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KB금융그룹이 4대 금융 중 처음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사태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줄어들었지만, 기대 이상의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 제시로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5일, 1분기 순이익이 1조4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5087억원) 대비 30.5%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KB금융 실적이 크게 하락한 것은 홍콩 ELS 사태의 영향 때문이다. KB금융은 홍콩 ELS 자율배상 비용 8620억원을 충당부
[이코리아] 금융감독원이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앞두고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취약점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4일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 정기검사 착수 배경’이라는 제목의 참고자료를 내고, 금감원이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를 빌미로 소관이 아닌 농협중앙회까지 길들이려 한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금감원은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의 경우 2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검사 시기가 올해 돌아온 것이라며, 최근 발생한 11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 등으로 드러난 내부통제 취약점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사태와 관련해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징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홍콩 ELS 사태와 관련해 검사를 마친 은행 5곳과 증권사 6곳 등 11개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전달했다. 검사의견서에는 홍콩 ELS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판매사의 부당·위법행위가 구체적으로 적시돼있으며, 판매사는 2~3주 내 검사의견서에 대한 답변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답변서를 검토한 뒤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이코리아] 지난주 보험주가 대체로 부진에 빠진 가운데 한화손해보험 주가가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밸류업’ 기대감 약화 및 실적부진 우려로 대부분의 보험주가 하락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KRX보험지수는 15일 1747.27에서 19일 1705.18로 42.09포인트(△2.4%) 하락했다. 각각 생·손보업종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4.9% △4.1%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DB
[이코리아]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던 비트코인의 기세가 오히려 한풀 꺾였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0% 하락한 6만31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한때 7만2000달러대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약 9000달러(△13%) 하락한 것이다. 반감기를 앞두고 추가 상승을 기대했던 투자자들도 당혹감을 보이고 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으로, 지금까지 세 차례의 반감기가 있었으며 오는 2
[이코리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여소야대로 마무리되면서,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추진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어나는 가운데, 선거 영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은행지수는 4·10 총선 이틀 전인 지난 8일 786.36을 기록했으나,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2일 746.13으로 장을 마감했다. KRX 보험지수와 KRX 증권지수 또한 같은 기간 1875.92에서 1728.97, 715.
[이코리아] NH투자증권 나무증권이 JT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메인 스폰서십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스폰서십을 기념해 최강야구 2024 시즌 첫 직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직관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나무증권은 오는 15일인 최강야구2024 시즌 첫 방송일부터 방송 종료 시점까지 연간 스폰서십을 진행한다. 전 회차에 걸쳐 나무증권 로고 노출 및 프로그램 내 가상광고와 제작지원 배너 등이 노출된다.이번 최강야구 스폰서십을 기념해 최강야구 직관 티켓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
[이코리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승진 후 첫 쇄신 인사에 나섰다. 그룹의 뇌관이 된 신세계건설 대표를 전격 경질했는데, 이를 시작으로 부진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이어질 거란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차원에서 단행한 첫 쇄신인사로 이목을 끌고 있다.이마트가 창립 31년 만에 첫 적자를 본 결정적인 이
[이코리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 사장으로 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서현 사장은 2018년 12월 자리에서 물러난 지 5년 3개월 만에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삼성물산은 지난달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서현 사장이 2018년 12월 자리에서 물러난 지 5년 3개월 만이다. 이서현 사장은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도 겸직한다. 이로써 고(故)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사태와 관련해 제재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해당 상품을 판매한 시중은행들이 자율배상에 나서고 있다. 조 단위의 과징금과 최고경영자(CEO) 징계 등 중징계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선제적인 피해구제 노력으로 제재가 얼마나 경감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손실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KB국민은행은 홍콩 ELS를 가장 많이 판매
[이코리아] 오는 4월 국내에서 건설 중인 마지막 석탄발전소, 삼척블루파워가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석탄발전소 건설을 돕는 금융기관들에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삼척 화력발전소는 석회석 폐광산을 발전소 건설부지로 재활용하여 만든 석탄화력발전소다.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인 ‘석탄을 넘어서’에 따르면 삼척석탄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50MW(메가와트) 터빈 2개를 갖춰 최대 출력을 가정했을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연간 1282만t(톤)이다. 이는 2020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2%, 20
[이코리아] 대신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며 종합금융투자서업자(종투사) 전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신증권은 지난 21일 상환전환우선주(RCPS) 437만2618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2300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신증권은 이번 유상증자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주주가체 훼손 없이 자본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RCPS는 특정 조건에서만 보통주로 전환되기 때문에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자본을 확충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대신증권의 유상증자
[이코리아] ‘밸류업’ 기대감으로 증권주가 연초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상승폭이 차별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96포인트(1.99%) 오른 768.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연초(647.51) 대비 120.77포인트(18.7%) 오른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2%)의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지난해 실적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해외 대체투자 손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부담
[이코리아] 지난해 4대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하며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한 KB금융지주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로 위기를 맞았다. ELS 배상에 따른 실적 저하로 1위 수성이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선제적으로 대손비용을 적립한 만큼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 ELS를 판매한 시중은행들은 조만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자율배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ELS 판매액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부터 22일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안을 결의할 것
[이코리아]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뻥튀기 상장’ 논란을 불러온 반도체 팹리스 업체 파두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9일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지난해 8월 7일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파두는 당시 약 1.5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바 있다. 상장 전 파두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시장의 성장 및 신규사업 등을 통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
[이코리아] 일본이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냈지만 엔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당분간 ‘엔저’가 계속되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19일 전날부터 진행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8년간 유지해온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해, 은행에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정책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해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이코리아]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배상기준안을 발표했지만, 은행주는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상 부담에 따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요인인 데다 주주환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홍콩ELS 손실사태에 대한 검사결과 및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판매사의 ▲적합성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의 기본배상비율을 적용하고, 투자자의 ▲금융취약계층 여부 ▲ELS 투자경험 ▲
[이코리아] NH투자증권이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윤병운 부사장을 내정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윤 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1967년생인 윤 부사장은 지난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뒤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을 거쳐 IB1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하며 한 회사에서만 경력을 쌓아온‘원클럽맨’이다. 특히 윤 부사장은 현 대표인 정영채 사장과 약 20년간 호흡을 맞추며 기업금융 부문에서 실적 성장을 이끌어 역량을 인
[이코리아] 증권가에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가운데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3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임기가 연장됐지만,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전환, 실적 개선 등 해결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달 29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오익근 대표이사 사장을 단독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오 대표 연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오 대표의 3연임은 증권가 장수 최고경영자(CEO)들이 연달아 자리에서 물러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인
[이코리아]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주주총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한 이후 두 차례 임기를 연장하며 5년 회사를 이끌어왔다. 정 대표의 취임 첫해 NH투자증권은 540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이후 2019년 5754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