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휴대폰이 진동하며 086으로 시작하는 긴 번호가 들어왔다. 순간 ‘살아계신다’는 안도와 반가움이 몰려온다.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기를 귀에 댄다. “야~ 00 맞니? 내 엄마다. 아픈 데는 없니?” 수화기 너머로 얇고 힘없는 소리가 다급하게 이어진다. “엄마, 아픈 데는 없어요? 추운 겨울 어떻게 지내세요? 먹을 건 있어요?” 딸은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사라질까 불안해하며 빠르게 말을 쏟아놓는다. “나는 일없다. 지난해보다는 좀 힘들다.” 수화기 너머에서 소리가 잠시 멈춘다. 그리고 다시 이어진다. “코로나에 걸렸다.
[이코리아] 돈 들어갈 일이 많은 연말, 공익형 앱을 이용해 환경도 살리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앱테크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기를 절약했는데 포인트도 준다. ‘에챌’은 에너지챌린지의 줄임말로, 서울시와 헤리트가 함께 스마트한 에너지 생활을 위해 만든 시민참여형 에너지 절약 서비스 앱이다. 에챌 앱이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에너지절약 요청 알림(DR)을 보내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여 혜택을 받는 식이다.특정시간, 즉 에너지피크타임에 DR을 보내 소비자들이 동시에 조금씩만 줄이면 에너지 절약에 큰 도
[이코리아] 2016년 서비스를 출범해 누적 가입자 수 1천만 명을 넘어선 병원 예약·접수 앱 ‘똑닥’이 디지털소외계층의 진료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 3만5393곳 가운데 11%에 해당하는 3922곳이 똑닥을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아과가 21.9%로 비중이 가장 크다.똑닥이 관심을 끈 이유는 소아과를 중심으로 의료기관의 부족에 따른 소아 환자 보호자들의 예약 어려움과 장시간 대기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여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의료기
[이코리아] 동지(冬至)인 내일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날씨는 영하권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을 보인다.아침 최저기온은 -20~-5도, 낮 최고기온은 -9~2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에서는 오전(9~12시), 광주·전라서부에는 밤(18~24시)까지 눈 소식이 있겠다. 새벽 0~6시 사이 경기남서부와 충북중·남부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코리아]저출산·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 집계 결과 80대 초반의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고 20대 초반의 청년층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2022년 청년층(15~39세) 인구는 총인구의 29.9%(1,492만명), 중장년층(40~64세)은 40.5%(2,020만 4천명), 노년층(65세 이상)은 18.1%(904만 6천명)을 차지했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는 전년대비 2.4%(36만 3천명) 감소, 중장년층과 노년층 인구는 각각 0.1%(2만
[이코리아] 국내에 육아휴직 제도가 도입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아빠들은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동등하게 육아를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육아휴직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9만99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4.2%(2만4
[이코리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콘진원은 산업관계자의 콘텐츠 정책과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매년 12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024년 중점 추진 방향 ▲2024년 청렴정책 ▲콘텐츠 장르별 지원사업 ▲부서 기능별 지원사업 순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 총예산 6,124억 원.. 작년에 이어 6천억 원대 유지먼저 정부안으로
[이코리아] 선진국들이 기업의 환경오염에 관한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는 주요국의 환경오염 규제 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현황은 어떠한지 살펴봤다. 영국은 지난 11일부터 환경을 오염시키는 기업들이 환경식품농촌부(DEFRA)의 무제한 재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경오염 기업들에 25만 파운드(약 4억1000만원)로 정해져 있던 가변형 과징금의 상한선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이러한 조치는 농업과 공정 산업뿐만 아니라 물 및 폐기물 회사를 포함하여 환경 허가를 받은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처벌은 양
[이코리아] 21일 목요일은 기온이 크게 떨어져 전국에서 강추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19∼-5도, 낮 최고기온은 -10∼2도로 예보됐다.충남서해안은 밤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 전북, 제주도에는 22일 밤까지 눈 소식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20~21일 이틀간 서해 5도에서 1∼5㎝, 경기 남서부 1㎝ 안팎으로 예보됐다. 충남 서해안은 5∼15㎝로 예상되며, 많게는 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세종과 충남 내륙(남동 내륙 제외) 3∼8㎝, 대전과 충북 중·남부는 1∼3㎝로 예보됐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10∼30㎝
[이코리아]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이른바 ‘스미싱’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엔 부고문자나 국민연금공단 문자를 사칭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는 대표적인 사기문자와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봤다.메시지를 이용한 피싱사기는 매년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중 스미싱 비중은 63.9%로 2020년(15.9%)에 비해 4배가량 늘어났다. 문자에 첨부된 파일을 눌렀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소액결제가 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앨범에 저장된 신분증이나 통장 사본도 유출될 수 있다지인의
[이코리아] 18일은 유엔(UN)이 전 세계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자고 약속한 세계 이주민의 날이다. 는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이주노동자가 처한 현실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봤다.우리나라는 외국인력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 2004년 고용허가제를 도입하여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이주노동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정부는 협약을 맺은 16개 나라 출신 노동자가 대상으로, 업종별로 이주노동자 수를 관리한다.체류자격은 단순기능업무에 종사할 수 있는 비전문취업사증인 E-9 비자와 재외동포
