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지난해 역대 2위 수준의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증시침체로 하반기 IPO 시장이 크게 위축된 데다, 새해 들어서도 상장 계획을 재검토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해 IPO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흥행 성공으로 시작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기업설명(IR) 전문 컨설팅 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스팩·코넥스·재상장 제외)은 73개사로 전년(94개사) 대비 21개사(2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상장 기업의 전체 공모액은
[이코리아] 주주행동주의가 은행주를 타깃으로 삼고, 강도 높은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역대급 실적을 올린 은행지주사가 배당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걸림돌로 작용하는 요소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앞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은 지난 9일 여의도 TWO IFC에서 국내 은행주 캠페인 관련 공개 간담회를 열고 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 등 7개 은행지주사에게 주주환원율을 50% 이상 상향할 것을 요구했다. 얼
[이코리아] 은행권의 영업시간 정상화 논의가 지연되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일부 점포에서 점심시간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해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중식시간 동시 사용’ 제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행원들이 점심을 먹는 1시간 동안은 은행 출입문을 닫고 영업은 중단한다. 해당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KB국민은행은 6일 해명자료를 내고 수습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중식시간 동시 사용’은 군부대 등에 입점
[이코리아] 역대급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5만9000원) 대비 1300원(2.20%)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6만원을 넘어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6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70조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영업이익은 69%나 감소한 것으로, 비교적 보수적
[이코리아] 은행권이 12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와 함께 계묘년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 은행권에서 대형 금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내부직원 제보 및 자체조사를 통해 120억3846만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등의 사고를 적발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금융감독원도 지난 3일부터 국민은행 본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국민은행에 따르면, 지역 영업점 팀장급 직원이 지난 2021년 5월부터
[이코리아]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에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인도에서의 물류 사업은 높은 성장성으로 각광받는 분야로, 인도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현지법인이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210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이번 물류센터는 2022년 준공된 약 28,000m²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로, 인도 뭄바이 내 물류 거점으로 주목받는 비완디 지역에 위치해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물류센터를 독일계 글로벌 물류회사인 레이노스(Rhenus)에 임대한다. 레
[이코리아] 증시 침체로 인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코스피·코스닥에 비해 ESG ETF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위기에 잘 견디는 모습을 보였다.는 ‘KODEX 200ESG’, ‘ARIRANG ESG가치주액티브’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ESG 관련 ETF 32개를 분석했다. 32개 ETF의 지난해(1월 3일~12월 29일) 수익률의 단순 평균은 –17.53%였으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단 3개에 불과했다. 미국 연방준비
[이코리아] 롯데카드가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Selly)’에서 지엔터프라이즈와 제휴해 더 낸 세금을 돌려주는 ‘경정청구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경정청구란 사업자가 과오 납부, 과다 납부한 세액에 대해 과세관청에 환급을 요청하는 제도로 신고기한으로부터 5년 이내면 환급 요청을 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중소사업자를 위한 경영관리 자동화 서비스인 ‘비즈넵(BZNAV)’ 운영사인 지엔터프라이즈와 제휴해 간편한 인증만으로 빠르게 환급액을 조회 및 신청할 수 있는 경정청구 서비스를 셀리에 선보였다.
