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가계와 기업의 빚이 국내총생산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와 당국의 적절한 부채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한국은행이 28일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3분기 기준 우리 가계와 기업이 진 빚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27%에 달한다고 보고했다.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2년 하고도 97일간 벌어들인 돈을 다 합해야 가계와 기업에서 진 빚을 갚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은은 가계부채보다 기업부채가 더 문제라고 파악했다
[이코리아]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증시도 정치적 이슈에 따라 급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선 후보와의 연관성이 불분명한 대선 테마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금융당국도 투자자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3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4분기 총 16건의 불공정거래사건에 연루된 개인 25명, 법인 19개사를 적발하고, 이 중 18명, 4개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증선위가 적발한 사건 중에는 대선 테마주와 연관된 사건도 있었다. 증선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A씨 등 19명은 대선 테마
[이코리아] 금융위원회는 29일부터 2주 동안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 뉴딜펀드’ 2차분을 판매한다고 밝혔다.또한 오는 12월 중에는 국민자금 800억원과 정부재정 200억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 뉴딜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금융위와 뉴딜펀드 주관기관은 지난 9월 9일 ‘국민참여 뉴딜펀드’ 추가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위탁운용사 모집공고 등 펀드 추가조성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29일에 출시하는 800억원 규모의 펀드상품은 12월 10일까지 16개 은행·증권사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업권법 논의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사각지대에서 벌어졌던 시세조종, ‘깜깜이’ 상장·상폐 등의 위험을 규제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나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가상자산 이용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기본 방향 및 쟁점’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가상자산의 정의를 비롯해 발행·유통 및 불공정거래 규제, 투자자 보호 등의 내용이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무·저해지보험의 상품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해지율 산출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50% 미만의 환급형 보험상품은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무·저해지 보험의 부적정한 예정 해지율 산출로 보험사의 건정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합리적인 해지율을 산출할 수 있는 '해지율 산출기준'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무·저해지 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에 중도 해지하면 납입 보험료를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거나 50% 등 극히 일부만 받는 상품이다. 대신 보험료는 표준형보다
[이코리아]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를 내년 1월부터 앞당겨 시행한다.금융위원회는 26일 내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던 차주단위 'DSR 규제' 시기를 앞당겨,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DSR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DSR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난다. 현재 DSR 기준은 은행별로 40%, 비(非)은행 금융사별로 60%가 적용 중이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 대출과 신용대출 등 모든
[이코리아] 금융위원회는 서민취약계층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신용카드 이용혜택 향유를 위한 '햇살론카드'를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햇살론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최저신용자들도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통해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받아 편리하게 결제와 자금이용이 가능한 상품이다.햇살론카드는 롯데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에서 취급한다. 지원 대상은 ▲ 신용관리 교육 3과목 이수 ▲ 연간 가처분소득 600만원 이상 ▲개인 신용평점 하위 10% 이하로, 보
[이코리아]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사모펀드 제도 개편안이 이달부터 적용된다.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사모펀드를 구분하고, 불완전판매 방지 등 일반투자자에 대한 보호장치를 확충한다. 기관전용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는 대폭 완화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1일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사모펀드는 일반사모펀드와 기관전용사모펀드로 개편된다. 현재는 일반투자자가 모든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지만, 개편 뒤에는 기관전용사
[이코리아] 올해 12월부터는 금융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추천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위한 카드이용정보 확대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54건이다.이번에 신규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신한·KB국민·농협은행·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카드 등 9개 금융사가 신청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신용카드 이용정보를 주면 신용카드 가맴점의 사업자등록번호가 함께 제공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24일까지 42개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신고접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FIU 금융감독원은 이들 사업자들에 대해 3개월 이내에 심사해 신고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접수 기한인 24일 접수 마감 결과, 총 42개 가상자산사업자가 신고접수를 마쳤다. ISMS 인증을 취득한 29개 가상자산거래업자는 모두 신고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한 가상자산거래업자 29개사의 시장점유율은 9월 21일 일체결금액 기준 99.9% 수준으로 조사됐다. 미신고 영업전부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상위종목은 대형주 위주로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1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매도 부분재개 이후(5.3일~9.17일) 개인투자자 공매도 동향 및 접근성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 이후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10억원(코스피 79억원, 코스닥 31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41%(78억원→110억원) 증가한 수치다. 총 공매도 대금에서
앞으로 주식 거래가 1주 단위가 아닌 소수점 단위로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소수 단위 거래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소수단위 주식거래는 증권사가 투자자들의 소수단위 주문을 합산하고 부족분을 채워 온주로 만들어 거래하는 방식이다. 2017년 이후 미국과 영국의 일부 증권사가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제까지 국내주식은 상법상 거래단위가 1주로 규정돼 소수 단위 거래가 불가능했다. 해외주식은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2개 증권사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점유율이 90%에 육박해 사실상 독점이 우려된다. 이에 독점 방치 시 상장과 폐지, 수수료 등 마음대로 결정이 가능해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르면 현재 사업 중인 가상자산사업자는 이달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 신고를 마쳐야 한다.9월 24일까지 신고하지 못한 가상자산사업자는 특금법 제5조의2에 의거 금융거래를 하지 못하게 된다. 또 5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처분을 받게 된다. 신고하지 못한 가상자산사업자는 사실상 폐업의 절차를 밟게
금융당국의 암호화폐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암호화폐를 투기로 규정하고 투자자 보호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대한 사퇴 여론도 확산되는 모양새다.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마감일인 23일 기준 20만1079명의 동의를 받았다.청원인은 “4050 인생 선배들은 부동산이 상승하는 시대적 흐름을 타서 노동 소득을 투자해 쉽게 자산을 축적해 왔다. 그들은 쉽사리 돈을 불렸지만, 이제는 투기라며 2030에겐 기회조차 오지 못하
NH농협은행 직원들이 카드값을 갚기 위해 전산을 조작했다가 적발됐지만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정례회의에서 은행법을 위반한 농협은행 직원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농협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농협은행 직원 7명은 본인·가족 명의 신용카드 결제일에 대금이 상환된 것처럼 전산을 조작했으며, 전산조작으로 카드대출(현금서비스) 한도가 복원되면 다시 현금서비스를 받아 허위로 상환한 금액을 정리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에 ‘다자배상안’을 제안했다. 전례 없는 방식인 만큼 배상 논의가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오히려 배상에 걸리는 시간은 단축될 수 있다는 반박도 제기된다.NH투자증권이 주장하는 다자배상안은 옵티머스 펀드의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이 공동으로 배상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이고, 실제로는 부실 비상장 사모사채에 투자한 점을 고려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적용할
“공매도 재개를 논하려면 금융당국이 하겠다고 선언했던 일과 이미 했어야 했지만 아직도 안 한 일들부터 먼저 제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오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공매도 금지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단순한 연장 논의가 아니라 공매도로 인한 폐해를 방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금융당국에 묻습니다. 공매도는 도대체 왜 필요한 겁니까? 그리고 공매도 재개 전에 금융당국이 하겠다고 한 일은 다 한 겁니까?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사전 차단보다 사후 적발에 중점을 두고 관리·감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금융위가 2018년 했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약속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현실적으로 무차입 공매도의 사전 차단은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온라인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불법 공매도에 대한 사전) 차단시스템을 만들고자 했고, 전문가들을 만나 가능성을 검토했다”며 “(그분들이) ‘우리나라 전산시스템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