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제공
사진=쿠팡 제공

 

쿠팡의 배송직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 쿠팡은 2019년 말 기준 배송 직원이 5000여명이었으나 7개월 만에 2배로 늘었다. 

배송직원 입장에서 쿠팡의 매력은 ‘지입제’를 기반으로 하는 배송업체와 달리 주 5일·52시간제 준수는 물론 연 15일연차, 4대보험, 매년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건강검진, 유류비, 업무용 스마트폰, 신발구입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명절 쿠팡캐시 지급 등이 꼽힌다.

쿠팡은 2014년 쿠팡 배송직원 50명을 고용해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익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인력 수는 2014년 50명에서 2020년 현재 1만명을 넘어 200배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물량이 증가했지만 쿠팡은 배송직원들을 대거 채용하고 물류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통한 혁신으로 고객 서비스를 창출해왔다.

쿠팡은 물류 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물류 인프라의 기틀을 만들고, 고객이 어떤 제품을 주문할지 AI로 예측해 600만 종류의 선매입제품의 재고를 확보했다. 이런 투자를 통해 쿠팡 배송직원들이 다양한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 집 앞까지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2000명의 엔지니어들이 투입됐다.

고명주 인사부분 대표는 22일 오후 4시 인천4캠프를 방문해 1만번째 쿠팡 배송직원 김단아님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고 대표는 김단아님에게 축하 꽃다발과 사원증을 전달했다. 쿠팡에는 150여명의 여성 배송인력이 활약하고 있다. 

쿠팡은 배송인력의 건강을 위해 자율적으로 실시해오던 휴게시간을 4시간 정도 일하고 나면 1시간 의무적으로 쉬게 하는 ‘휴게시간 의무’ 제도를 7월부터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모든 쿠팡 배송직원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인력도 주기적으로 순회에 나서고 있다. 또한 배송직원의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어라운드뷰가 설치된 오토차량을 지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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