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의 대표 상품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가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QYLD는 미국 대표지수인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ETF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QYLD는 2013년 상장 이후 매력적인 월배당으로 순자산 규모 10조원을 돌파하며 미국 대표 ETF로 성장했다. 연간 분배율은 약 12%에 달한다. 2022년에는 서학개미가 받은 해외주식 배당금 순위에서 2,260만달러로 2위(출처 한국예탁결제원)를 기록했다.

QYLD는 지난 2년간 약 4.5조원(USD 3.5bn)이 순유입되며 빠르게 순자산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알파벳 등의 나스닥 상장 빅테크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QYLD는 기술 혁신을 이끄는 빅테크 기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주목받았다.

미래에셋은 QYLD를 선두로 글로벌 ETF 시장에서 인컴형 ETF에 대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이 전세계에서 운용중인 ETF는 6월 말 기준 총 525개로, 순자산 규모는 128.5조원에 달한다. 한국 ETF 전체 시장 규모 100조원보다 큰 규모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