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감염병 발생을 증가시킨다. 이뿐 아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질병은 취약계층에 더 혹독하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2020 폭염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1만 명당 온열 질환 발생률은 저소득층(의료급여 수급자·13.8명)이 고소득층(5분위·4.8명)보다 약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기후 변화로 인한 국민 보건 문제를 사회적으로 의제화해야 되는 이유다.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는 폭염, 홍수로 인한 직접적 피해와 뎅기열, 말라리아 등의 바이러스 질환과 같은 간접적 피해로 나뉜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코리아] 해양수산부가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섰다.블루카본은 연안 또는 연안 습지에 분포하는 식물 등 생태계가 격리 및 저장하고 있는 탄소다. 잘피, 염생식물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해양생물과 맹그로브숲, 염습지, 잘피림 등을 포함한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해양생태계 탄소흡수 속도는 육상 대비 최대 50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양 생태계가 육상 산림에 비해 면적이 좁긴 하지만 탄소 흡수 총량은 비슷하기 때문에 블루카본을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
[이코리아] 지난 2021년 10월, 이상현 활동가는 동료 녹색당 기후정의위원회 활동가들과 함께 포스코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온실가스 배출량 1위를 기록하는 포스코의 생태 훼손을 비판하고, 이날 포럼에 참석한 산업부 장관에게 국가온실감축목표 상향을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활동가들은 단상을 점거하고 구호를 외쳤다.2023년 1월, 서울중앙지법은 공동주거침입죄와 업무방해죄를 적용해 활동가들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후위기 심각성을 고려할 때 시위의 목적은 정당하다고 인정했지만, 무죄로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
[이코리아]사흘째 맹위를 떨치던 산불이 진화됐다. 53시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53건이다. 축구장 4천 개가 넘는 숲이 소실됐고 산불 발생 지역 주민 1천여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산불에 투입된 헬기만 313대, 진화 인력도 2만 8천여 명이나 됐지만, 동시다발 산불에 곳곳에서 진화 자원 부족 사태가 이어졌다.대규모 산불이 잦은 것은 기후변화 요인이 커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구 기온이 오르고 가뭄이 탓에 전 세계적으로 산불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2022년 유엔 환경계획(UNEP)이 공개한 ‘들불처럼 번지
[이코리아] 최근 세계 각국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 조절 및 가뭄 해결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남부도서지역 가뭄이 심각하다. 정부는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 행사를 1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는 15년의 가뭄을 겪은 경험으로 물부족을 극복했다고 평가받는 호주는 어떻게 대비했는지 알아봤다. 오래된 가뭄으로 저수지·지하수·계곡수 등 식수원이 고갈되었다. 제한 급수 인원이 작년 10월 5,073명에서 올해 1월 18,814명으로 3.7배나 확대되었다.특히, 완도군은 1973년
[이코리아] 음식쓰레기를 줄여 탄소를 저감하자. 지구촌이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다. 한국도 그 일환으로 내년부터 유통기한 표기를 없애고 ‘소비기한 표기제’를 시행한다.유통기한은 상품 제조일로부터 소비자들에게 유통 및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을 말하고,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실제로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기간을 말한다.2023년 1월부터 식품표시광고법에 따라 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표시될 예정이다. 1년의 계도기간을 거쳐 2023년 12월 31일까지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완전히 변경 표기해야
[이코리아] 24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에서 ‘기후정의행진’이 열린다. 서울시청과 숭례문 일대에서 출발하여 서울 중구 주요 거점들을 거쳐 행진한다. 3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기후 위기 관련 집회다. 9월은 ‘기후 행동의 달’이다. 유엔총회(UNGA)가 매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10~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도 개최된다. 거기에 맞춰 전 세계 시민들도 각국 정부와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책을 한목소리로 촉구한다.2018년 스웨덴 그레타 툰베리의 ‘미래를 위한 금요일’의 기후를 위한 등교
[이코리아] 아시아 주요 은행들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내 은행들은 타 아시아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싱가포르 환경단체 아시아리서치앤드인게이지먼트(ARE)는 지난 23일 아시아 주요 은행 32곳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B등급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대부분 C·D등급을 받았다.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싱가포르 DSB그룹의 등급조차 CC에 불과했으며, 국내 은행인 KB·
[이코리아] 전지구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에도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면서,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 6곳은 지난달 29일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 ETF를 각각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7월 발표한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는 기후위기
[이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상청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시스템(이하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우리나라의 국가안보 및 국민안전 확보, 기후위기 시대 대응 등을 위한 기상관측은 현재 천리안위성 2에이(A)호가 담당하고 있으나, 천리안위성 2에이(A)호는 2029년 임무가 종료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천리안위성 5호는 천리안위성 2에이(A)호의 임무를 승계 받아 2029년 발사하여 2039년까지 10년 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2023년부터 7년
[이코리아]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기존 26.3%에서 대폭 상향된 40% 감축안이 제시됐다.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노들섬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국내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는 2개 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이번 시나리오안은 전기·열 생산에 소요되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탄발전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