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업계 민원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KDB생명이 ‘민원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한 최철웅 KDB생명 대표는 실적 개선과 소비자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거워졌다.30일 보험사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및 외부기관에 제기된 소비자 민원은 6만7152건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 민원이 2만9177건으로 1.9% 증가했으며, 손해보험사 민원은 3만7975건으로 11.8% 늘어났다.지난해 보험업계가 코로나19와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개선된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에 ‘다자배상안’을 제안했다. 전례 없는 방식인 만큼 배상 논의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오히려 배상에 걸리는 시간은 단축될 수 있다는 반박도 제기된다.NH투자증권이 주장하는 다자배상안은 옵티머스 펀드의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으로 배상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이고, 실제로는 부실 비상장 사모사채에 투자한 점을 고려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적용할
BNK금융그룹은 2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유동성과 재기 지원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BNK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은 신규 자금 공급을 통해 원활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과 기존 대출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재기(再起)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총 1조160억원(‘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6110억원, ‘재기 지원 프로그램’ 40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 4520억원, 경남은행 3540억원, BNK캐피탈 19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가 26일 마무리됐다.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사가 일부 이사진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지만,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금융권에 따르면, 25일 신한금융을 시작으로 26일 KB·우리·하나금융 등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정관 변경, 배당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으나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주요 이사진의 재선임 안건이었다. 특히 신한·우리금융의 경우 지주사 및 은행 경영진이 사모펀드 사태로 인한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어 재선임을 반대하는 의견이 제기됐다.실제 세계 최대
BNK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5개 계열사의 CEO 임기 만료에 따라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및 BNK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면접평가 결과와 대외 평판조회 결과 등을 감안해 최종 CEO 후보자를 선정·추천했고, 이사회를 거쳐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CEO로 선임됐다.계열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CEO 후보 추천은 독립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새로운 은행장이 선임되었고 BNK캐피탈, BN
안철수·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가 주식시장을 흔들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이 횡보를 거듭하자 정치인 테마주에 기대를 거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야권 단일화 여론조사가 발표된 지난 23일, 안랩 주가는 전일 대비 15.4%(1만1500원) 하락한 6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랩은 안 후보가 창업한 정보보안업체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안 후보가 1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안랩 주가는 이날 오전 7만8400원까지 상승했다가, 오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자
상장 첫날 ‘따상’으로 기대를 모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속 상한가를 노리고 투자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23일 낮 12시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2.08% 하락한 1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6만5000원)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높지만, 상장 첫날 종가(16만9000원)에 비하면 16.6% 가량 하락한 것. 시가총액으로 따지만 약 2조원 이상이 줄어든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이번 주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 등 여러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5일, 우리·하나·KB금융은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4대 금융지주의 사외이사 31명 중 26명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되는데, 이 중 현행법에 규정된 최대 임기(6년)을 넘긴 4명을 제외한 22명이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될 예정이다.KB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7명 중 임기가 만료되는 5명을 모두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방침이다. 우리금융 또한 사외이사 6명 중 재선임 대상인 5명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한 두 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또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감원은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제재심을 열고 라임 펀드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회의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3577억원, 2769억원 규모의 라임 펀드를 판매했다.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제재 대상에 포함된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가 복합점포를 통해 라임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관리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에 성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일 공모가(6만5000원)의 두 배인 13만원의 시초가로 장을 시작해 상승제한폭인 3만9000원이 오른 16만9000원으로 ‘따상’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2조9285억원으로 상장 첫날 코스피 29위에 올랐다. 