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이코리아] 토스뱅크는 지난 8일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의 겨울나기를 도왔다고 11일 밝혔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은 8일 일일 온기창고를 운영하며 쪽방촌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비해 전달했다. 서울시에서는 조미숙 복지기획관, 김경원 자활지원과장, 최영민 돈의동쪽방상담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은 최저생계비를 받는 소외 계층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약 500여 가구가 거주하는 곳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돈의동쪽방상담소가 해당 지역을 담당하며 주민들의 처지와 실생활을 살피고 있다.

토스뱅크는 50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기부금을 돈의동쪽방상담소와 ‘온기창고 2호점’에 전했다. 온기창고 2호점이 개점한 후 첫 번째로 전해진 후원의 손길이다.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으로, 쪽방촌 주민들은 개인적으로 배정받은 적립 포인트 한도 내에서 필요 물품을 자율적으로 가져간다.

토스뱅크 임직원은 겨울이불, 패딩점퍼, 발열내의 등 겨울나기 방한용품을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온기창고는 매주 화, 목요일 등 주 2회 운영되지만 이날은 토스뱅크 데이(TOSSBANK DAY)를 맞아 특별히 문을 열었다. 500여 명의 주민 가운데 약 380명(76%)이 온기창고를 찾아 줄이 길게 이어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날 주민들과 한 곳에서 호흡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며 임직원 모두가 안타까운 처지에 공감했고 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부족함이 많았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진심으로 다가가려 한 마음이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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