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 110개 중 95개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야당에서 초당적으로 협력해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8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야당을 향해 정부 발의 법률안 처리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여소야대 구도로 시작한 윤석열 정부가 야당과 극단적인 갈등을 겪으며 좀처럼 국정 추진력을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실장 외에도 다수의 정부·여당 관계자들은 여러 차례 정부가 발의한 법률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발목을 잡고
[이코리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6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탈원전정책'과 관련된 언급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실장은 브리핑 중에 “"지난 5년간 '탈원전 정책' 등으로 인해 한국과 UAE의 관계가 가시적 진전을 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 기자들은 "어떤 점에서 진전을 보기 어려웠나"라고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KBS는 17일 '모하메드 대통령이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하며 했던, 한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킨다는 발언과, 지난 5년간
[이코리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무인기의 남측 영공 침투 사건과 관련해 "무인기가 이번에 처음 넘어온 것도 아니고, 2017년 6월 37일간 우리나라를 휘젓고 다녔다. 성주 사드 기지를 정찰했음에도 지난 문재인 정권은 침투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하루아침에 (무인기 침투) 대비책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리의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수년이 걸리는데, 집권한 지 7∼8개월밖에 안 된 이 정부가 대비할 방법은 없었다"며 "대부분 책임은 문재인
[이코리아]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장 개편의 핵심은 주 52시간제를 바꾸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발표된 전문가 논의기구 '미래노동시장 연구회' 권고안을 토대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마련 중이다. 권고안은 현행 '주 단위'인 연장근로시간을 '월 단위 이상'으로 관리해 보다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2월 15일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근로시간은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게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게, 세계적 추세에 맞지 않게 연장근로를 주 단위로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이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건너뛰자, 야당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야당은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패스’한 것은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이라며, 윤 대통령이 ‘불통의 벽’을 쌓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신년사를 발표했다. 기자들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는 신년 기자회견은 생략하고 이를 신년사 발표로 대체한 셈이다. 다만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정치·경제·외교 현안과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아내 김건희 여
[이코리아]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남측 영공을 침범해 5시간 넘게 비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 정찰할 드론부대 창설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제 그 사건을 계기로 해서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최첨단으로 드론을 스텔스 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무인기에 대한 대응을 드론부대의 조기 설치로 대응하겠다는 것인데, 우리 군에 드론부대가 없는 건지 가 팩트체크했다. 우선, 우리나라는 이미 육군에 ‘드론봇 전투
[이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한 문재인 케어를 '인기영합적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사실상 폐기하는 방향의 개혁을 공식화했다. 이에 의사·간호사·약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한국의 보장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최저수준”으로 중산층도 중병에 걸리면 가계가 무너질 수 있는 나라라고 우려하면서 오히려 건강보험 보장성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는 이들의 주장처럼 한국의 건강보험 보장성이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지 팩트체크했다. 한
[이코리아]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구 빚이 4% 늘었는데 20대 부채가 1년 전보다 40% 넘게 급증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지난해까지 부동산 가격이 무섭게 뛰는 것을 본 20대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부동산을 많이 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우리나라 20대의 부채율이 정말 영끌로 인해 높은 건지 가 팩트체크했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지난 1일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자산은 5억4772만원, 부채는 917
[이코리아]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법인세 인하'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정부 여당은 법인세 인하가 세계적인 추세이며 기업의 투자, 고용 여력을 높여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특히 외국의 세율과 비교하면 한국의 법인세율이 높다고 강조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법인세 인하는 대기업 감세라며 반대한다. 는 우리나라 법인세율이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지 팩트체크했다.올해 6월 16일 발표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한국 법인세 최고세율을 22%로 인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ㆍ고
[이코리아] 안전운임제를 둘러싼 정부와 경영계, 노동계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노동계는 안전운임제 영구화 및 적용 대상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반면, 경영계는 시장원리를 무시하는 안전운임제로 인해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업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앞서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장원리에 반하고 세계 유례가 없는, 결과적으로 우리 수출
