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판 막말 논란을 부른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당 지도부의 '네 탓' 주장에 반발했다. 경기 부천병에서 큰 표 차로 낙선한 차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에 “자기들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패배 원인을 차명진의 세월호 막말 탓으로 돌린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차 후보는 “공천때부터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대 미래통합당이 2:1이었다”며 “여론조사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입당 후 더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모두가 차명진 발언 이전에 있었던 일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차명진 막말 탓이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시민당이 21대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정당과 제3정당을 노리는 군소정당들은 초라한 성적을 냈다.◇ 與, 수도권 압승, 영·호남 지역주의 뚜렷전국 개표율 99.9%를 기록한 16일 오전 10시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각각 지역구 163석, 비례 17석 등 총 180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권심판을 내건 미래통합당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각각 84석, 19석 등 총 101석으로 개헌 저지선을 간신히 확보하는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민정 서울 광진을 후보 유세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언급한 것에 대해 야당은 14일 ‘국모 하사금’, ‘룸살롱 골든벨’같은 표현을 쓰며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광진 건대입구역에서 열린 고 후보 지원 유세에서 “고 후보에게 힘을 주셔서 비상한 시기에 경제적 위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고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저와 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
21대 총선 당일인 15일 자가 격리 중인 유권자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이 있다. 도착 예상 시간 내 투표소와 집에 도착하지 않으면 무단이탈로 간주돼 신고를 당하는 등 불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정례브리핑에서자가격리자 총선 투표 관리 방침을 설명했다.투표 의사를 밝히는 자가격리자는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외출해 투표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나 문자로 전담 공무원에게 투표소로 출발한다고 알린 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나를 X쓰레기로 취급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일자 13일 정 위원은 하루만에 사과했다.정 위원은 유튜브 채널 ‘BJ TV’에 나와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더불어시민당을 찍어 달라는 것은 이해했다. 당신들이 이번 선거기간 중 저에 대해 모략하고, 음해하고, 저를 시정잡배 X쓰레기로 취급하고 공식적으로 당신들 입으로 뱉어냈다”고 비난했다.정 위원은 “당신들이 이번 선거기간 중 한 것을 보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하더라. 이씨, 윤씨,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명선거 릴레이 선플 서명 캠페인을 전개해 4월 9일 현재, 110여명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이 선플선언문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예방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예년에 비해 길거리 유세는 줄어들었지만 거의 모든 후보자가 유튜브 계정을 만드는 등 온라인 선거운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시민들도 거리 유세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지역 후보들의 공
4·15 총선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주동식 미래통합당 후보가 “광주는 80년대에 사로잡힌,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라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주동식 후보는 8일 지역 케이블방송인 KCTV 광주방송을 통해 방영된 후보자 연설에서 “문재인 정권과 좌파세력은 광주의 민주화유산을 이용해 집권에 성공했다”면서 “광주는 80년대 유산에 사로잡힌 도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과거 비극의 기념비가 젊은이들의 취업과 출산을 가로막는 도시로 추락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보수정권은 독재와 인권침해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페미니즘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여성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기본소득당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경, 은평(을) 신민주 후보의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누군가 벽보에 인쇄된 후보의 눈과 입, 목 부분을 날카로운 물건을 사용해 찢어놓은 것.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훼손된 포스터를 회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사건 장소 인근에 CCTV가 없는 데다 포스터에서 지문도 감식되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기본소득당은 신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김대호 서울 관악갑 후보가 6일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없다. 그냥 막연한 정서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서울 현장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60대, 70대는 엄청난 위기감이 있다. 30대 중반부터 40대가 차갑다. 경멸과 혐오를 보내기도 한다. 20대, 50대는 중간쯤 되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발언했다.이어 “60대, 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이렇게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30대 중반부터 40대는 그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다가오는 선거도 ‘코로나19 총선’이 되는 모양새다. 불과 20일을 남겨둔 총선에서 코로나19에 지친 표심을 붙잡기 위해 각 정당들은 보건의료 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는 각 정당이 제시하는 다양한 감염병 대책 관련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정당별 코로나19 정책공약을 비교해봤다.◇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질병관리본부 강화”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정부 조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