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코드라이브 누리집]
[사진-에코드라이브 누리집]

[이코리아] 자동차 운전 습관도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준다. 자동차 배기가스가 환경오염의 주요 요인이기 때문이다.

에코드라이빙은 간단하다. 첫째, 자동차에 짐을 빼고 운전하기, 둘째, 예열은 최대 30초 내외 , 셋째, 자동차 급발진 줄이기 넷째, 신호대기 시 기아 중립이다.

 

 

[사진-경제운전 일일(11) 실천, 출처-에코드라이브 누리집]
[사진-경제운전 일일(11) 실천, 출처-에코드라이브 누리집]

에코드라이빙이 주목을 받았던 적도 있다. 2008년 당시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OECD 국가 가운데 최악이었던 교통사고 감소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부 부처 간 불협화음과 제조사 등 관련 기업들이 후속 조치나 캠페인을 지속해서 끌고 나가지 못하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정부의 에코드라이빙에 대한 정책은 단발성 캠페인이 가장 많다. 국토부는 13일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7월은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대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8월 한 달간은 ‘3급 금지(급출발, 급정거, 급가속), 관성주행, 공회전 최소화 등 경제운전 실천기간으로 운영된다. 

실천기간 종료 후, 캠페인 참여자가 제출한 디지털운행기록계를 토대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개인과 기업에 대해 10월 중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운전자 스스로 탄소중립·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코드라이빙 실천과 함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실천 습관화를 확산하기 위해 6월 13일부터 30일까지 ‘과속ZERO 탄소ZERO’ 공익캠페인을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3주간 매주 400명을 추첨하여 모바일 커피교환권을 지급하고, 참여운전자 1인당 1천원씩 ‘교통사고 유자녀 자산형성 공익기금’이 적립되어 교통사고 피해가정 유자녀에게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캠페인 종료 후 속도준수율과 에코드라이브 점수가 우수한 운전자를 선정하여 국토부, 경찰청 등 기관장 상을 수여하고 우수 운전자 600여명에게 1,800만원 규모의 모바일 주유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에코드라이빙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고 있다. 파주시는 주행거리 감축과 과속, 급가속, 급감속을 하지 않는 친환경 운전을 실천할 경우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에코드라이빙의 친환경 효과가 전기차보다 효율적이라며 단발성 캠페인보다 오랜 시간 교육을 통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탄소 배출권에 대한 관심과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에코 드라이브 운동이 2008년 보다 더 절실해졌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 개인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에코 드라이브 운동을 활성하기 위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인센티브 정책과 교육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교수는 “실제 실험 결과 일반적인 운전자와 에코 드라이브 교육을 받은 운전자 차이는 엄청났다. 평균 20%, 많게는 50%까지 연료를 절약했다.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는 물론이다.”라며 “현재 내연기관차가 2천만대가 넘는 우리나라가 친환경자동차로 넘어가는 기간은 10~15년 이상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가장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에코 드라이브 운동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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