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레일 제공.
사진=코레일 제공.

 

[이코리아]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일 오후 고양 KTX차량기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마련하고 ‘혼잡상황 속 인명구조’ 활동을 집중 점검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인 이번 훈련은 지진으로 KTX-산천 열차가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한 복합재난을 가정해 진행했다.

고양시, 관할 소방서 등 2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재난피해에 따른 기관별 대응과 협조체계를 되짚었다. 국민체험단 200여 명은 승객의 역할을 맡아 재난현장의 현장감을 더했다.

훈련은 지진과 열차탈선, 화재의 복합재난 속에 △후속 열차 접근을 막기 위한 방호와 상황전파 △인명구조 등의 초기 합동대응 △화재진압 및 구급조치 △수습복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탈선된 열차 내에서 승객들이 출입구 쪽으로 한 번에 몰리는 ‘혼잡상황’을 대비해 질서 있는 탈출을 유도하고 부상자 등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어린이 등의 안전취약계층과 일반인을 구분한 ‘상황별 인명구조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시나리오에 없는 돌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

코레일은 이번 훈련을 토대로 이례상황 발생 시 승객대피와 응급조치 등 인명구조 최우선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