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들장 전기온수매트(GDJ-W2) 사진.

【서울=이코리아】최문수 기자 =  ㈜구들장은 자사가 판매하는 전기온수매트(GDJ-W2) 일부 제품에서 호스가 파열돼 누수가 발생하는 하자가 발견돼 자발적으로 교환 조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 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에 전기온수매트를 구입, 사용하던 중 보일러에 연결된 호스가 파열돼 온수 누수로 화상을 입은 사례를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총 3건 접수하고,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보일러와 매트를 연결하는 호스가 꺾인 채로 사용될 경우 물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압력이 상승하면서 파열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에게 호스 파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교환 조치를 권고했다.

㈜구들장은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자발적으로 수용,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판매된 제품 약 5만여 개 중 호스 파열 현상이 나타나는 제품을 이날부터 교환해 주고 있다.

또한, 향후 생산되는 제품은 호스가 꺾여도 파열되기 이전에 온도조절기에서 압력을 감지하여 제품의 작동을 멈출 수 있도록 하고, 안전과 관련한 주의사항 문구를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보일러에 부착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사용 중 호스에 문제가 있으면, 즉시 사업자에게 연락하여 매트를 교환받으면 된다"며 "교환한 제품 사용 시 호스가 꺾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ms1024@ekoreanews.co.kr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