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식. 사진=뉴시스
강용식.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조동연 민주당 전 공동선대위원장의 사퇴 후에도 이른바 '혼외자'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조 전 위원장의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2010년 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며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동연 측 주장의 핵심은 성폭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임신을 하게됐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출산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는 공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강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조동연 님 강간범이 누군지 밝히는데 인생을 바치기로 작심했다" "민주당은 도대체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을 얼마나 바보로 알면 이런 입장문을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이름으로 내고 있는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8년 전 성폭행도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한편 검찰은 조동연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사건을 정식 공공수사2부에 배당했다. 민주당이 가로세로연구소와 김세의 대표, 강용석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가세연이 조 위원장 본인과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특히 조 전 위원장의 자녀 얼굴까지 공개한 것은 비열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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