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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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삼성증권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 주가는 11일 오전 10시 2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04% 오른 3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재에 급등하면서 국내 증권주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0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7.7% 올랐지만 시장 추정치인 7.9%보다 0.2%포인트 낮았다. 미국 CPI가 7%대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후 8개월 만이다. 증권사 실적은 증시 거래대금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강세장일수록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1.43포인트(3.70%) 오른 3만3715.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7.80포인트(5.54%) 상승한 3956.37로, 나스닥지수는 760.97포인트(7.35%) 뛴 1만1114.15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삼성그룹 계열사 보통주 시가총액은 562조1707억 원을 기록해 4일 시가총액 555조9022억 원과 비교해 6조2685억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 삼성증권 종목은 전일대비 2.35% 올라 계열사 중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뒤를 이어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종목도 각각 2.02%, 1.38% 씩 상승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면서 “2022년 2분기 이후 자체 운용(채권 및 주식관련 익스포져) 규모 축소, 채무보증 축소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3분기 실적에서도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평가손익 변동성이 경쟁사 대비 적다는 장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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