[이코리아] 계묘년 새해를 맞아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 수장들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은행권의 핵심 화두를 엿볼 수 있는 신년사에서 4대 은행장들은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변동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내면서도,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과 ESG 경영, 내부통제 개선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4대 은행, 2023년 맞아 위기감↑4대 은행은 신년사에서 올 한 해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위기감을 공통으로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취임한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올해 또한 결코 녹록지 않은 환경이 우리를 기
[이코리아] 2022년 증시가 지난달 29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파티’에 힘입어 활황을 이어갔던 증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침체기에 들어선 모양새다.◇ 코스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하락... 첫날이 연중 최고치지난해 증시는 2020~2021년과 달리 우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증시 개장일인 1월 3일 2988.77에서 마지막 날인 12월 29일 2236.40로 752.37포인트(-25.2%)나 하락했다. 코스닥 또한 같은 기간 1,037.83에서 679.29로 358.54포인트(
[이코리아] 하나생명은 2일 오전 을지로에 위치한 13층 본사 강당에서 임영호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임 신임대표는 1964년생으로 지난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하나은행 중국 유한공사 행장, 디지털리테일그룹장, 리테일지원그룹장 등을 역임했다.임영호 신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오늘의 하나생명이 있기까지 굳건한 신뢰와 사랑으로 지켜봐주신 손님 여러분과 손님의 믿음직한 위험관리 파트너로서 열정과 헌신을 다해 주신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금융 환경과 새로운 규제 속에 보험 산
[이코리아]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제13대 백종일 은행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겸해 진행된 이 날 취임식에서 백종일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5년여 동안 부행장으로 재직하며 여러분과 함께 했었는데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반갑다”며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전북은행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서한국 전 은행장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를 이어 받아 더욱 굳건한 전북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백 행장
[이코리아]계묘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 2023년 금융과 관련한 제도는 어떤 것이 바뀌는지 이코리아가 정리했다. ◇주택담보대출규제 대폭 완화... '특례보금자리론' 한시 운영내년 1월부터 규제지역 다주택자는 그간 금지됐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TV 상한은 30%를 적용한다. 정부는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 경기 침체로 다주택자의 주택시장 진입을 통한 거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원리금 상환이 곤란한 취약차주들에 대해 주담대 채무조정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는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1주택자가 실직,
[이코리아]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용구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한 행장은 ▲고객중심 ▲디지털혁신 가속화 ▲내실 있는 성장 ▲ESG 실천 강화 ▲소통과 신뢰문화를 강조했다.취임사를 통해 가장 먼저 ‘고객중심’에 대해 언급한 한 행장은 “고객중심은 흔들림 없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 대한 진정성이 오롯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은행, 모두에게 자부심이 되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이코리아] 지역 신용협동조합이 고정금리를 인상하려다 철회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차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은 최근 고객들에게 ‘대출금리 변경 안내문’을 보냈다. 안내문에는 고정 대출금리 고객들에게 금리를 연 2.5%에서 연 4.5%로 인상한다고 통보하는 내용이 담겼다.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정상화 및 인플레이션 억제 등을 위한 긴축적 본격화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각국의 긴축 등으로 글로벌 증시에 대한 충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위기가 전
[이코리아] 테라·루나 사태 이후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실효성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해외 주요국들은 이미 관련 법률과 세부 지침 마련에 나서고 있는 만큼, 국내 논의도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지난 26일 자금결제법 개정안과 관련한 내각부령 및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앞서 일본 국회는 지난 6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유통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결제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개정안은 ▲송금·결제수단인 스테이블코인을 ‘전자결제
[이코리아] 환매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의 최다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조정안을 거부하는 대신, 사적화해 방식으로 원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DLS신탁 일반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분조위는 지난달 21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고,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에 6개사 중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개사는 분조
[이코리아] KB국민은행은 금리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금리 인하 대상 상품은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이다. KB전세금안심대출의 경우 신규코픽스 기준 최대 0.75%p 하향 조정된다.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도 연장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 차상위 계층, 장애인 고객 등의 우대금리를 0.3%p로 확대 시행했다. 해당 우대금리 제도는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금
[이코리아] 한국은행이 내년 통화신용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기후변화 대응’을 꼽았다. 한은은 지난 23일 발표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금융·경제 리스크 분석을 강화하고 정책적 대응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기후리스크 평가를 위한 통합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개발하고 대내외 친환경 정책 시행에 따른 영향 분석, 지속가능금융 관련 조사·연구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어 “외화자산 운용시 친환경 부문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여신제도(대출, 담보
[이코리아]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2년 유예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 공백, 과세인프라 미비 등 같은 사유로 다시 과세가 미뤄진 만큼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서 국회는 지난 23일 본회의를 열고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2년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지난 2020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도입이 공식화된 가상자산 과세는 가상자산 양도·대여를 통해 올린 수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연간 250만원(기본공제액) 이상의 수익에 대해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