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법 개정안을 두고 찬반 양론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3일 국회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의 본회의 부의 안건을 단독 처리했다.개정안은 가맹본부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가맹점주 단체와의 협의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법안은 5월에 열릴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의안정보시스템의 정무위원회 의결안에 따르면 ”“가맹점사업자단체 구성을 위한 세부규정이 없어 가맹점사업자들이 단체의 실체를 알기 어려운 점이 있고, 가맹점사업자단체가 협의를 요청하면
[이코리아]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룬 ‘한강의 기적’이 끝나가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제조업을 통한 기존 성장 모델이 너무나 성공적이라 개혁이 어렵다는 분석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붐을 통한 반도체 산업 부흥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한국 경제의 기적이 끝났는가(Is South Korea’s economic miracle over?)’라는 기사를 통해 국가 주도 자본주의로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체를 육성한 모델이 이제는 낡고 수명을 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코리아] 현대자동차그룹이 19일 KT의 최대주주에 오르기 위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한 가운데 KT 새노조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2일 국민연금이 차익 실현을 위해 KT 보유 지분을 줄이게 되면서 지분 7.51%로 최대 주주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뒤, 총 7.89%의 지분을 지닌 현대차그룹이 KT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었다.업계에 따르면 KT는 19일 기간통신사업자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이번 신청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심사위원회를 꾸려 공익성 심사와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가 절차를 거치게 되며 심사 개시
[이코리아] 지난해 여성근로자의 수가 역대급으로 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 근로자 중 여성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5.7%약 10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여성 임금 근로자는 전년 대비 28만2000명 늘어난 99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6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며, 60년 전(57만4000명)과 비교하면 약 17.4배 늘어난 것이다. 여성 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작년 전체 여성 취업자는 1246만4000 명으로, 이
[이코리아]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종합음료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매출 3조 2247억원을 달성하며 식품업계 3조 클럽에 입성했다. 롯데칠성은 매출 성장의 비결로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을 꼽고 있다.롯데는 ‘직원 행복 창조’, ‘기업가치 창조’, ‘사회적 가치 창조’, ‘소통 창조’라는 롯데만의 가치 창조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문화는 ESG 경영으로 이어져 ‘출산 및 육아 장려’, ‘일과 가정의 양립’, ‘구성원의 다양성’ 등을 위한 제도를 도입하게 했다.롯데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 돌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족친화제
[이코리아] SBI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한다.SBI저축은행은 임직원의 복지 증대 차원에서 이달부터 월 1회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SBI저축은행은 약 1년간 주 4일제를 시범운영한 뒤, 조직 운영 및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이 없다고 검증되면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SBI저축은행 임직원들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선택해 주 4일제를 할 수 있게 된다.주 4일제는 SK그룹, 삼성전자, 포스코 그룹 등 일부 대기업에서도 도입하고 있지만, 생활과
[이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민생 회복을 위해 각종 부담금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산업계와 시민단체에서는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부담금은 특정 공익사업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위해 이용자에게 조세와는 별도로 걷는 비용이다. 영화상영관 입장권부과금, 국제교류기여금, 출국납부금 등이 있다. 2002년 부담금 관리체계 도입 이후 부담금 징수 규모는 2002년 7조 4000억 원에서 올해 24조 6000억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기획재정부는 민생회의에 맞춰 ‘부담금 정비
[이코리아] 인공지능(AI)이 수년 내 범용 인공지능(AGI) 단계에 진입하며 인간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전망이다. 향후 수년 내 AGI 생태계의 급속한 팽창이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제약 업계에서는 신약개발에 있어 혁신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개발(임상 단계~허가 승인) 소요 기간은 통상 10.3년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앞으로 몇 년 안에 신약개발 속도와 관련해 AGI가 큰 변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
[이코리아]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가 국내 미디어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본격적으로 국내 콘텐츠 사업자 육성에 나선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확정했다. 영상콘텐츠 제작비 급증에 따른 사업자 부담을 완화하고 낡은 방송 규제제도를 개편해 국내 방송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지난해 4월 출범한 뒤 업계 의견청취 및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수렴된 각계의 제언
[이코리아] 작년 한 해 동안 1천500% 이상 급성장하며 4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금호타이어가 품질면으론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타이어 특정제품들에서 타이어 청킹(뜯김)현상이 일어나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타이어 청킹(chunking) 현상이란, 노면과 타이어의 마찰에 의해 타이어 표면의 온도가 급격하게 높아져 타이어 접지면 고무가 일부 떨어져 나가는 타이어 뜯김 현상이다. 청킹 현상이 나타나면 도로와 맞닿는 접지면이 고르지 않아 타이어 접지력이 떨어지게 된다. 정도가 심할 경우 접
