한다”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 첫 도입을 앞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거듭 말하지만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유보 결정을 계기로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걸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50여 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며칠 전 세계보건기구도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며 "접종 국가들에서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보고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반려한 것과 관련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한다.16일 인권위는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가 지난 7일 “김 대법원장의 인권침해 행위를 확인하고 대법원에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 받아 조사관을 배정하고 조사에 들어갔다.법세련은 “김 대법원장은 임 부장판사의 직업선택 자유와 일반적 행동의 자유, 양심의 자유, 인격권 등을 명백히 침해한 것”이라며 “특정 정당이 탄핵을 추진한다는 이유로 비난이 두려워 임 부장판사의
경기도가 경기 북․동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한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이 지사는 “경기북․동부 지역의 발전이 더딘 이유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군사안보나 수자원 관리 등 중첩 규제로 인해 오랜 기간 지역 발전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람이든 지역이든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결혼·출산 1억 보조금 혜택' 공약을 두고 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박 후보가 "돈을 준다고 출산하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하자, 나 후보는 "달나라 시장이 되려는 것이냐"고 반박하고 나섰다.박 후보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결혼, 출산 문제는 '행복'이라는 기본 가치가 들어가야 하는 게 원칙"이라며 "시에서 돈을 준다고 결혼하고 출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나 후보의 공약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혼이나 출산은 행복을
임성근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4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에서 현직 법관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무기명 표결에 부쳐진 임 판사 탄핵 소추안은 찬성 179표, 반대 10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탄핵소추안을 대표발의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소추자는 사법행정권을 가진 형사수석부장판사의 지위를 이용하여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 사건, 일명 ‘세월호 7시간’ 재판에 위법하게 관여했다"며 탄핵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피소추자는 명백하게 재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