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기한 만료 직전 합의에 도달하면서 2년간 이어진 배터리 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특히 이번 분쟁이 미국 내 투자 및 일자리 창출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미국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영업비밀 관련 분쟁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K가 LG에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 등 총 2조원의 합의금을 지급하는 대신, 모든 국내외 관련 소송
미국 조지아주 의회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화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호소했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양사간의 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현지 매체 뉴넌타임즈헤럴드(Newnan Times-Herald)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상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원은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의 폐쇄를 막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급망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일자리를 보
SK이노베이션 주가가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전 패배 여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이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 대비 2.64% 오른 2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패소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 10일 29만6500원에서 패소 이후 첫 거래일인 15일 28만4000원으로 4.22% 하락했지만, 16일부터 반등을 시작해 설 연휴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셈이다.SK이노베이션 주가 회복의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5~16일 이틀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의 '배터리 분쟁'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4일(현지시간) SK이노에 ‘조기패소’ 판결을 내렸다. 양사 간의 분쟁 첫 라운드가 LG화학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되며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향후 분쟁 경과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자칫 미국 배터리시장 철수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SK이노가 LG화학과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관심이 집중된다.LG화학은 지난해 4월 ITC에 SK이노가 자사 인력 유출을 통해 2차전지 등 핵심기술을 빼갔다며 영업비밀 침해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