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온바오닷컴)

【베이징=이코리아/온바오】한태민 기자 =  지난해 중국 대륙을 벗어나 관광을 떠난 중국인이 1억명이 넘으며 이들은 해외에서 1조위안(175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가오후청(高虎城) 부장은 7일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회의에서 "중국인의 해외구매 규모가 급속도로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오후청 부장은 중국인의 해외구매가 이같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가격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며 "일부 제품에 비싼 세금이 부과된 데다가 유통 원가가 높고 여러 단계가 중첩되며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해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중국인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 브랜드가 중국 내에서 '정가' 정책을 실시하는 것도 중국인의 해외 구매를 부추기는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가오 부장은 "해외 구매 및 소비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최근 2년간 중국인의 소비경향을 보면 국내에서는 개성화, 다양화 현상이 나타났고 해외에서는 단일화, 모방식 소비가 나타났다"며 "중국인들의 소비 관념이 변화한다면 과거 '당신도 있으면 나도 있고 모두가 있는' 모방적인 성격의 소비에서 이성적인 소비로 소비 성격이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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