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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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 전략과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최초의 융복합쇼 '2023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디지털 퓨처쇼'가 11월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2023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디지털 퓨처쇼'는 두산 로보틱스, CJ CGV, 솔트룩스, 이스트 소프트 등 총 175개 기업이 참여해 510개 부스를 조성했다. 콘텐츠 생성과 강화 및 확장, 유통, 가치화 체인에 해당하는 전시 부스와 미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형태의 체험 공간, 첨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관객들에게 혁신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나는 기회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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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첨단기술이 제안하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 체험’을 전시 콘셉트로 하는 이번 행사에서 최첨단 기술이 선보이는 미래사회 청사진을 마음껏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라며 “본 행사를 바탕으로 경기도는 앞으로도 첨단 미래산업 견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혁신과 기회의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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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킨텍스를 찾아 각 전시회를 관람하여 다양한 미래기술을 체험해봤다. 먼저 '2023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가 열리는 4홀에서는 대한민국 주력산업인 디지털콘텐츠와 4차 산업 혁명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경기도와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킨텍스, 고양산업진흥원,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후원한다. 또한 이모션웨이브에서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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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 테크쇼에서 눈에 띈 기술은 로봇 기술과 AI였다. 로보틱스 서비스 디자인 전문기업 ‘제이엠로보틱스’는 행사장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장소에 부스를 차려 “The Robot Reort’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휴머노이드 Top 5에 속하는 ‘Walker’ 로봇을 선보였다.

=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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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여러 참가사가 교육용 로봇, 돌봄 로봇, 서빙 로봇, 배달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선보였으며, 안내 로봇들이 전시장을 누비며 관람객들을 안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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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상도 엿볼 수 있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실사형 AI 휴먼이 발화하는 고품질 영상 제작 솔루션 'AI 스튜디오 페르소'와 국내 최초 ChatGPT 기반 AI 휴먼과 실시간 상호 대화가 가능한 키오스크 '대화형 AI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AI 스튜디오 페르소를 체험해 본 결과 단순한 텍스트 입력을 통해 간편하게 디지털 휴먼이 말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으며, 대화형 AI 키오스크와는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상호작용이 가능했다.

=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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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 기업 ‘솔트룩스’는 초거대 언어모델 생성, 생성적 AI기술, 대화형 챗봇, 인공지능 데이터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이날 솔트룩스가 선보인 ‘루시아’는 대용량 한국어 코퍼스로 학습된 초거대 GPT 언어모델로 솔트룩스에 따르면 생성 AI의 문제점 중 하나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해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으며, 고객의 데이터와 목표 서비스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제공한다.

=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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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의 참여도 활발하다. 경기도는 도내 위치한 ICT 기업들과 함께 ‘경기도 ICT 공동관’으로 참가했으며, 고양시와 전주시 역시 각각 고양 특례시 공동관과 전주시 공동관을 꾸려 참가했다. 

=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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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홀에서 진행되는 '2023 디지털 퓨처쇼'에서는 미래를 바꿀 첨단 기술을 XR, 메타버스, 로봇 등 융복합 기술 기반의 실감형 체험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며, 이모션웨이브에서 공식 협찬한다. 두산로보틱스, LG전자, 디스트릭트코리아, CJ CGV 등 28개 기업이 50여 개의 콘텐츠로 참여한다.

디지털 퓨처쇼 행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미래도시 인프라 ▲미래공간 재구성 3가지 콘셉트로 테마파크처럼 꾸며졌다. 생성형 AI 기반의 영상 생성 및 공유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는 AI 영상 스튜디오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AI 및 메타버스 전문 기업 '이모션웨이브'의 부스에서는 생성형 AI로 창작된 인공지능 음악과 AI 밴드를 활용한 K팝 연주, 연주에 맞춘 리듬 액션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다. 또 뷰티테크 스타트업 '미러로이드'는 AI로 가상 배경 합성 및 헤어 염색을 제공하는 가상 시뮬레이션 셀프 포토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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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VR/XR 실감형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현실 동물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체험관과 도심항공교통(UAM),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등 미래의 교통수단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또 로봇이 만들어준 커피와 솜사탕, 팝콘을 즐길 수 있는 로봇 카페와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 중 휴식을 취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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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드론 축구 시연 역시 볼거리 중 하나였다. 큰 소리를 내는 드론들이 쉴새 없이 날아다니며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광경이 행사장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드론 축구에 대해 알지 못하는 관객들도 흥미진진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드론 축구는 축구공 모양의 드론볼을 이용해 공중에 원형으로 매달린 골에 더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이기게 되는 미래형 스포츠이다. 한 팀은 5대의 드론으로 구성되며 이 중 상대의 골을 통과하여 득점할 수 있는 드론은 스트라이커로 지정된 한 대뿐이다. 

2023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와 디지털 퓨처쇼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온라인 사전 등록을 한 참관객은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곧바로 입장 가능하며,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현장 데스크에서 참관 등록 절차를 거친 후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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