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SDI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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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가 2분기를 기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현재 삼성SDI는 전일대비 3.72% 오른 7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5만원으로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SDI의 2021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89.8%, 전년 대비 143% 증가한 2,527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2.2%, 전년 대비 30% 증가한 3.32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호조의 이유로는 중대형전지 영업이익의 흑자전환, 전자재료와 소형전지의 수익성 정상화를 들었다. 전자재료는 반도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편광필름은 중국내 점유율이 증가하고 대형화되는 데 힘입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은 3,331억원으로 전망하며, 연간 영업이익이 1조 763억원으로 최고치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원형과 파우치향 EV 생산능력 확대 및 기수주 매출 연결로 2021년 중대형 전지는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헝가리 공장 이외에 미국에 신공장 건립 가능성이 부각되는데, 이는 미국 거래선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현대차증권역시 삼성SDI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00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Gen5 배터리 비중이 높아질 것이기에 EV용 배터리 사업은 구조적 흑자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며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를 제외하고 매 분기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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