[이코리아] 글로벌 빅테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인공지능(AI)과 XR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28일 LG그룹과 전자의 최고경영진과 두 시간 가까이 점심 식사를 겸한 회동을 하며 XR(확장현실) 신사업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XR은 가상현실을 일상생활로 확장한다는 의미인데, 머리에 쓰는 헤드셋이 핵심 기기다. XR 기기는 모바일 스크린의 한계를 뛰어넘는 몰입감과 직관성을 갖춰
[이코리아] 인공지능(AI)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그 여파로 다량의 물과 전기를 필요로 하는 AI로 인해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시티AM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냉각을 위한 물 사용을 크게 늘리면서 생성 AI 발전 붐의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수요가 2027년까지 영국의 연간 물 소비량의 절반에 가까운 42억~66억㎥(입방미
[이코리아] 사우디아람코와 합작으로 진행 중인 울산 샤힌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일부 부품을 국산 대신 중국산 자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규모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국내 자재납품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샤힌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한국과 전 세계에 장기적 안정적인 석유화학 구성요소를 공급할 계획으로 주도하는 프로젝트다. 2018년 5조원을 들여 준공한 1단계 사업인 ODC/RUC 프로젝트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2026년까지 온산 국가산업단지에 9조2580억 원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이코리아]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한 ‘세미콘 코리아 2024’ 전시회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ASML, TEL, HITACHI 등 내노라하는 장비제조기업들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같은 칩제조회사들을 포함한 500개 업체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행사의 주제는‘경계를 넘어선 혁신’이었는데 이글에서는 치열한 반도체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국기업들의 핵심 전략을 살펴보기로 한다.한국의 1인당 GDP를 뛰어넘은 대만 기업들의 약진은 이번 전시회
[이코리아] 지난달 23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14일 기준 누적 판매량 36만 장을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월 6만원 대에 서울 시내에서 지하철, 버스, 따릉이 등 각종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14일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총 36만 8천 장 판매되었으며, 연휴 직후 첫 평일에 24만 8천 명의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동행카드 시행 후 최대 일일 이용자 수다. 또 날씨가 풀리면서 공
[이코리아] 대기업 지주회사들이 최근 주주환원을 위한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시장의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는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지주회사들의 지난해 연결 실적은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와 한화의 2023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3.2%, 25.7% 감소했다. LG전자, LG생활건강의 순이익이 축소됐으며, 한화의 경우 한화솔루션이 적자전환이 된 영향이다. SK 스퀘어 및 SK의 지난해 순이익도 적자전환을 겪었다.
[이코리아] 기후 위기는 전 지구적인 생존 이슈이자, 경제와도 연관된 당면 과제가 됐다. 기후 위기 시대에 기후 관련 올바른 정책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재생에너지 정책이 거의 실종된 우리나라는 글로벌 추세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 ‘지구의 날’이 있는 4월에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은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기후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플랜 1.5’의 전 공동대표이자 현직 법률가인 박지혜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영입 인재 1호로 뽑은 인물이다. 박 변호사는 경기 연천군 출신으로 서울대 조선해양공학·
[이코리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CES가 지난 2014년 1월 9일부터 1월 12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와 시내 곳곳에 산재한 대형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은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하기도 했다. 북극 한파가 미국 본토를 강타하면서 비교적 온화한 라스베가스도 올해에는 찬바람이 불었지만 전세계에서 물려든 13만 인파는 베가스를 뜨겁게 달구었다.올해 CES에는 150여개국에서 3,500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한국 기업은 이중
[이코리아] 국내 기업의 경우 규모가 클수록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500인 미만 기업은 28.6%, 1만명 이상 기업은 43.7%로 국내10대 재벌기업 노동자 142만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55만명(38.8%)으로 조사됐다.55만명 중 직접고용 비정규직은 11만명(7.4%)이고, 간접고용 비정규직은 45만명(31.3%)이다.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10대 재벌 대기업 비정규직 규모 노동부 고용형태 공시제(2023년 3월 현재)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비율은 G
[이코리아]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올해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업금융(IB)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지만 건전성 관리, 경영효율성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서 조 행장은 지난 27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그간 준비한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자”라며 “1등 은행을 경험해본 저력과 자부심을 발휘해 정말 놀라운, 가슴이 뛰는 우리의 해를 만들어 가자”라고 당부했다.우리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린 것은 지난 2009년(9538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