[이코리아] 19일 화요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또 전날보다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14도~0도,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지만,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10도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오후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돼, 밤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충남남부서해안에도 눈이 내리겠다. 전남남서부와 제주도는 오늘 밤 부터 비 또는 눈
[이코리아] 독일에서 10년 간 살면서 자녀 둘을 독일 교육체제에서 교육시키고 있는 최수정 칼럼니스트는 “독일에서는 아이들이 태어나고 학교를 다니면서 ‘경쟁’, ‘비교우위’라는 단어를 듣지 않고 자란다”고 역설한다. 그렇기에 만일 어떤 부모가 자신의 자녀에게 과도한 경쟁체제의 당위성을 가르친다면 그 아이의 부모는 언젠가 학부모 상담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지점에서 한동안 골똘해진다. 독일의 교육은 협동과 팀워크를 가르치는 데에 주안점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우리의 교육은 오히려 무한 경쟁을 종
[이코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이 13일(현지시각) 막을 내렸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국내 언론은 서로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개막해 13일간 진행된 이번 COP28에는 198개 당사국 및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단체 등 9만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도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조홍식 기후환경대사를 비롯해 관계부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을 파견에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이코리아] 16일 토요일은 서울이 영하 3도 등 전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한파가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4~6도, 낮 최고 기온은 -3~7도로 예보됐다. 일요일 아침엔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겠다.15일까지 계속된 비는 16일 오전 중부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 지역에서 점차 그치겠다. 17일에는 북극 한파에 강풍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 낮 최고 기온은 -8~3도로 예보됐다. 한편 서울시는 17일 오전 9시를 기해 올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
[이코리아]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중 태양광발전을 늘리는 선진국들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예외다. 일각에서는 규제가 태양광 신규보급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한다.최근 태양광 발전이 지구의 주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0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린 영국 엑세터대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50년에는 태양광 발전이 전체 에너지원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이 흐름은 이미 되돌릴 수 없다”고 예측하고 있다.연구팀은 지난 10년간 태양광 패널 설치 대수는 연 25%
[이코리아] 15일 금요일은 전날부터 내리는 비가 이어지다가 밤부터 대부분 그치겠다.중부지방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강원 영동과 경동북부는 밤사이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강원 북부 산지 지역은 14~15일 이틀간 10~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많게는 30㎝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 강원 중부 산지에는 5~15㎝, 강원중·북부 내륙과 강원 남부 산지는 1~5㎝,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는 1㎝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
[이코리아]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이 16일 개통됨에 따라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경원선(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은 현재 소요산까지 운행하고 있는 수도권 1호선 전철을 연천까지 총 20.8km 연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5,555억 원이 투입됐다. 2014년 착공 후 9년 만에 개통이다. 이번 개통 구간은 신탄리~철원(백마고지)과 남북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대륙철도 연계망에 대비하기 위해 복선전제 단선전철화로 추진됐다.경원선 전철화사업 완료로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서 16분으
[이코리아] 정부가 제28차 유엔기후총회(COP28)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을 모두 3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모두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우리 정부가 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주도하는 5개의 국제 서약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에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인 11테라와트(TW)까지 늘리고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이코리아] 14일 목요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오전부터 전라권과 경남,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강원영동에서 14~15일 50~100㎜, 강원영동북부에는 최대 12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다.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는 비 대신 눈이 오면서 많이 쌓이겠다. 강원북부산지는 10~20㎝(최대 30㎝), 강원중부산지는 5~15㎝ 적설이 예상된다.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8∼17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나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