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의 부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의 보상안 발표가 지연되면서 피해자들이 속을 끓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검증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옵티머스 피해자에 대한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한 선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나, 피해자들의 기대와 달리 결정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NH투자증권은 “장기적인 경영 관점에서 좀 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류한 이유를 밝혔다.업계에서는 높은 선지급 비율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다음달 중순부터 재실사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4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월 14일 발송한 공문과 관련해 계약상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진실, 정확하지 않고 명백한 확약 위반 등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회신하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당 컨소시엄의 인수상황 재점검 요청에 속히 응할 것을 촉구했다.이번 공문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정상화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최초 의
쿠팡의 배송직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쿠팡은 2019년 말 기준 배송 직원이 5000여명이었으나 7개월 만에 2배로 늘었다. 배송직원 입장에서 쿠팡의 매력은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배송업체와 달리 주 5일·52시간제 준수는 물론 연 15일연차, 4대보험, 매년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건강검진, 유류비, 업무용 스마트폰, 신발구입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명절 쿠팡캐시 지급 등이 꼽힌다.쿠팡은 2014년 쿠팡 배송직원 50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인력 수는 2014년 50
LG생활건강은 23일 더페이스샵, 씨앤피코스메틱스, 캐이엔아이 등 3개 자회사를 합병하기로 했다.LG생활건강은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합병 안을 승인 받고 연내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공시했다. 더페이스샵, 씨앤피코스메틱스, 캐이엔아이는 LG생활건강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이다. 합병은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되며 합병 완료 후 LG생활건강의 주주 변경은 없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 복잡성 개선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해외 사업 진출 확대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출시된 현대자동차 GV80과 G80 가솔린 모델에서도 차체, 핸들, 시트가 떨리는 현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현대차는 GV80 디젤 모델 엔진 결함을 인정하고 출고를 정지한 바 있다.22일 GV80·G80 동호회 네이버 카페에 따르면, GV80와 G80 가솔린 모델 차주들 사이에서 40~60km/h 구간 주행 시 운전석과 보조석 시트가 떨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카페 회원들은 이 같은 현상이 2.5T, 3.5T 모델 구분 없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대체로 주행거리가 1000km 안팎에 도달하고 나서 발현한다는 의견도
포스코가 분기실적 공시 이래 첫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포스코는 2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 7216억원, 영업이익 1677억원, 순이익 1,0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전기 대비(14조5458억원) 5.7%,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7053억원) 76.2%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4.3% 감소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5조 8848억원, 영업적자 1085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가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분기실적을 공시한 이래 처음이다. 포스코측은 “코로나사태로
서한이 분양 홍보를 목적으로 불법 현수막을 내걸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는 서한의 현수막 불법 행위가 반복되고 있지만 단속해야 할 관계당국은 수수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한은 2019년 기준 도급 순위 46위의 중견건설사로 내달에 ‘서대구역 서한이다음’을 분양한다. 그런데 일반 건설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이한 방식으로 홍보한다. 지난 2014년부터 계속된 '인간 현수막'이 그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10일 대구시 죽전 사거리 신호등 앞에 선보인 ‘서대구역 서한이다음 더퍼스트’ 분양 현수막이다. 현수막은 여러
쿠팡은 로켓배송 개발총괄에 전준희 신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준희 신임 부사장은 국내 유명 IT기업 창업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구글, 우버 등 글로벌 기업까지 다양한 개발환경을 두루 경험한 컴퓨터 사이언스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다.전준희 신임 부사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빠른 성장과정을 온 몸으로 겪은 산증인으로 지난 25년간 혁신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그는 1993년 대학 재학 시절에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를 공동 창업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1999년 미국 실리콘밸
쿠팡은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입점 판매자가 상품보관부터 로켓배송, CS 응대까지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는 ‘로켓제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로켓제휴’는 고객의 수요에 따라 운영되는 온-디맨드(On-demand) 모델로, ‘로켓’의 셀링 파워를 활용해 매출을 높일 수 있게 돕는 새로운 판매 프로그램이다. 쿠팡의 알고리즘이 필요한 재고를 예측해 판매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면 판매자가 쿠팡의 로켓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시키고 쿠팡이 매입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쿠팡은 상품보관부터 로켓배송, 강력한 CS 응대
두산그룹의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핵심 계열사의 매각 전망은 불확실하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두산그룹 자구안의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속단할 수 없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두산그룹, 자산 매각 속도전두산그룹의 자산 매각 작업이 예상보다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설이 거론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자산이 모두 매각되고, 오너 일가가 약속한 유상증자가 이뤄져도 ‘3조원’이라는 목표치에 모자라기 때문이다.현재 두산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자산 중 매각 협상이 진
