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환매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최다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조정안을 거부하는 대신, 사적화해 방식으로 원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DLS신탁 일반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달 21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고,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6개사 중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개사는 분조
[이코리아] KB국민은행은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금리 인하 대상 상품은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이다. KB전세금안심대출의 경우 신규코픽스 기준 최대 0.75%p 하향 조정된다.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도 연장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 차상위 계층, 장애인 고객 등의 우대금리를 0.3%p로 확대 시행했다. 해당 우대금리 제도는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금
[이코리아] 한국은행이 내년 통화신용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기후변화 대응’을 꼽았다. 한은은 지난 23일 발표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금융·경제 리스크 분석을 강화하고 정책적 대응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기후리스크 평가를 위한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개발하고 대내외 친환경 정책 시행에 따른 영향 분석, 지속가능금융 관련 조사·연구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어 “외화자산 운용시 친환경 부문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여신제도(대출, 담보
[이코리아]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2년 유예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 공백, 과세인프라 미비 등 같은 사유로 다시 과세가 미뤄진 만큼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서 국회는 지난 23일 본회의를 열고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2년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지난 2020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도입이 공식화된 가상자산 과세는 가상자산 양도·대여를 통해 올린 수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연간 250만원(기본공제액) 이상의 수익에 대해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이코리아] 국내외 금융투자업계가 추구하는 큰 방향은 ‘지속가능한 기업에 자금을 더 투자하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기업에서는 투자를 빼겠다’는 것이다. 각국 정부도 그린뱅크 등 정책금융을 탄소중립과 연계시켜 추진하고 있다. 이에 ESG는 기업의 가치, 합병, 인수 및 매각과 관련된 부문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2021년 말 전 세계 19개국 투자기관 임원 3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EY 글로벌 기관 투자자(GIIS) 6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글로벌 투자자의 90%가
[이코리아] 삼성카드는 캐나다관광청과 데이터 및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카드와 캐나다관광청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체결한 중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삼성카드가 보유한 데이터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특히 삼성카드는 자사의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인 '링크(LINK) 파트너'를 활용해 회원 데이터 분석 및 모바일 리서치를 실행하고, 캐나다 방문 가능성이 높은 가망 고객을 발굴하는 등 빅데이터 마케팅을 수행한다.삼성카드
[이코리아] 카드사의 공동 간편결제 서비스인 ‘오픈페이’가 오늘(22일)부터 시행된다. 빅테크가 선점한 간편결제 시장에 애플페이까지 뛰어들면서 입지가 좁아진 카드사들이 전세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간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오픈페이)를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픈페이는 한 카드사의 간편결제 앱에서 다른 카드사의 결제 및 부가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은행권의 ‘오픈뱅킹’과 유사한 개념이다. 오픈페이가 도입되면 카드 사용자들은 각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할 필요 없이 한 카드사의 앱 만으
[이코리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28기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수여식에서는 자기소개서와 온라인 면접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262명의 장학생에게 장학 증서가 수여됐다. 장학생들은 2023년 봄학기에 해외로 파견될 예정이다.미래에셋센터원 사옥을 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 ZEP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수여식에는 장학증서 수여를 비롯한 오리엔테이션, 선배 장학생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해외 교환 장학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학비 등을 지원하는
[이코리아] KB국민은행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서 퇴직연금사업 모범사례에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및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KB국민은행은 단순한 연금상품을 넘어 근로자와 고객의 은퇴노후 전반에 대한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수익률과 안정성을 겸비한 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마련을 위해 약 3,400명을
[이코리아] 무분별한 ‘쪼개기 상장’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핵심 대책인 ‘주식매수청구권’이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5일 발표한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관련 일반주주 권익 제고방안’(국정과제)의 후속 조치다.‘쪼개기 상장’은 상장사가 핵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를 세운 뒤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다수의 기업이 모자회사 동시 상장을 통해 손십게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지만, 모회사의 기존 주주들은 핵심
[이코리아]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한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은행장 임명은) 금융위원회 제청이기 때문에 복수 후보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정 전 원장도) 후보자 중 한 명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원장은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금융위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해 8월에는 금감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올해 6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스스
[이코리아]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에도 초저금리를 유지하던 일본은행(BOJ)이 금융 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하면서 사실상 금리를 인상했다. 일본은행의 깜짝 발표에 채권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 정책 변화 기대는 원/엔 환율의 안정화와 더불어 국내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일 NHK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해 사실상 장기 금리를 인상했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
[이코리아] 환매 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판매사들이 금융당국의 배상권고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판매사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만큼, 피해자들의 반발도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최다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하나은행·우리은행 등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안에 대한 답변 시한을 연기해달라고 신청했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달 22일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SK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6개 금융사가 판매한
[이코리아]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는 12월 16일 기준 제3차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금액이 약 8조 5,386억원(68,273건)이라고 19일 밝혔다.2단계 신청접수를 시작한 11월 7일 이후 30영업일간 신청금액은 약 4조 5,489억원(29,247건)이다.HF공사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마감인 12월 30일까지 앞으로 10일 가량밖에 남지 않았다”며, “내년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에도 대환이 가능하지만, 현재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이코리아] 은행권이 점포 수를 줄이고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코로나19로 단축된 영업시간의 정상화도 지연되면서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금리상승으로 수혜를 본 은행권이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악화에는 무심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 등을 공지했다. 관리자, 책임자, 행원급에서 각 1974년, 1977년, 1980년 이전 출생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특별퇴직금은 1967년생은 24개월치, 나머지는 36개월치 월평균 임금으로 책정
[이코리아]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 유사 사유로 중징계를 받은 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안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 15일 손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대규모 손실을 부러온 DLF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을 이유로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의결한 바
[이코리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연 3.75~4.00%에서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차례의 회의에서 모두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인상 폭을 줄였다.연준의 빅스텝은 시장의 기대와 일치한다. 실제 지난 13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코리아]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13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협력사 S&S INC와 ‘공급망 안정화와 상생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 글로벌 공급망 내 국내 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 대-중소기업 간 상생경영 강화 ▲ 온라인(디지털) 공급망 팩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수출 활성화 촉진에 2025년까지 수은이 5천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는 것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시스템과 기업금융플랫폼을 활용해 거래 편의성을 높여, 간접수출을 영위하는 중소
[이코리아] 1조원의 보험금이 걸린 즉시연금 소송이 결국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법원이 1·2심에서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린 만큼, 최종 판결에 대한 예상도 엇갈리는 모양새다.13일 법원에 따르면, 삼성생명 즉시연금 상품 가입자 57명의 소송대리인은 지난 9일 항소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민사12-2부(부장판사 권순형·박형준·윤종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3일 열린 즉시연금 미지급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보험사에 목돈을 맡긴 뒤 매달 연금처럼 보험
[이코리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예상과 달리 용퇴를 결정하면서 금융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조 회장의 결정이 장기간 연임이 일반적이던 금융지주사 대표 인사 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8일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조 회장이 무난하게 3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KB금융으로부터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아오는 등 실적 성장을 이끈 데다, 지난 6월 채용비리 혐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