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왜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나”라며 경고했다.앞서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3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 지원 원장, 성명불상자 1인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윤 전 총장 측은 또 박 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조 씨를 만났을 때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최측근 인사가 동석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CBS측과 박 원장이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박 원장은 "기자가 '이필형'과 그날 동석했느냐고 물어 왔다"며 "8월
홍준표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식사 자리에 본인 캠프 인사가 동석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홍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헛된 꿈은 패가망신을 초래한다"며 "고발 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 측 캠프 인사가 관여된 듯이 거짓 소문이나 퍼뜨리고 특정해 보라고, 기자들에게 취재해 보라고 역공작이나 하고, 참 잘못 배운 못된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당당하게 정도로 나가라. 구태들 속에 있다가 같이 물들지 말라. 누가 헛소문 퍼뜨리고 있는지 다 안다”며 “그건 야당 내 암투가 아니라 본인과 진실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 사직' 안건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가결됐다. 윤 의원 사직안은 총 투표수 223표 중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로 가결됐다. 윤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국민의힘 의석수는 105석에서 104석으로 줄었다. 이날 윤 의원은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존경하는 박병석 국회의장님, 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저의 의원직 사퇴를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가족의 일로 임기 중간에 사퇴를 청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가 방송 인터뷰에서 “언론보도 날짜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나 제가 원하거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조씨가 무의식 중에 ‘정치 공작’을 실토했다고 공세를 펼쳤다.윤석열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13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어제 조성은씨가 SBS에 나와 결정적인 얘기를 했다”며 전날 있었던 조씨의 인터뷰를 언급했다.조씨는 지난 1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보도) 날짜와 기간 때문에 저에게 자꾸 프레임 씌우기 아니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공모’ 가능성을 제기하며 해명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씨가 (고발사주 의혹) 보도 날짜에 대해 ‘우리 원장님과 제가 원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여기서 ‘우리 원장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국정원장이 맞냐”며 “국정원장은 국가정보원법 11조에 따라 국내 정치에 관여하는 게 엄격히 금지돼 있다. 왜 이 보도에 ‘국정원장이 원하는 날짜’ 이야기가 나오는지 궁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일 오전 10시 국민의 힘 김웅 의원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고발 사주'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한 첫 단추로 해석된다.이날 11시 50분 현재 국민의 힘 의원들은 국회 김웅 의원 사무실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심각한 야당 탄압이다. 우리 당으로 들어온 공익제보를 우리가 어떻게 처리하고 하는 건 정당의 문제지 공수처가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김 원내
전날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정권 재창출에 대한 절박한 마음에 배수의 진을 쳤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좀 불안하고, 그분들의 정책이나 살아온 궤적이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라도 모든 것을 던져서 잘못되지 않도록 해야 할 역사적인 책임이 있다는 판단에서 배수의 진을 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또 “그만큼 절박했다. 지금 대한민국이 어디에 서 있는 가, 잘못하면 어떻게 될 것인지를 고민하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8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버리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임기 4년의 20대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서울 종로구민들께는 한없이 죄송하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5·18 영령들이 지키고자 하셨던 것도, 세월호 아이들이 바랐던 것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것도 민주주의 가치이지 여론 지지도를 좇아 그랬던 것이 아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김 의원은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 매체를 통해 보도가 된 해당 고발장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며 "본건 고발장 등을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고 이를 확인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 근거로 "당시 총선 선거운동에 집중하느라 내게 제보되는 많은 자료를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으며, 당원으로서 제보받은 자료를 당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바로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김웅 의원이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입장문]안녕하십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15 총선 당시 받았던 제보 중 하나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이었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사건은 선거개입 정도가 아니고 민주주의 체제를 교란하는 국기 문란 행위”라며 “전격적으로 선거 직전에 압수수색을 하고 영장까지 청구하고 그러면 선거에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제가 당대표를 하고 있을 때 세 가지 정도 공작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었다”며 “감사원 쪽에
