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리아】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권위 있는 금융투자 전문지인 '아시안 인베스터(Asian Investor)'로부터 '아ㆍ태지역 최우수 연기금상'과 '한국 최우수 기관투자가상'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싱가포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 시장(국가)의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9개 부문 시상(중앙은행, 기업연금기금, 자선기금, 보험회사, 공적연금기금, 국부펀드, 지배구조, 혁신, 투자역량)이 진행됐다.

대상은 태국, 호주/뉴질랜드, 중국, 홍콩/대만, 일본, 한국 등 6개 시장(국가)이 수상했다.

아시안 인베스터(Asian Investor)는 '아ㆍ태지역 최우수 연기금상'과 '한국 최우수 기관투자가상'의 공단 수여 이유에 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 등의 노력과 더불어 한국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공적연기금 운용기관으로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을 인정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최광 이사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성과와 지속적 수익창출을 위한 해외투자 확대, 운용인프라 혁신 노력 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금운용의 역량을 더욱 높여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연기금으로 키워 나가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국민연금이 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은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 확보와 위험분산을 위해 투자다변화와 글로벌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988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국민연금기금의 누적수익률은 6.09%, 누적수익금은 206조원(총 기금조성액 565조원의 36.5%)이며, 올해 9월 말 현재 국민연금 해외투자액은 94.6조원(해외주식 53.6조원, 해외채권 19.1조원, 해외대체 21.8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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