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갯바위, 출처-환경부]
[사진-갯바위, 출처-환경부]

[이코리아] 환경부가 국립공원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거문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확대 시행한다. <이코리아>는 갯바위생태휴식제는 무엇이며,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의 생태계 보호 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갯바위는 낚시인이 즐겨 찾는 곳으로 오물·쓰레기 투기, 낚싯대 고정용 갯바위 천공 및 납 설치등으로 생태와 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갯바위 생태휴식제는 이렇게 훼손된 갯바위 주변 일정지역을 출입을 통제하여 복원·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자연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사진-낚싯대 고정용 폐납 제거전(위), 후 사진(아래), 출처-환경부]
[사진-낚싯대 고정용 폐납 제거전(위), 후 사진(아래), 출처-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오염·훼손이 심각한 거문도 9개 지점을 중심으로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설정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갯바위에 대한 오염원 제거 활동을 시행한 후 1년간 갯바위 오염도 등을 재평가해왔다. 그 결과, 오염도는 37% 감소하고 생물건강성은 58% 증가하는 등 생태계가 회복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오염·훼손이 심한 섬 3곳(한려해상국립공원(모개도, 연대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서도))을 대상으로 생태휴식제를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생태휴식제로 지정된 갯바위에 출입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1차 20만원, 2차 30만원, 3차 이상 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자연환경관리의 대상은 산림을 비롯하여 하천, 갯벌 등 자연적 요소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자연환경관리와 관련된 각종 제도에 의하여 지정된 국립공원을 비롯한 각종 보호구역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자연환경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자연을 어떤 관점에서 무슨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이다. 관리에 대한 일정한 패턴이 있을 수 없다. 우리보다 앞서 자연환경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다른 나라들의 자연환경관리 정책과 제도가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전체적으로 보호되는 생활 공간 이외에 전국토의 거의 25%가 여러 가지 종류의 토지보호나 시설보호 분류에 포함되어 보호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14개의 보호지역구분이 있다. 자연보호지역, 경관보호지역 그리고 천연기념물의 범주는 모든 주에 존재한다. 

식물생태학적인 모니터링은 생물감독(Biomonitoring)의 일부분이다. 정해진 위치의 시험지역에서 식물계의 변화가 관찰되고 기록된다. 자연보호지역내의 식물군락의 자연적이거나 의도적인 변천과정에서부터 어떤 조작(방목, 풀베기, 재배, 기부)이 행해졌을 때 그 성공을 위한 감독, 건설공사가 이루어지는 경우 변화들의 증거확보를 위해 장기간 관찰지역이 설치되고 관찰이행 해진다. 

FFH(Flora-Fauna-Habitat)원칙과 생태학적 다양성에 대한 협정에 따라 보호지역에는 관찰의 무조건적인 감독이 지시되어 있다. FFH원칙은 유럽연합에서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제정한 법적인 원칙으로 EU 내 생물다양성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페인의 알또 따호강은 다양한 어종과 더불어 수질이 좋고 자연송어의 수가 많아 예외적으로 자연공원 내에서 자연보호와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를 통해 관광자원으로써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따호강의 자연공원에서 송어를 잡을 때에는 허가를 받아야하고 다른 자연 환경과 하천에 설치된 기물, 인근지역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전제 하에서 가능하다. 하천의 송어 생태계 보호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은 자연송어의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보호활동과 레져스포츠로서의 어로행위 양측을 다 허용하는 것이다. 

따호강에서 낚시할 때는 자연번식한 종류의 물고기만을 골라서 잡아서는 안 된다. 자연송어 중에서 특정 어종을 보호하고 어종의 다양성을 고려해야한다. 또한, 한층 수준 높은 낚시예절을 요구한다. 심의회는 하천생태계를 오염시키거나 송어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외부요인 에 대해 끊임없는 감시를 펼쳐야 하고, 따호강 인근 지역은 대외적으로는 홍보를 통해 하천생태계보호와 향토종 숭어보호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야하고, 낚시인구를 모으려는 식의 광고는 피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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