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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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국내 기업의  경우 규모가 클수록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500인 미만 기업은 28.6%, 1만명 이상 기업은 43.7%로 국내10대 재벌기업 노동자 142만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55만명(38.8%)으로 조사됐다.

55만명  중 직접고용 비정규직은 11만명(7.4%)이고, 간접고용 비정규직은 45만명(31.3%)이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10대 재벌 대기업 비정규직 규모 노동부 고용형태 공시제(2023년 3월 현재)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비율은 GS(64.2%)와 포스코(61.0%)가 가장 높고, HD현대(54.2%), 롯데(54.2%), 한화(47.0%), 농협(43.3%), 삼성(37.6%), 현대자동차(37.6%), SK(26.9%), LG(20.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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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은 2014년 162만명에서 2018년 194만명으로 증가하다가 2019년 187만명으로 감소했고, 2020~21년에는 189~192만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2년 208만명, 2023년 226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유선 이사장은 “2018~2019년 비정규직 비율 감소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 2020~2021년 감소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며  "2022~2023년 증가는 윤석열 정부의 재계 우위 정책에서 비롯된 측면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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