더불어민주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토지에 대한 농지법 위반을 거론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맞섰다.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부친은) 처음부터 영농 의사가 없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이 대표가 부친의 농지 소유 사실을 몰랐다고 어물쩍 사과하고 넘어갈 만큼 이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농지법 위반에 유독 관대했던 것이, 혹시 동병상련
더불어민주당의 충청지역 대통령후보 경선결과가 발표되고 국민의힘이 경선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후보자는 513억900만원까지 선거비용을 사용할 수 있고 당내 경선에서 선거비용을 25억6,545만원까지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선거비용 제한액은 인구수 약5,100만명에 950원을 곱하고, 물가변동을 감안한 금액을 증액하여 산정한다. 1인당 1천원 정도의 비용이 선거비용 제한액으로 사용되는 셈이다.후원금의 대부분은 거리에 게시되는 선거벽보와 각 가정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윤 전 총장의 해명을 요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일 "국가 기반을 뒤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윤 전 총장의 해명을 요구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는 중대범죄 의혹에 대해 법사위 소집과 대검 감찰부장의 즉각적 합동감찰을 요청해야 한다"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정감사를 촉구했다.정 전 총리는 "어물쩍 넘어가기에는 보도의 내용이 너무 소상하고 구체적이다. 윤 후보는 국민 앞에 언론 보도 의혹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 관계자가 미래통합당(국민의 힘 전신)측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2일 “지난해 4·15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검찰(당시 검찰총장 윤석열)이 당시 제1야당이었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측에 범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손준성 대검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김웅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에는 MBC ‘검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 선언 후 추가로 제기된 부동산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먼저 KDI 재직시 내부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여당의 의혹 제기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윤 의원은 "KDI에서 재정복지정책부장으로 재직한다고 해서, KDI 내 별도조직에서 진행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통장 내역을 공개하며 "저 자신을 공수처에 수사 의뢰하고, 공수처가 못하겠다면 합수본에 다시 의뢰하겠다"고 했다. 이어 "철저한 조사 끝에 어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언급한 ‘친정 아버님’ 표현을 문제 삼았다. 앞서 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독립 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되가는 친정 아버님을 엮는 무리수가 야당의원 평판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나"라며 "이번 권익위의 끼워 맞추기 조사는 우리나라가 정상화되기 위한 유일한 길이 정권교체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준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어준씨는 27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의원 스스로 ‘25년 전 이혼해서 싱글, 자녀도 없다’고 했다. ‘친정 아버님’,
모친의 땅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양이원영 의원이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사퇴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에게 "떳떳하다면 수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양이 의원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의원직 사퇴라는 강경수를 들고나와 처음엔 놀랐다”라며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이상하다. 무릎을 치는 묘수다. '사퇴쇼' 아닌가. 깜빡 속아 넘어갈 뻔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본인이 떳떳하면 특수본 수사를 받아서, 부친 땅과 연관이 없음을 입증하면 될 텐데 수사를 피하시려느냐"라고 윤 의원을 비판했다.앞서 윤 의원은 양이
은수미 성남시장이 26일 시 소속 미혼 여성 공무원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은수미 시장은 이날 오전 시 행정포털시스템을 통해 “어제 언론 보도를 보고 얼마나 놀라셨나”라며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를 드리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난 금요일에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내부감사에 들어갔으며, 어제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황”이라며 “사건 발생은 2019년 상반기였고 관계자들을 확인했으며 작성된 내용 및 경위, 유출 및
부동산 의혹을 받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공직자 등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각종 개발 정보를 아는 위치에 있는 LH가 부동산 비리로 수사를 받듯 KDI 역시 국가사업과 관련한 개발 정보를 다루고 있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은 없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윤희숙 의원은 KDI 재직시 연구위원과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의원의 부동산투기 사건은, LH(한국토지주
국민의 힘 윤희숙 의원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 의원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지금 이 시간부로 대통령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 국회의원직도 서초구 지역주민들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국민 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의혹 명단에 올랐으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명이 받아들여져 탈당 요구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윤 의원은 하루만에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우선은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발언으로 스타덤에 오른 윤 의원이 부동산 위법 의혹 국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