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다. 그사이 책임자들의 재판도 끝났는데 아직 근본적인 좌초 원인에 대한 답은 찾지 못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그렇기에 「생명안전기본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10년이 지나는 동안 세월호 승무원, 청해진해운, 해경 등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형사재판은 마무리됐다. 퇴선 명령 없이 자신만 빠져나간 이준석 선장은 2015년 11월 대법원에서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유기치사 등 혐의가 적용된 항해사와 승무원 14명도 징역 1년 6개월∼징역 1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세월호 선사
[이코리아] 지난해 여성근로자의 수가 역대급으로 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 근로자 중 여성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5.7%약 10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9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여성 임금 근로자는 전년 대비 28만2000명 늘어난 99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6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며, 60년 전(57만4000명)과 비교하면 약 17.4배 늘어난 것이다. 여성 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작년 전체 여성 취업자는 1246만4000 명으로, 이
[이코리아] 정부가 ‘폐현수막 재활용 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일각에서는 폐현수막의 재활용에 힘쓸 것이 아니라 폐현수막이 나오지 않게 선거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환경부의 ‘2020~2022년 전국 선거용 폐현수막 발생량’ 자료에 따르면 선거마다 평균1469.2 톤(t)의 폐현수막이 발생하고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1739.5t, 20대 대선에서 1110.7t, 8대 지방선거에서 1557.4t의 폐현수막이 발생했다.이에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장바구니,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친환경 소재 현수막
[이코리아] 한국인의 지갑이 가벼워지고 있다. 삼성페이를 시작으로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등과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으면서, 이른바 ‘탈 현금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한편에서는 현금을 받지 않는 것이 금융 소외 계층과 디지털 취약 계층을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우리나라의 경우 디지털 인프라의 발달과 함께 카드 사용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르게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로 진입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 조사한 2021년 전자 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이코리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신장애인의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신장애인의 투표율이 여전히 다른 유형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거소투표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최근 발간한 정신건강동향 36호에 따르면, 정신질환자의 투표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전히 다른 유형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원단은 정신장애인 투표 참여율을 알아
[이코리아] 정부가 챗 지피티 활용 마케팅,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등 미래먹거리로 여겨지는 산업의 경력단절여성 취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사업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여성가족부는 전국 158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676개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 및 구직여성 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구인·구직관리, 직업교육, 취업 후 사후관리, 경력단절예방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올해는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등 미래 유망분야
[이코리아] 지난달 23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14일 기준 누적 판매량 36만 장을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월 6만원 대에 서울 시내에서 지하철, 버스, 따릉이 등 각종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14일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총 36만 8천 장 판매되었으며, 연휴 직후 첫 평일에 24만 8천 명의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동행카드 시행 후 최대 일일 이용자 수다. 또 날씨가 풀리면서 공
[이코리아] 한국과 일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출산율 최하위권국이다. 특히 일본은 1970년부터 1982년까지 2.16명에서 1.77명 수준으로 나타나 우리보다 10여 년 앞서 저출산 상태에 접어들었다. 합계출산율이 인구 대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2.1명 미만이면 '저출산 국가'로 1.3명 미만이면 '초저출산 국가'로 본다. 일본의 합계 출산율이 2022년 기준 1.26명으로 떨어지면서 국가적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생산성과 출산율을 동시에 높인 이토추 상사 시스템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
[이코리아] 경기가 좋지 않아 국민연금을 내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노인 빈곤율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프리랜서나 소상공인을 위한 연금보험료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3년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대략적인 연금 2023(Pensions at a glance 2023)’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 38개 국가 중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노인 빈곤을 줄일 대안이 국민연금이라는 주장이 최근 나왔다. 김연명(교수)·주수정(박사과정) 중앙대 연구팀