설화수가 인구 14억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설화수는 13일(현지시간), 인도의 뷰티 전문 유통사인 나이카(Nykaa)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델리(Delhi), 뭄바이(Mumbai) 등 인도 주요 도시의 럭셔리 오프라인 매장인 나이카 럭스(Nykaa Luxe)에도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중산층 성장과 함께 높은 소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2019년 기준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48억달러이다. 최근 인도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뷰티 전문 플랫폼
농심은 올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1억6,400 만 달러( 추정치) 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 푸드 열풍을 이끄는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간편식품 수요 증가와 맞물려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는게 농심의 분석이다.농심의 미국시장 성과는 미국 주류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서 비롯된다.신라면이 아시안을 넘어 미국 현지인도 즐겨 찾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2 분기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필수 비상식량으로 농심 라면을 찾는 소
대기업 올해 1분기 매출 전년대비 5.1% 올랐다올해 1분기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몇몇 기업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50%이상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10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중 1분기 매출액을 공시한 38개사를 대상으로 ‘대기업 1분기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들 대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총 254조9천6백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기업의 전년 동기 매출액 총 242조4천9백억원 대비 5.14% 증가했다.올해 1분기
쿠팡 천안물류센터 구내식당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관리를 맡은 동원그룹 자회사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사망 사고 직후 빠르게 입장을 밝힌 쿠팡과 달리 동원그룹은 사고 발생 40일이 지난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1일 쿠팡 천안물류센터 직원 식당에서 일하던 30대 조리사 박 모 씨가 청소 도중 쓰러져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해당 식당의 관리는 동원그룹의 자회사인 ㈜동원홈푸드가 쿠팡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왔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현장에 남은 락스·세정제·오븐클리너 등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독성물질
쿠팡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로켓배송센터에 2400명 규모의 안전감시단을 운영한다. 안전감시단은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예방 프로세스를 지키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9일 쿠팡은 물류센터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부터 안전감시단은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버스 안전감시단은 통근버스에 오르는 모든 직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점검한다.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직원은 버스에 탑승할 수 없다. 공정 안전감시단은 물류센터 출입구와 식당, 휴게실 등 공용공간을 비롯해 직원들의 주요 동선과 각 공정에
삼성SDI 사업장에서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SDI 반장의 폭언 그리고 점점 느는 피해자들과 감싸주는 상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피해자나 가해자는 아니지만 실제로 목격했고 소문도 무성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회사는 폭언, 폭행, 성추행을 하지 말라고 상시적으로 교육한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글쓴이는 “최근 사건으로 00사업장 어느 반장이 부하직원을 욕설해 피해자는 그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퇴사를 생
‘가짜 고기(Fake meat)’로 불리는 대체육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진짜 고기'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윤리적 소비 트렌드의 확산에 힘입어 싹을 틔운 대체육 시장이 코로나19에 따른 육류 공급망 붕괴로 인해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된 것. 대체육은 동물 세포를 배양하거나 식물 성분을 사용해 만들어낸 인공 고기로, 동물 복지와 환경 보호 등 윤리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걸맞는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기에는 생산 단가가 높고 기존 육류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해 시장의 외면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맛과
LG화학이 ‘2050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지속가능성 5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LG화학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먼저 LG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했다. 국내 화학 업계에서 탄소중립 성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탄소중립 성장’이란 사업 성장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와 동등한 수준의 감축
KT 올레 티브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의할 사항이 있다. 월정액 가입시 약정기간이 만료되면 본인이 반드시 해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약정기간이 끝났다고 안심하면 이용하지 않아도 자동이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다.이 경우 항의해도 소용이 없다. KT에서는 본인 과실로 취급해 환불해주지 않는다. 실제로 약정기간을 믿었다가 낭패를 본 소비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KT 고객 이 모씨는 지난해 12월 올레 티브이 프라임무비팩 월정액에 가입했다. 1개월짜리 약정도 있었지만 ‘3개월 약정’이 가성비가 더 나은
HDC현대산업개발은 2일 오후 11시경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통보받았으며, 인수상황 재점검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해 지난해 12월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및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절차를 진행해왔다.지난 1월부터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에서 인수 선행조건 중 일부인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밟아왔다.러시아를 끝으로 기업결합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