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름다운가게, 굿윌스토어, 옷캔]
[사진-아름다운가게, 굿윌스토어, 옷캔]

[이코리아] 계절이 바뀌면서 옷들을 정리하게 된다. 정리전문가는 2년 동안 안 입은 옷은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옷도 정리하면서 세액공제에 봉사시간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옷 외에도 생활·주방잡화, 가방·신발 같은 패션잡화부터 가전, 가구까지 다양한 물품을 비영리단체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아름다운 가게, 굿윌스토어, 옷캔과 같은 비영리단체들은 기부받은 물품을 정돈해,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 판매한다.

기부한 물건은 물품의 가격을 책정해 기부금으로 인정해 준다. 기부금 영수증을 신청하면 연말 정산할 때 기부금의 일정 비율만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22년 기준 기부금 1천만원이하 20%, 1천만원 초과분은 3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 재판매가 가능할 만큼 사용가능한 물품이어야 기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의류의 경우, 세탁은 필수이고, 제조년도가 오래된 책이나 가전의 경우는 인정받을 수 없다. 

가장 많이 알려진 '아름다운가게'는 2002년 1호점인 안국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6개 도시에 110여 개의 재사용나눔가게와 해외에 1개의 매장이 함께하고 있다. 

기부물품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직접 방문하여 수거하거나, 택배 혹은 매장에서 직접 기부할 수 있다. 택배의 경우 택배기부 접수 후 발송해야 하며, 택배비는 본인 부담이다. 임의로 보낸 택배물품에 대해서는 익명기부처리되어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지 않으니 유의해야겠다.

온라인 물품기부 접수시 기부영수증 신청이 가능하며 매장방문 물품기부시에도 기부영수증 신청을 할 수 있다. 물품 기부하신 후에도 기부영수증이 받고 싶다면 기부한 매장이나 아름다운가게 대표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사진-굿윌스토어 X 갈무리]
[사진-굿윌스토어 X 갈무리]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 직원에게 일자리와 급여를 제공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매장 1개가 건립되면 장애인 10명의 일자리가 생겨난다. 전국 24개 매장에서 350여명의 장애인들이 일을 통해 자립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기부금액은 굿윌스토어에서 판매 가능한 품목의 평균판매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평균판매가는 품목의 폐기율에 따라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기부영수증을 받으려면, 온라인 신청시 기증 신청란에 개인정보를 적고 기증센터 방문시에는 기증품인수증에 작성해주면 된다. 기부금영수증은 기증완료 후 자동 발급된다. 영수증을 미신청했는데 발급받고 싶다면 통합센터로 문의하면 받을 수 있다. 

옷캔은 의류 폐기물 감축을 위해 재사용·재활용·자원화 세 가지 프로젝트를 중점으로 활동하는 환경 NGO단체다. 기부받은 물품을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소외계층에 전달한다.

[사진-옷캔 누리집 갈무리]
[사진-옷캔 누리집 갈무리]

옷캔은 물품을 기부받을 때 택배로 기부 받으며, 운송비도 같이 기부 받고 있다. 1박스당 만원의 기부금을 국내외 운송비로 받고 있으며, 기증받은 물품가액과 기부금을 합산하여 기부금영수증이 발행된다. 

옷캔을 통해 기부하면 1365자원봉사포탈과 연계하여 봉사활동점수도 받을 수 있다. 기부물품을 바로 지원하기 위해 세탁/ 분류/ 개별 포장까지 완료한 봉사자에겐 기준에 맞는 봉사점수가 부여된다.

봉사점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봉사자 2인 이상 다수가 참여해야 하며 집을 제외한 제3의 장소에서 실시해야 한다. 봉사자 한 명당 최소 한 박스 이상 신청해야 하며, 1박스 기준으로 최소 1시간에서 최대3시간까지 인정된다.

기부 신청서 작성 시 기부금 영수증과 봉사활동 인증 신청 모두 신청하면, 기부금 영수증과 봉사점수를 둘 다 받을 수 있다. 다만, 하루에 봉사시간 8시간(주말 기준)을 초과하여 발급되지 않으며, 한 명에게 월 기준  30시간 이상은 부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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