[이코리아] 9일 국회가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이로 인해 공익신고자가 정당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신고자 보호에 관한 근거도 마련됐다. 개정안은 내부 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해 ▲보상금 상한의 폐지, ▲보상금으로 보상대상가액(신고로 인해 국가나 지자체가 회수한 금액)의 30% 지급, ▲내부 공익신고자에 대한 변호사 조력 비용 지원 근거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현행 「공익신고자 보호법」은 공익신고로 인해 국가나 지자체 등에 소득이 발생했다면 그중 일부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코리아] 기후 위기를 겪어야 하는 이 시대의 청년들은 그 해결책으로 어떤 정책을 찾았을까. 그린피스 해커톤 대회 대상 수상자인 1인 팀인 ‘에코푸디(Eco-Foodie)’는 음식물 쓰레기 감축에 주목했다.에코푸디의 이한슬 학생은 자취생이다. 영국 런던 정경대 재학 중으로 매일 식비를 걱정하며 살 수밖에 없는 생계 고민을 정책에 담았다. 이 양은 음식물 쓰레기가 부패시 메탄가스를 배출하며 이는 이산화탄소보다 온실가스가 20배나 더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2021년 음식물 쓰레기 지수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이코리아] 지난해 12월 28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청년 기후정책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hackathon)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직군이 팀을 이루어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10개의 본선에 진출팀 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환친자들’은 친환경 활동에 따른 주택청약 가점 부여제도에 대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 팀은 MZ세대가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제로웨이스트 상점 이용,
[이코리아] 2016년 서비스를 출범해 누적 가입자 수 1천만 명을 넘어선 병원 예약·접수 앱 ‘똑닥’이 디지털소외계층의 진료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 3만5393곳 가운데 11%에 해당하는 3922곳이 똑닥을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아과가 21.9%로 비중이 가장 크다.똑닥이 관심을 끈 이유는 소아과를 중심으로 의료기관의 부족에 따른 소아 환자 보호자들의 예약 어려움과 장시간 대기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여 주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의료기
[이코리아] 초고령화 추세에 한국의 ‘슈링코노믹스’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는 슈링코노믹스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들은 어떤 정책을 펴고 있는지 살펴봤다. 슈링코노믹스는 줄어든다는 ‘슈링크(shrink)’와 경제 ‘이코노믹스(economics)’를 합친 말로 인구가 줄면서 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감소되어 생산·소비·투자·고용 등 경제 전 분야가 축소되는 현상을 말한다.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OECD 38개 회원국 중 최하위다. 정부가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이코리아] 자원봉사자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특히 10대의 봉사활동 참여도가 급감해 정부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 는 청소년 자원봉사를 늘리려면 어떤 제도 개선이 필요한지 선진국의 정책과 비교해 살펴봤다,2023년 11월 기준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193만4809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419만1548명에 비해 절반 이상 줄은 46%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자원봉사 활동이 급격히 위축된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에
[이코리아] 66세 인구의 절반가량이 부적절한 약물을 1인당 평균 2개 넘게 복용해 사망하거나 장애를 얻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2012∼2022년 10년간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약 330만 명을 대상으로 약물 복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5종 이상의 약을 먹는 66세 인구가 2012년 8만 명에서 2021년 16만 명으로 2배가 됐다.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66세가 된 노인의 35.4%가 5개 이상의 약물을 한 해 90일 이상 복용하고 있으며
[이코리아] 서울시의 정책제안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반려견 등록에 칩 대신 코 주름인 '비문'을 사용하도록 제안하는 의견이 올라왔다. 지난 28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청원이 종료되는 12월 28일까지 공감 투표를 거쳐 충분한 공감 수를 얻으면 부서 검토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청원인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수도 함께 늘어나며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하고, 증가하는 반려동물 수요에 따라 불법 번식장, 신종 펫샵 등과 같은 사각지대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에 따라 내,
[이코리아] 고양시장이 ‘메트로폴’ 개념을 제안했다. 서울 시장도 이러한 협의체 구성·운영에 적극 공감했다. 는 메트로폴이란 무엇이며, 어떠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봤다.메트로폴은 행정구역을 합치지 않고, 여러 도시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는 연합 도시를 말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인접 지방자치단체를 묶은 프랑스의 그랑파리 메트로폴처럼 고양과 서울이 서로 독립된 도시로 존재하면서 상호 대등하고 유기적 관계 속에서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기고문을 통해 “‘서울 편입’이나 ‘서울
[이코리아] 20일 서울시의 정책제안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비둘기가 너무 많아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서울시에서 나서서 체계적으로 비둘기 개체 수를 조절하도록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20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청원이 종료되는 12월 20일까지 공감 투표를 거쳐 충분한 공감 수를 얻으면 부서 검토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청원인은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을 위해 약 3천 마리의 비둘기를 방생한 뒤 비둘기의 개체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둘기를 통해 각종 해충과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으며, 배설물로 인해 건축
[이코리아]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보다 자살로 숨진 사람의 수가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17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자살 예방 대책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2022년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만215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자살로 숨진 사람은 3만9453명으로 코로나19 사망자보다 7297명 많았다.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