[이코리아]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36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주일 전보다는 4200여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수는 3만278명으로,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2년 9개월 만에 누적 사망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서며 겨울철 재유행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최근 확산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새 변이인 XBB 바이러스와 관련한 뉴스가 외신에
[이코리아] “추 부총리는 증권거래세 인하는 시기상조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머릿 속에 지우개가 있나보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금투세 조건부 유예 제안을 거부한 정부여당에 대해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김 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 5월 ‘금투세 시행이 유예되더라도 증권거래세는 주식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인하하겠다’고 했다”라며 “2019년에는 증권거래세를 2023년까지 완전 폐지한다는 내용의 증권거래세 폐지안을 주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어 “추 장관은 그때는 맞고
[이코리아] 정부가 2023년도 예산안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5조6000억 원 삭감한 것을 두고 여당과 시민단체 간 논란이 벌어졌다.국민의힘은 “2023년 공공임대 예산은 문재인 정부 평균을 상회한다. 삭감이 아닌 ‘정상화’”라고 했다. 반면에 시민단체는 “노후 시설개선을 위한 예산까지 절반 이상 감액하면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 가 확인해봤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17일 ‘공공임대주택 예산 감소’, ‘소상공인 지
[이코리아] 미국의 한 미인대회에서 트랜스젠더(성전환) 여성이 우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성 소수자를 위한 기회의 문이 넓어지고 있다며 축하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생물학적 남성’이 ‘생물학적 여성’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는 해당 소식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트랜스젠더 여성의 미인대회 우승이 우리 사회에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봤다.① 트랜스젠더 여성이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트랜스젠더 여성이 우승한 미인대회는 미
[이코리아] 이태원 참사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안전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서울시의 안전 예산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시민단체는 서울시 측의 안전 예산이 줄었다고 주장하고, 서울시는 안전예산 분야의 편성액이 오히려 늘었다고 반박했다.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 가 확인해봤다.나라살림연구소가 지난 2일 2020~2022년 서울시 안전 예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시의 실질 안전 예산이 2년 전보다 6.2%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보고서에서는 2020년부터 2022년 서울시 실질 안전 지출액 변화
[이코리아] 이태원 참사로 인한 슬픔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야당을 중심으로 희생자의 이름과 영정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실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자들의 이름도 영정도 없는 곳에서 국화꽃으로만 분향이 이뤄지고 있다”며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서 온 국민이 분향을 하고 애도를 한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유족들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공개하고 진지한 애도가 있어야 한다
[이코리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력 투입이 전년보다 적어 사고가 났다는 의견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가 경찰청 자료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따져봤다.이번 이태원 참사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이었던 29일 밤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핼러윈을 앞두고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됐음에도 관계당국의 안전 대책이 없었던 점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경찰 인력 부족’을 사태 원인으로 꼽으면서 지난해
[이코리아] 최근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실적 악화로 인한 사업 중단 사태로 유업계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너 일가의 방만한 경영이 1차적인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저출산·인구절벽으로 인해 우유시장 자체가 축소됐다는 유업계의 지적도 있다. ◇ 저출산, 국내 유제품 소비 축소의 원인?그렇다면 유업계의 주장처럼 실제 저출산으로 인해 국내 유제품 소비가 줄어든 걸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과거 우유소비량이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유소비량 통계와 통계청의 출생아·합계출산율 주요 지표를 각각
[이코리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실제 연초 1100원대 후반 수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9월 들어 1400원대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일각에서는 국민들의 ‘달러 사재기’가 환율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00원대를 돌파한 지난달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국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달러를 사는 사람은 우리나
[이코리아] 최근 일본 자위대의 독도 인근 훈련으로 ‘친일 국방’ 논쟁이 뜨겁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다시 욱일기 휘날리는 한반도?’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 “일본의 목표가 자위대를 군대로 격상시키고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독도를 놓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일본 자위대와 한국군이 실전 합동훈련을 한다?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은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인정하는 행위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유사시에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