제약·바이오업종 중에서는 코스피·코스닥을 통틀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지난해 수조원의 피해가 발생한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부실 펀드를 판매한 은행·증권사 등을 상대로 제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은행과 증권사 등을 지배하는 지주사에 대해서는 내부통제 책임을 묻기가 어려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실제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라임 펀드, 옵티머스 펀드 등 환매중단으로 피해를 초래한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지주사가 제재대상에 포함된 경우는 드물다. 금융지주사 중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유일하게 라임 펀드와 관련해 제재심을 앞두고 있는 정도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신창동 아트시네마 2층 부산은행 갤러리에서 소장품전을 4월 21일까지 개최한다.‘시간을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소장품전에는 부산은행 청년작가 미술대전에서 수상한 개성 있는 신진작가들(강다현, 김한샘, 허찬미 등)의 수상작 등 미술작가 18인의 작품 19점이 전시된다.또한, 소나무를 다룬 구명본 작가, 부산 곳곳의 풍경을 표현한 윤종철 원로작가의 작품과 채각(彩刻)기법을 활용해 도시와 환경의 공존을 묘사한 박기훈 작가의 작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회화작품들도 만나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투자자들의 피해구제를 위한 움직임에 나서면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징계 수위가 낮춰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라임 펀드 관련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감원 분조위는 우리은행의 기본 배상비율을 55%로 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분조위에 부의된 피해사례 2건에 대해 각각 68%, 78%를 배상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조정안은 아직 해당 펀드의 손실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판매사가
우리은행은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지난주에 통지받은 금감원 라임펀드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이번 분조위 배상안에 따라 우리은행은 해당 고객에게 즉각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추가로 나머지 가입 고객들에도 자율조정을 확대 적용키로 결의해 배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분쟁조정안과 관련된 라임펀드는 환매 연기된 Top2, 플루토, 테티스 등 약 2,703억원 규모이다. 우리은행은 분조위의 결정에 따라 기본배상 비율에 투자자별 가감요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배상금을 산정하여 다른 피해고객들에게도 조속히 지급한다는 방침
우리은행은 과거 채용비리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의 일환으로 19일부터 신입행원 20명을 특별 수시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모집분야는 일반직 신입행원으로,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AI역량검사/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 차상위계층,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에 의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취업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Sh수협은행은 지난 11일 방카·펀드사업 활성화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2021년 Sh MDRT CLUB & Fund Top Class 신년회’를 개최했다.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진균 은행장을 비롯해 Sh MDRT, Top Class 회원 약 50명이 참석했다.‘Sh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와 ’Fund Top Class'는 보험설계 및 판매, 펀드 판매 분야에서 각각 연간 2억원 이상 실적을 달성한 최고의 직원에게만 회원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1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가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지난 8월 주한베트남대사로 부임한 응우옌 부 뚱 대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금번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기관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찾았다. 이날 박차훈 회장은 응우옌 부 뚱 대사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베트남협동조합연맹간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베트남협동조합연맹(Vietnam Cooperative Allianc
부산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 각급 학교 위·수탁 강사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BNK부산은행은 10일 오후 본점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과 ‘각급 학교 위·수탁강사 긴급생활안정자금 2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원대상은 2020년도 부산시 각급 학교와 위·수탁 계약이 체결된 방과 후 학교강사 및 특기적성 강사이다.부산은행은 지난해 5월에도 부산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광역시 위·수탁 강사를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지원한 바 있다.올해는 대출한도를 1인당 500만원에서 10
BNK부산은행은 9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 대상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통해 최종면접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임추위에 앞서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임추위원들에게 부산은행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서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날 임추위에서는 1차 후보군 중 부산은행 안감찬 부행장, BNK금융지주 명형국 부사장, 김영문 부사장 등 3명만 참석해, 부산은행의 미래성장전략과 실현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부산은행 임추위는 당면한 경영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
코로나19 이후 주식투자에 입문한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상대로 한 ‘주식 리딩방’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나서서 구멍 난 규제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상담 통합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주식 리딩방 피해 상담 건수는 지난해 4분기 기준 565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81.3%나 증가했다. 올해 1월에도 상담 건수도 전년 동기보다 144% 증가한 2025건으로 증가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리딩방은 유사투자자문업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