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여소야대로 마무리되면서,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추진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어나는 가운데, 선거 영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4·10 총선 이틀 전인 지난 8일 786.36을 기록했으나,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2일 746.13으로 장을 마감했다. KRX 보험지수와 KRX 증권지수 또한 같은 기간 1875.92에서 1728.97, 715.
[이코리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일각에서는 금투세가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반면, 적용 대상이 극소수인 만큼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에서 각각 90석, 18석으로 총 108석을 차지했다. 반면 범야권은 더불어민주당 161석,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등
[이코리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고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투자자와는 정반대의 투자패턴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주식을 15조83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매수액 규모(10조5010억원)보다 1.5배 큰 것으로, 금감원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최고치다. 월별로 보면, 1월에는 3조3530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으나,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2월 7조3750억원으로 규모가
[이코리아] 4·10 총선을 앞두고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금투세 폐지 여부를 두고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개인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금투세는 주식·펀드·채권·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얻은 연간 수익이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 기타 250만원)을 넘으면, 초과한 소득에 대해 20~25%의 세율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여야 합의로 소득세법이 개정되면서 지난해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될 것을 우려해 내년으로 시행이 2년 유예됐다.금투세에 대
[이코리아]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앞다퉈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다. 코인 표심을 잡기 위한 시도이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 없이 선심성 공약을 제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총선공약집 ‘2024 정책주문·배송프로젝트, 새로운 변화 내 앞으로’를 발간하고, 가상자산 시장과 관련된 각종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지난달 21일 ‘디지털자산 공약’을 발표하며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여야가 제시한 공약패키지는 모두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를 목표
[이코리아] 국내 금 가격이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에 국제 금값이 두 달여 만에 큰 폭으로 올라 온스당 2100달러를 넘어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4일 기준 KRX 금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8만9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3월 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후 역대 가장 높은 가격이다. 종전 KRX 금시장에서 금 최고가는 지난 1월 16일 기록한 8만7730원이었다. 5일(현지시간)
[이코리아] 비트코인이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국내 허용을 두고 야당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부·여당의 고심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 민주당,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거래 허용할 것”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제22대 총선 디지털자산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의 디지털자산 공약에는 가상자산 업권법 제정 및 통합감시시스템 설치, 가상자산 관련 제도 및 투자환경 정비, 증권형토큰(STO) 법제화를 비롯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국내 허용 등의
[이코리아] 주요국 증시가 연초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부진에 빠져 있어 투자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4일 전일 대비 8.92포인트(△0.36%) 내린 2469.6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2607.31으로 새해를 시작했던 코스피는 연초 137.62포인트(△5.29%)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와 상반된 모습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등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해 들어 꾸준한
[이코리아] 정부가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상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국회에서 계류 중인 정부안의 처리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조항이 낳을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 홀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네 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사의 책임 강화, 주총 내실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법 개정을 통해 소액주주의 권익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유튜버 ‘슈카월드’의 운영자 전석재 씨는 “기업들이 주주들의 이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국내 거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반면, 국내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국내 증권사가 해외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의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이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언하면서 금투세가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며 환호한다. 일각에선 혜택을 보는 사람도 적은 데다, 과세 형평에도 어긋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 상품으로 연간 500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둔 투자자(해외 주식·채권 등은 연 수익 250만원 초과 투자자)에게 20~25% 세율로 차익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당초 2023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2022년 말 윤
[이코리아] 크리스마스에 산타를 기다리는 건 아이들만이 아니다. 주식시장도 산타를 기다린다. 바로 ‘산타 랠리’다. 산타 랠리는 연말에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산타 랠리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연말 보너스로 주식에 투자하거나 소비로 인한 실물경제 활성화로 인해 주가가 오른다는 설과 연말에는 기관 투자자들도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줄고, 그 결과 주가가 오른다는 설 등이 있으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게 없다.미국 주식시장은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불법공매도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기술적 한계와 비용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던 금융당국이 입장을 바꾼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금융투자협회 및 투자업계와 함께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6일 민당정협의회에서 발표된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의 후속조치로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 방지할 수 있는 실시간 차단시스템의 실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이코리아] 정부·여당이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불리는 공매도 시장을 평탄화하기 위해 대책을 발표했지만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기관·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거래 조건을 일원화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논의의 핵심은 기관·외국인과 개인투자자 간의 공매도 거래 조건을 일원화하는 것이다. 우선 개인투자자가 공매도할 때 요구되는 현금 담보비율이 빌린 주식 대비 120%에서 기관·외국인과 같은 105%로 하향
[이코리아] 오너일가 및 임원 등의 주식 ‘먹튀’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 도입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사안인 만큼, 당정이 더욱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는 상장사의 임원 및 주요주주가 당해 회사의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 매매예정일 이전에 매매목적 및 가격, 수량, 기간 등을 공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내부자의 주식 대량매도로 주가가 폭락해 소액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 도입이 필
[이코리아] 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상향시켜 주식의 양도소득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야당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횡재세·공매도 금지에 이은 총선 전략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주식 양도세는 소유한 주식에서 소득이 발생한 것을 팔 때 내는 세금이다. 주식 양도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금액 기준은 지난 2000년 도입 당시 종목당 100억 원이었으나, 점차 낮아져 현재 10억 원 기준으로 내려왔다.현행 세법은 상장 주식 종목을 10억 원 이상 보유하거나 주식 지분율이 일정 규모(코스피 1%·코스닥 2%·
[이코리아]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공매도가 금지된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6거래일간 국내 증시에서 1조7018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매도 금지에 따른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해 다시 사들이는 것)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반도체 관련주다. 실제 외국인 순매수 순위를 보면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3위)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
[이코리아] 공매도 금지로 급등했던 2차전지 관련주가 다시 하락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수요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은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반짝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대부분 하락 전환했다. 실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금양 등의 종목은 공매도 금지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이전 주가 수준으로 회귀한 상태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13일 낮 12시 현재 전일 대비 1만3000원(1.9%) 오른 69만8000원에 거래되
[이코리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3개월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금지로 인해 외국인 자금 이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주식 3조112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조6110억원, 501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8월 이후 3개월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 규모는 총 624.8조원으로 전월 대비 38.9조원 감소했다. 다만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6일부터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번 공매도 금지 이유는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되면서 시장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공매도 시 기관과 개인의 다른 차입조건 해소와 불법 공매도 방지 등을 위해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5일 "급증하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과 함께, 관행화된 불법 무차입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